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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의 역사교과서 전쟁 관련 내용 비교 분석

Title
동아시아의 역사교과서 전쟁 관련 내용 비교 분석
Other Titles
A comparative analysis on the war-related contents of history textbooks in Korea, China, Japan and Vietnam : in terms of multiperspectivity
Authors
김경희
Issue Date
2020
Department/Major
대학원 다문화·상호문화협동과정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이영민
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동아시아의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 고등학교 역사교과서 비교를 통해 각국 교과서의 관점의 차이를 확인하고, 각 교과서가 다관점성에 입각한 수업을 하기에 적절한 서술인지를 살펴보는 것이다. 다관점성은 자신의 관점에 더해 다른 사람의 관점을 고려하는 전략이라고 볼 수 있으며, 역사교육의 경우 하나의 사건을 두 개 또는 그 이상의 다양한 관점을 고려하여 이해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다관점성은 다문화사회에서 적절하고 효과적으로 소통을 하기 위해서 기본이 되는 태도이자 기술로, 이를 길러줄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역사교과서 속에 다관점성을 저해하는 요소인 민족중심주의적 혹은 국가주의적 서술이 있는지, 일국사 중심의 서술을 극복할 상호작용에 대한 서술이 있는지 등을 살펴보았다. 특히 여러 나라의 이익과 입장이 맞물려있는 전쟁은 같은 사건에 대한 여러 나라의 관점을 비교해 보는데 적절하다고 판단되어 한국전쟁과 베트남 전쟁 사례를 중심으로 비교하였다. 일차적으로 교과서 내용에 영향을 미치는 발행 체제와 분량·목차·기타자료 방식을 중심으로 교과서 구성방식을 비교하였다. 교과서 내용 분석에서는 전쟁의 내용을 원인·경과·결과·영향·이주 및 교류·전후 외교 관계로 나눈 후 민족중심주의 혹은 국가주의적 서술이 있는지, 이주와 상호작용에 대한 서술이 있는지를 중심 요소로 분석하였다. 4국의 교과서 구성과 내용은 다관점성의 측면에서 볼 때 학생들에게 충분한 기회를 주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 다만 국정 체제인 베트남 교과서나 필수교과로 국정처럼 운영되는 중국보다는 검정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 일본이 상황이 나은 편이다. 비교적 한국교과서의 구성이 다양한 자료를 보여주려는 점에서 긍정적이었고, 일본교과서는 사건을 상세히 서술하는 장점이 있었다. 하지만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4국 모두 민족주의나 국가주의적인 경향을 보였다. 최근 중국의 통편체제[국정화]로의 전환이나 일본의 자국사 강화 움직임은 역사교과서를 통해 국가주의를 실현하려는 신호로 보여 우려가 된다. 베트남의 경우도 검정체제로의 전환을 추진 중이지만 아직 결과를 알 수 없고, 한국의 경우에도 불과 몇 년 전에 역사교과서 국정화 소동을 겪었다. 4국 모두 지나친 민족주의나 국가주의를 경계해야 할 이유이다. 이주와 상호작용 측면에서 한국 교과서에만 언급이 있다. 그러나 한국 교과서의 경우에도 내용이 충분하지 않다. 이주와 상호작용은 다양한 관점을 반영하여 서술하고자 경우 문화다양성에 대한 이해를 돕고 일국사적인 서술의 한계를 보완해 줄 수 있기 때문에 관련 내용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의 한계는 한국과 일본의 경우 다양한 교과서가 발행되고 있는데 채택률에 따라 한 권의 교과서만을 선택한 점, 한국사와 동아시아사 교과서 모두 2009 개정교육과정 적용이라는 점, 교과서 본문 분석 시 원인, 경과, 결과, 영향 등 전형적인 틀로 나눈 점, 학습자 차원의 다관점성을 다루지 못한 부분 등이다.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교과서 서술과 관련하여 몇 가지 제안을 하고자 한다. 먼저 교과서 저자의 의견이 드러나는 구조로 서술 체제를 바꿀 필요가 있다. 둘째, 논쟁적인 주제를 많이 싣고 학생들이 토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셋째, 정치사 외에 경제사나 사회사, 문화사, 교류사, 구술사 등이 함께 실리고, 학계의 다양한 연구 성과가 적극 반영될 필요가 있다. 넷째, 자국사 교과서라 하더라도 다른 나라와 관련 있는 역사적 사건의 경우 보다 적극적으로 지역사나 세계사의 서술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교과서 집필진에게 선택권을 충분히 주어야 한다. 교육과정 기준을 맞추는 일이나 검정을 통과하기 위한 심사과정 모두 집필자의 다관점성을 저해하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각종 시험 또한 비판적 사고력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변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관점성은 이주가 일상화된 다문화사회에서 다양한 구성원들과 갈등을 예방하고 조정하여 함께 더 잘 사는 사회를 만드는 데 유용하다. 다양한 관점은 모든 사고의 전제가 되며, 이를 통해 ‘다양성의 정상성(the normality of diversity)’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The purpose of the study is to compare high school history textbooks in Korea, China, Japan and Vietnam to confirm different perspectives and to look into if each textbook is appropriate to give classes for multiperspectivity. Multiperspectivity is an attitude and skill that is important in history education and intercultural education. Multiperspectivity is to understand an event by considering two or more different perspectives in history education. To foster this in history classes, I analyzed whether there were descriptions of ethnocentrism or nationalism, and whether there were descriptions of interactions in history textbooks. In particular, the war was appropriate to compare the views of different countries on the same event, so I chose examples of the Korean War and the Vietnam War. The composition and content of the textbooks in the four countries are not enough to give students a chance learning multiple perspectives. However, the situation is better for textbooks of Korea and Japan under the approval system rather than those of China and Vietnam which are under the state control. Relatively, the composition of Korea history textbooks was positive in that they showed various materials, while Japanese textbooks had the advantage of detailing events. Overall, however, all four countries showed a tendency toward ethnocentrism or nationalism in their textbook descriptions. Regarding the elements of migration and interaction, it is only briefly described in textbook of Korea, and other countries are without descriptions. The limitations of the study include using only one textbook that has been adopted most among many textbooks in Korea and Japan; choosing both Korea history textbooks and East Asia history textbooks with the 2009 curriculum; applying the typical framework of cause, progress, result and effect etc. to the analysis of the text; and the failure to address multiple perspectives at the learner level. I would like to make some suggestions carefully regarding the description of the textbook. First, the narrative system needs to be changed to a structure that reveals the opinions of the textbook author. Second, they should put a lot of controversial topics and give students opportunities to discuss frequently. Third, it is necessary to describe economic history, social history, cultural history, exchange history and oral history, including political history, and actively reflect academic research achievements. Fourth, in the case of historical events relating other countries, a more active description of regional or world history should be made together. Finally, most of all, the textbook writers should be given more options, and tests should be changed to measure critical thinking. Multiperspectivity is useful in creating a society living well together with different people in a multicultural society by preventing and coordinating conflicts. It is the premise of all thinking, and we expect to see the ‘normality of diver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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