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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 양식과 듣기 전 활동이 한국어 학습자의 듣기 이해에 미치는 영향 연구

Title
인지 양식과 듣기 전 활동이 한국어 학습자의 듣기 이해에 미치는 영향 연구
Other Titles
A study on the effect of cognitive style and pre-listening activities on the listening comprehension of the Korean language
Authors
이정덕
Issue Date
2020
Department/Major
국제대학원 한국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국제대학원
Degree
Doctor
Advisors
이해영
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인지 양식과 듣기 전 활동이 한국어 학습자의 듣기 이해에 미치는 영향을 밝히는 데에 있다. 기존의 한국어 듣기 연구는 듣기 자료인 텍스트와 교수법을 중심으로 연구되었고 듣기의 주체인 청자적 관점에서의 정보 이해와 학습자 특성에 따른 듣기 이해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았다. 학습에 대한 개인차는 학습자 개인의 능력에서 기인하는 요인도 있겠으나 정보를 이해하고 처리하는 인지 양식의 차이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특정 인지적 성향이 듣기 과정에서의 정보 처리와 해석에 영향을 주는지, 청자인 학습자가 듣기 목적을 갖고 듣기를 수행하는 데에 효과적인 듣기 전 활동이 무엇인지 실험을 통해 알아보고자 한다. 본 연구의 내용과 구성은 다음과 같다. Ⅰ장에서는 본 연구의 필요성과 연구 목적을 밝히고 듣기 전 활동, 학습자 변인, 텍스트 및 문항 유형이 듣기 이해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 선행 연구를 검토하였다. 선행 연구에 대한 비판적 검토를 바탕으로 본 연구의 연구 문제를 도출하였다. Ⅱ장에서는 본 연구의 이론적 배경인 장독립성과 장의존성 인지 양식과 상호작용 모델에 대해 고찰하였다. 상호작용 모델은 상향식 듣기 전략과 하향식 듣기 전략을 모두 사용하여 정보를 파악하는 것을 말한다. 장독립적, 장의존적 인지 양식은 특정한 방식으로 정보를 처리하는 일관되고 지속적인 경향으로서 특히 장독립성은 제2언어 학습과 성취를 예측할 수 있는 중요 변인으로 알려져 있다. Ⅲ장에서는 본 연구의 연구 방법에 대해 기술하였다. 연구 절차와 실험 참여자, 자료 수집 방법과 분석 방법에 대해 자세히 기술하였다. 본 연구에서 사용한 실험 도구는 세 가지이다. 학습자의 인지 양식을 알아보기 위한 집단잠입도형검사, 학습자의 듣기 숙달도를 알아보기 위한 선다형 듣기 시험, 듣기 전 활동의 효과와 인지 양식과 듣기 전 활동의 상호 작용 효과를 알아보기 위한 기술형 듣기 시험이다. 선다형 듣기 시험은 한국어능력시험 Ⅱ의 듣기 영역 시험에서 발췌하여 구성하였다. 기술형 듣기 시험은 실험참여자가 독백, 대화 텍스트를 듣고 세부 내용 이해 질문과 전체 내용 이해 질문에 대한 응답을 실험참여자의 모국어로 기술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다. Ⅳ장에서는 실험 결과를 연구 문제별로 논의하였다. 먼저, 연구 문제 1은 인지 양식이 듣기 이해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기 위한 것으로 집단잠입도형검사에 따라 분류된 장독립, 장의존 집단의 듣기 이해에 차이가 있는지 선다형 시험과 기술형 듣기 점수를 통해 살펴보았다. 선다형 시험과 기술형 듣기 모두 장독립 학습자가 장의존 학습자보다 평균 점수가 높았으나 선다형 시험에서만 두 집단의 평균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다형 시험은 한국어능력시험을 기반으로 한 듣기 이해 평가로, 장독립적 학습자가 선다형 시험 형식에서 장의존적 학습자보다 나은 성취를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 문제 2는 듣기 전 활동이 듣기 이해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기 위한 것이다. 본 연구의 실험 참여자 124명을 세 집단으로 나누어 듣기 전 어휘 학습, 듣기 전 상황맥락 제시, 처치 안 함의 처리를 한 후 듣기 이해에 차이가 있는지 기술형 듣기 시험을 통해 분석하였다. 듣기 전 상황맥락을 제시한 집단이 어휘 학습을 한 집단과 통제 집단보다 점수가 다소 높았으나 이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또한 상위 학습자의 경우 듣기 전 활동에 영향을 받지 않았으나 하위 학습자는 듣기 전에 상황맥락 제시하거나, 어휘 학습을 한 경우 듣기 이해가 향상되는 경향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인지 양식과 듣기 전 활동이 듣기 이해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집단잠입도형검사에 의해 장독립, 장의존 성향으로 분류된 장독립적 학습자 31명과 장의존 학습자 30명을 듣기 전 어휘 학습, 상황맥락 제시와 처치를 하지 않은 집단으로 나누어 기술형 듣기 시험 결과를 분석했다. 인지 양식과 듣기 전 활동에 따른 기술형 듣기 시험 점수의 분석 결과 인지 양식, 듣기 전 활동, 인지 양식과 듣기 전 활동의 상호작용에 따른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그러나 기술형 듣기 시험의 대화 텍스트는 세부 내용 이해, 전체 내용 이해 모두 장독립 학습자의 점수가 장의존 집단보다 높았고 이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독백 텍스트의 경우 장의존 학습자의 점수가 장독립 학습자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높았는데 텍스트 유형에 따라 장의존 학습자의 이해가 달라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독백 텍스트가 장의존 학습자에게는 좀 더 소통적 상황이며, 상황에 몰입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장독립 학습자는 텍스트 유형과 관계없이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를 분석적으로 찾아내지만 맥락에 의존하는 장의존 학습자는 대화 텍스트를 ‘엿들을’ 때 상황에 몰입하지 못해 필요한 정보를 찾지 못하거나 발화자의 의견을 파악하지 못하는 것이라 결론 내릴 수 있다. 본 연구는 상황맥락 제시를 통해 청자에게 일종의 역할을 줌으로써 듣기의 목적을 부여하고, 배경 지식을 활성화시키는 것이 학습자의 듣기 이해에 도움이 됨을 실험을 통해 검증하였다. 