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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문화적 관점에서 본 네덜란드인 한국어 학습자의 공손 표현으로서 언어적 완화 장치 생산 양상 연구

Title
비교문화적 관점에서 본 네덜란드인 한국어 학습자의 공손 표현으로서 언어적 완화 장치 생산 양상 연구
Other Titles
A study on the production pattern of linguistic mitigation device as a polite expression of Dutch Korean learners from a cross-cultural perspective
Authors
김미래
Issue Date
2020
Department/Major
국제대학원 한국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국제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이해영
Abstract
바야흐로 문화적 다양성을 고려한 한국어 교육에 대한 고찰이 더 많이, 그리고 깊이 필요한 때이다. 특히 아시아와 유럽은 언어와 문화가 상이하며, 특히 공손 표현에 관련된 부분에서 아시아와 유럽은 그 문화적 차이가 무척 크다. 꾸준히 한국어 학습에 관심을 가져온 나라로서, 네덜란드는 한국어 교육 분야의 연구 가치가 충분한 국가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네덜란드인 한국어 학습자에 대한 연구는 찾아볼 수 없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체면 위협 가능성이 높은 거절 화행을 기제로 하여, 한국어 모어 화자와 네덜란드인 한국어 학습자가 화행을 생산할 때 느끼는 심리적 부담감과 공손 표현으로서의 언어적 완화 장치의 사용을 비교하여 분석하였다. Ⅰ장에서는 본 연구의 목적 및 필요성을 정리한 후, 비교문화적 화용론의 관점에서 논의된 화행 관련 연구들과 공손 표현으로서의 완화 장치에 대한 연구들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이러한 논의들을 바탕으로 두 가지의 연구 문제를 제시하였다. 연구 문제 1은 ‘체면 위협 부담이 높은 화행에서 한국인 모어 화자와 네덜란드인 중·고급 한국어 학습자의 언어적 완화 장치 생산 양상에 차이가 있는가?’이며, 두 실험 집단의 어휘적·문법적 완화 장치 사용 빈도와 유형을 각각 살펴 서로 비교하고자 하였다. 연구 문제 2는 ‘체면 위협 부담이 높은 화행에서 한국인 모어 화자와 네덜란드인 중·고급 한국어 학습자의 심리적 부담감 인식이 완화 장치 생산 양상과 어떠한 상관관계를 보이는가?’로, 체면 위협 부담이 높은 화행에서 두 실험 집단이 인식하는 심리적 부담감과 그 화행에서 사용된 언어적 완화 장치 사용 빈도가 서로 연관이 있는지를 보고자 하였다. Ⅱ장에서는 비교문화적 화용론과 한국-네덜란드 사이의 언어·문화적 차이에 대한 이론적 배경을 정리하였다. 또한 공손 표현으로서의 완화 장치에 대한 이론적 배경을 기술하였다. 그리고 선행 연구들을 바탕으로 본 연구에서 실험 도구로 사용할 언어적 완화 장치 분석 틀을 마련하였다. Ⅲ장에서는 본고의 연구 방법을 제시하였다. 연구 절차와 실험 참여자 정보를 기술하고, 본 실험을 위한 숙달도 검사와 상황 개연성 조사에 대해 서술하였다. 사전 부담도 조사를 통해 서로 다른 부담도 응답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6개의 상황을 선정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본 실험에 사용할 실험 도구를 만들었다. 본 실험은 온라인 역할극(online role-play) 형태로 구성되었으며 예비 실험을 거쳐 수정 및 보완되었다. 이후 한국어 모어 화자 25명과 네덜란드인 중·고급 한국어 학습자 25명을 대상으로 본 실험을 진행하였다. 실험을 통해 수집된 자료는 두 가지이다. 첫째, 6개의 거절 상황에서 피험자가 인식한 화행 부담감이다. 역할극 실험을 진행하면서 리커트 5점 척도 설문을 통해 부담도 점수로 환산하여 응답을 수집하였다. 둘째, 6개의 거절 상황에서 피험자가 생산한 거절 화행에 사용된 어휘적·문법적 완화 장치로, 본 실험에서 녹음된 자료를 전사한 후 Ⅱ장에서 구성한 분석 틀에 맞추어 유형별로 분류되었다. Ⅳ장에서는 실험 결과를 제시하고 그에 대한 해석을 정리하였다. 연구 문제 1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어휘적 완화 장치의 경우, 모어 화자 집단이 학습자 집단보다 더 많이 생산하였으며 집단 간 총 사용 빈도 차이에 통계적 유의성이 검증되었다. 사용 유형을 보면 모어 화자 집단과 학습자 집단 모두 약화형과 사과형을 많이 사용하였고, 회피형을 가장 적게 사용하였다. 모어 화자 집단은 감사형과 주저형을 학습자 집단보다 더 많이 생산하였다. 문법적 완화 장치 역시 모어 화자 집단이 학습자 집단보다 더 많이 생산하였으나, 집단 간 총 사용 빈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발견되지 않았다. 사용 유형을 살피면 모어 화자 집단과 학습자 집단 모두 근거형과 짐작형을 많이 사용하였고, 긍정형은 적게 사용하였다. 모어 화자 집단은 학습자 집단에 비해 약 2배 많은 질문형을 사용하였다. 연구 문제 2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우선 각 상황별 심리적 부담도 점수의 평균을 비교했을 때 상황 2와 상황 4에 학습자 집단의 부담도 점수가 모어 화자 집단에 비해 높았으며, 그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두 상황은 모두 친소 관계에서 친한 사이, 사회적 지위에서 화자가 청자보다 높은 상황이었다. 비교문화적 관점에서 이를 분석한다면, 유교 문화권에서 살아온 한국어 모어 화자는 청자의 사회적 지위가 자신보다 낮으면 거절에 있어 심리적 부담감을 낮게 느낀 반면, 평등주의와 개인적인 친분을 중시하는 네덜란드인 한국어 학습자는 거절을 할 때 비교적 심리적 부담감을 높게 느낀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그 다음으로 화행 부담도와 언어적 완화 장치 생산 빈도의 상관관계 및 영향 관계를 분석하였다. 상황별 평균 부담도와 언어적 완화 장치 사용 빈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두 집단 모두에서 두 요인 사이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가 발견되었다. 즉, 부담도가 높은 것과 언어적 완화 장치 사용 빈도가 높은 것은 서로 관련이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단순 선형 회귀분석을 통해 변수들의 영향 관계를 분석한 결과, 부담도 점수가 언어적 완화 장치 생산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거절 화행만을 분석 대상으로 삼았기 때문에 보다 다양한 체면 위협 화행에서 생산되는 언어적 완화 장치 사용까지는 살피지 못했다는 점이 한계로 남는다. 