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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 학부모를 위한 쓰기 교재

Title
다문화가정 학부모를 위한 쓰기 교재
Authors
나혜온
Issue Date
2020
Department/Major
외국어교육특수대학원 한국어교육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외국어교육특수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박선희
Abstract
2014년 4월 1일부터 강화된 결혼 이민 비자 심사기준으로 이제는 부부가 기본적인 의사소통 요건을 충족해야지만 배우자의 한국 입국이 가능해지면서 예전처럼 한국에 입국해서 처음 한국어를 배우는 여성 결혼이민자는 원칙상으로 존재할 수 없게 되었으며(여성가족부. 2018) 여성 결혼이민자의 국내 거주 기간이 길어질수록 한국어를 배우는 목적 또한 세분화 되면서 사회생활에서의 다양한 역할을 충족시키기 위한 한국어 학습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이제는 한국에서의 정착을 위한 기초적인 수준에 집중되었던 여성 결혼이민자를 위한 한국어 교육이 좀 더 깊고 다양하게 발전해야 한다. 여성 결혼이민자의 장기 체류에 따른 삶의 형태 다변화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문제점은 자녀 양육에 따른 어려움의 증가이다. 늘어나는 다문화 자녀들의 학령기 진입은 가정과 사회에서 이들을 우리 사회의 건강한 일원으로 만들어야 하는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새로운 환경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원활한 의사소통능력일 것이다. 특히 초등학생 생활은 아이의 공식적인 학업, 사회생활의 시작이므로 부모의 각별한 관심과 준비가 요구된다. 한국에서의 공식적인 학업 수행 경험이 없는 여성 결혼이민자에게는 기본적인 정보부터 아이의 진로까지 모든 것이 아이가 경험하는 것 이상으로 새로운 경험이다. 따라서 원만한 자녀 교육을 위해서 교육의 주체인 선생님과 학부모, 학생 간의 긴밀한 의사소통이 더욱 필요하다. 그런데 지금까지 교사의 일방적인 정보전달에 그치던 알림장, 가정통신문 형식이 최근에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또는 메신저를 기반으로 한 형식으로 진화하여, 즉시 확인하는 양방향 의사소통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알림장, 가정통신문 등 내용을 파악하는 읽기 위주의 여성 결혼이민자 학부모를 위한 교육만으로는 부족한 시대가 된 것이다. 이제 학부모와 교사 간의 의사소통은 대부분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을 통한 문자로 이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여성 결혼이민자의 사회적 의사소통을 위한 쓰기 능력이 학부모로서 역할수행에도 반드시 필요한 능력이 되었다. 따라서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여성 결혼이민자도 이제는 학부모로서 알아야 할 지식을 습득하는 것을 넘어서 새로운 인간관계에 적합한 형식과 맥락을 활용한 의사소통능력도 갖춰야 함을 시사한다. 그러나 현재 여성 결혼이민자를 위해 사용되는 교재의 내용을 살펴보면 기본적으로 학부모 역할에 관련된 것은 일부에 지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수업 중 쓰기 활동 자체가 수업 시수의 부족으로 인해 과제로 부여되는가 하면 주제 또한 시대에 맞지 않거나 실제성이 부족한 것이 많다. 한편 여성 결혼이민자를 바라보는 사회적인 시선의 한계가 여러 연구에서 지적되었듯이 그동안 가부장적인 가정에서 남편과 시어머니와의 관계에서 갖추어야 할 유교적 덕목을 기본으로 하는 교재 속에서의 담론을 벗어나, 이제는 좀 더 주체적이고 여성 결혼이민자의 생애 주기적 관점에서 다각적으로 한국어, 혹은 한국문화를 교육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여성 결혼이민자의 삶을 순종적인 아내 또는 며느리로 그려내는 데 그치는 개인 생활로 축소하여 다룬 교재의 모습이 입말 위주의 교육을 만들었고, 자연스럽게 쓰기 교육이 소홀해진 것이다. 따라서 여성 결혼이민자를 위한 한국어 교육의 목적이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말하기, 듣기 능력 갖추기에서 나아가 학령기 자녀를 둔 학부모로서, 또는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사회인으로서 필요한 구체적이고 높은 수준의 읽기와 쓰기 능력 신장을 위한 것으로 바뀌어야 할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 특히 쓰기 교육의 필요성은 자녀가 생기고 가족을 벗어난 사회구성원들과의 의사소통능력이 구체적으로 사용될 때 더욱 높아진다. 본 교재의 목적인 학령기 자녀를 둔 여성 결혼이민자의 쓰기 능력 부족은 본인뿐만 아니라 자녀의 학업 수행과 장기적으로는 부모와 자녀의 관계 형성에도 관련이 깊다. 학부모로서 대상과 상황 그리고 맥락에 어울리는 글을 쓸 줄 아는 능력은 부모로서 반드시 갖추어야 할 능력이 되었다.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의 기기를 이용해 문자로 실용적 목적의 글을 쓰는 현대사회의 삶이 여성 결혼이민자에게도 적용되는바 주체적으로 사회관계를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구어뿐만 아니라 활자나 쓰기로도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할 것이다. 컴퓨터를 매개로 한 의사소통은 다양한 형태의 상호작용을 할 수 있고 강력한 학습 동기를 유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앞으로 언어교육에 활용할 가치와 범위가 무궁무진하다고 할 수 있다. 이는 학부모 역할에서도 마찬가지로 적용될 수 있다. 교사 또는 다른 학부모와의 대화에서 문자 메시지나 카카오톡, 마이피플과 같은 스마트폰 기반의 메신저 프로그램은 이제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았다. 따라서 여성 결혼이민자 학부모의 쓰기 능력 강화를 위해서는 이처럼 변화하는 환경을 반드시 반영한 교재가 필요하다. 부모 면담, 전화 상담, 인터넷 홈페이지 확인, 알림장, 가정통신문 읽기 등의 의사소통방식에 머물러있는 기존의 읽기, 쓰기의 내용에서 벗어나 좀 더 실제적이고 즉시 활용이 가능한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에서 이뤄지는 읽기와 쓰기의 내용을 담는 교재의 개발이 시급하다. 따라서 여성 결혼이민자 학부모가 자녀를 양육하는데 필요한 한국어의 요구와 교재의 교육 현황을 살펴보고 전자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의 대표격인 메신저를 활용한 쓰기 상황에 필요한 내용을 담은 포트폴리오를 개발하여 학부모로서의 적극적인 참여 활동을 돕는 한편, 나아가 원활한 사회생활을 위한 의사소통까지 도움을 주고자 하는 것에 본 포트폴리오의 목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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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사학위를 수여받기 위해 제출된 포트폴리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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