또한 장의존적 학습자와 장독립적 학습자의 듣기 이해에 차이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교육 현장에서 듣기의 실제성을 높여 장의존 학습자와 하위 학습자의 듣기 이해를 향상시키는 방법의 하나로서 듣기 전에 상황맥락 정보를 제시하여 학습자의 스키마를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구체적인 활용 방법에 대해서는 후속 연구의 과제로 남긴다.;The aims of this study were to identify the learner's cognitive style and interaction with pre-listening activities and to find suitable listening training methods and evaluations for KSL learners. Previous Korean listening studies focused on listening materials such as text and teaching methods. However, listening comprehension from the learner's point of view has received relatively less attention. Individual differences in learning can arise from differences in cognitive style for understanding and processing information. This study consists of five parts. Part I clarifies the objective and the necessity of the study and introduces the existing literature on Korean language education and listening comprehension, which are related to the factors, linguistic knowledge, background knowledge, and learning styles of the learner. Furthermore, part I states the key research questions and necessary hypotheses based on the literature review. In this study, it is assumed that the learner's cognitive style and pre-listening activities affect listening comprehension. To verify that assumption, the following three questions were raised; furthermore, an experiment was conducted with 124 KSL learners. First, is the field-independent and field-dependent cognitive style related to Korean listening achievement? Second, are pre-listening activities, especially vocabulary learning, and contextual presentation related to Korean listening achievement? Lastly, Does vocabulary learning and contextual presentation have different effects on listening comprehension according to the learner's cognitive style? Part II covers the theoretical background of this study and introduces the bottom-up processing model and top-down processing model associated with the interactive model of listening. Cognitive style, field independence, and field dependence are also presented. Part III elaborates on the research method used in this study. It explains in detail the research procedures. Moreover, it describes the research participants of the final experiment, the finalized data mining tools from the preliminary experiments, and the data analysis methods for the research questions. ‘The Group Embedded Figures Test (GEFT)’ was administered to measure the participant's field-independent and field-dependent cognitive style, and ‘a multiple-choice listening test’ that was taken from the TOPIK (Test of Proficiency in Korean) was used to measure the participant's Korean achievement. Moreover, ‘an answer writing listening test’ was administered to measure the participant's Korean listening comprehension. Two well-trained scorers, who were also Korean language teachers, graded the participant's answers. Cronbach's alpha was very high (average 0.95). The results of this study (Part Ⅳ) can be summarized as follows: First, there was a significant listening comprehension difference between the field-independent and field-dependent cognitive style. The field-independent students were more successful than the field-dependent ones with higher scores on the multiple-choice listening test, regardless of the question type (question for details and main ideas). The groups that provided context received higher scores than those who learned vocabulary in ‘an answer writing listening test’. However, the effect of the pre-listening activities was not statistically significant. A significant difference between field-independent learners and field-dependent learners was found in the dialogue text. The field-independent students were more successful compared to the field-dependent ones. However, in the monologue text, field-dependent learners received scores that were similar or higher than those of the field-independent learners. For the field-independent learners, the pre-listening activities did not affect their listening comprehension. When the field-dependent learners were provided context, they performed better in listening comprehension. Learners, especially field-dependent ones who were provided context, were more focused on information that they could relate to and better understood the information. Part Ⅴ summarizes the results of the study. Based on its significance and limits. This study's findings have implications for pedagogy. To enhance the practicality and embody the purpose of listening, before learners listen to and process information, context should be provided to th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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