또한 실험 집단의 개체수가 적어 결과의 일반화가 어렵다는 점, 부담도와 완화 장치 사용 유형과의 상관관계까지 분석하지는 못했다는 점 역시 연구의 제한점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거의 연구되지 않았던 네덜란드인 한국어 학습자를 대상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또한 단순히 한국어 화행·화용 습득에 대한 단편적인 접근이 아닌, 비교문화적 관점의 접근을 통해 학습자 집단의 화행적 특성을 문화 특수성에 기반을 두어 설명하고자 하였다는 점도 의의라 할 수 있을 것이다.;It is time to consider more and deeply into Korean education considering cultural diversity. In particular, in Asia and Europe, languages ​​and cultures are different, and in particular, in terms of polite expression, Asia and Europe have great cultural differences. As a country that has been steadily interested in learning Korean, the Netherlands is a country with sufficient research value in the field of Korean language education. However, until now, study of Dutch Korean learners has been barely found. Therefore, in this study, based on the rejection act, which has a high potential for face threat, we compared and analyzed the psychological burden and the use of linguistic mitigation as a polite expression when Korean language speakers and Dutch Korean learners produce speech acts. In Chapter I, after summarizing the purpose and necessity of this study, we reviewed studies on dialogue acts discussed from the perspective of cross-cultural pragmatics and studies on mitigation as a polite expression. And based on these discussions, two research questions were presented. They are as follows: 1. Is there a difference in the verbal and grammatical mitigation of the two experimental groups?, 2. What is the correlation between the psychological burden perception and the use of linguistic mitigation in dialogue acts with high face threats?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determine whether the psychological burden perceived by the experimental group and the frequency of verbal relaxation devices used in the speech act were correlated. Chapter Ⅱ summarizes the theoretical background of the cultural and cultural differences between Korea and the Netherlands. It also describes the theoretical background of the mitigation device as a polite expression. And based on previous studies, a framework for analyzing linguistic relaxation devices to be used as an experimental tool in this study was prepared. Chapter Ⅲ suggested the research method of this paper. The study procedure and experiment participant information were described, and proficiency testing and situation probabilities were investigated for this experiment. Through the pre-burden survey, six situations in which different burden-response results can be expected were selected, and based on this, an experimental tool to be used in this experiment was created. This experiment was composed in the form of online role-play, and was modified and supplemented through preliminary experiments. Subsequently, this experiment was conducted with 25 Korean native speakers and 25 Dutch middle and high-level Korean learners. There are two types of data collected through experiments. First, it is the perceived burden of dialogue acts perceived by the subject in six rejection situations. During the role-play experiment, responses were collected by converting them into burden scores through the Likert 5-point scale questionnaire. Second, it is a lexical and grammatical mitigation device used in the rejection dialogue produced by the test subject in six rejection situations, and the data recorded in this experiment was