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교사의 마음챙김이 교사민감성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보육교사의 마음챙김, 소진 및 교사민감성 간의 관계를 살펴보고, 보육교사의 마음챙김이 교사민감성에 미치는 영향을 소진이 매개하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서울, 경기, 인천 지역에 소재하는 어린이집에 재직 중인 보육교사 277명을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하였다. 보육교사의 마음챙김을 측정하기 위해 박성현(2006)이 개발한 마음챙김 척도를 사용하였다. 보육교사의 교사민감성을 측정하기 위해 Gerber(2003)의 교사민감성 척도를 이정숙(2003)이 번안하여 김현지(2008)가 사용한 척도에서 ‘영아’를 ‘영유아’로 수정하여 사용하였다. 보육교사의 소진을 측정하기 위해Maslach와 Jackson(1986)이 개발한 소진 척도(Maslach Burnout Inventory [MBI])를 오선균(2001)이 보육교사에게 적합하게 수정한 척도를 유아교육전문가 5인이 수정 및 보완한 것을 이민선(2015)이 사용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21.0 프로그램을 통해 상관분석을 실시하였고, 매개효과 분석을 위해 Baron과 Kenny(1986)의 3단계 모형에 근거하여 단순회귀분석과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연구문제에 대한 주요 결과를 요약한 것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보육교사의 마음챙김, 소진 및 교사민감성의 모든 하위요인 간 상관이 유의하게 나타났다. 즉, 보육교사의 마음챙김이 높을수록 소진이 낮았고, 교사민감성이 높았으며 소진이 높을수록 교사민감성이 낮게 나타났다. 둘째, 보육교사의 마음챙김이 교사민감성에 미치는 영향을 소진이 매개하는지 살펴본 결과, 소진의 세 가지 하위요인 모두 마음챙김의 각 하위요인이 교사민감성에 미치는 영향을 부분적으로 매개하였다. 즉, 마음챙김은 교사민감성에 직접적 영향도 미쳤지만 소진을 통해서 교사민감성에 간접적 영향도 미쳤다. 또한 마음챙김의 하위요인인 현재자각, 주의집중, 비판단적 수용, 탈중심적 주의가 소진을 통해 교사민감성에 미치는 영향은 소진의 세 하위요인 중 성취감 감소를 매개변인으로 하였을 때 가장 크게 나타났다. 본 연구는 보육교사의 마음챙김이 교사민감성에 미치는 영향이 소진에 의해 매개되는지 살펴봄으로써 보육교사가 아동에게 즉각적이고 민감하게 반응하는 교사민감성에 영향을 주는 개인 심리적 변인으로 마음챙김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또한 본 연구의 결과는 보육교사의 민감성을 높이고 소진 정도를 줄이기 위한 해결방안으로 마음챙김을 증진시킬 수 있는 마음챙김 훈련 프로그램 개발에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The purpose of the study was to examine the relations between child care teachers’ mindfulness, burnout and teacher sensitivity. Also, the effects of child care teachers’ mindfulness on teacher sensitivity including the mediating effects of burnout were investigated. A total of 277 child care teachers who work in Seoul, Gyeonggi and Incheon participated in this study. They responded to questionnaires regarding mindfulness, burnout and teacher sensitivity. Data were analyzed by correlations and regressions using SPSS 21.0. The main results of this study were as follows: First, there were significant correlations between all the subfactors of mindfulness, burnout and teacher sensitivity. Second, the relation between mindfulness and teacher sensitivity was partially mediated by burnout. To be specific, the subfactors of mindfulness not only had direct effect on teacher sensitivity, but also had indirect effect on teacher sensitivity through the subfactors of burnout. In addition, among the subfactors of burnout, decrease of personal accomplishment had the biggest significant mediation effect on the relationship between mindfulness and teacher sensitivity. In conclusion, this study highlights the importance of mindfulness in reducing burnout and enhancing teacher sensitivity toward children. Also, this research has implications for the future research regarding the mindfulness of child care teachers and offer a foundation for future studies on mindfulness training program for child care teach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