transferred and classified according to the analysis framework established in Chapter Ⅱ. Chapter Ⅳ presents the results of the experiment and summarizes their interpretation. The results of Study Question 1 are as follows. In the case of the vocabulary mitigation system, the mother speaker group produced more than the learner group, and statistical significance was verified for the difference in the total frequency of use among the groups. In terms of usage type, both the talker group and the learner group used the weakened type and the apple type a lot, and the avoided type the least. The more Korean speaker group produced more gratitude and hesitation than the learner group. The grammatical mitigation system also produced more spoken groups than the learner group, but no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 was found in the total frequency of use among the groups. When looking at the type of use, both the spoken group and the learner group used a lot of evidence type and guess type, and less positive type. The mother speaker group used about twice as many question types as the learner group. The results of Study Question 2 are as follows. First, when the average of the psychological burden scores for each situation was compared, the burden scores of the learner group in situation 2 and situation 4 were higher than those of the speaker group, and the difference was analyzed to be statistically significant. In both situations, the relatives were close to each other, and the social status was higher than the listener. Analyzing this from a cross-cultural perspective, Korean language speakers who lived in Confucian culture felt less of a psychological burden of rejection if their social status was lower than themselves, while Dutch Korean learners who valued equality and personal acquaintance refused. It can be seen that the psychological burden is relatively high. Next, the correlation between the speech act burden and the frequency of production of the language mitigation device was analyzed. As a result of analyzing the correlation between the average burden of each situation and the frequency of use of the language mitigation device, a statistically significant static correlation was found between the two factors in both groups. That is, it can be said that the high burden and the high frequency of using the language mitigation device are related. In addition, as a result of analyzing the influence relationship of variables through simple linear regression analysis, it was found that the burden score has an effect on the production of verbal mitigation devices. Since this study only targets rejected speech acts, it remains a limitation that it has not been observed until the use of verbal mitigation devices produced in a variety of face threat acts. In addition, the limitations of the study may be that the generalization of results is difficult due to the small number of populations in the experimental group, and that the correlation between the burden and the type of use of the mitigation device has not been analyzed. Nevertheless, it is significant in that it targets Dutch Korean learners who have been studied so far. In addition, it can be said that it was intended to explain the activist characteristics of the learner group based on the cultural specificity through the approach from a cross-cultural perspective, rather than just a fragmentary approach to the acquisition of Korean acting and activ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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