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압요법이 제2형 당뇨병 노인의 혈당, 당화혈색소 및 혈중지질에 미치는 효과

Abstract

당뇨병 유병률은 식습관 변화, 운동 부족 등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일반적인 당뇨병의 치료 방법으로 약물요법이 이용되나 약물요법은 부작용을 동반하기도 하며, 생활습관 개선은 장기적인 관리가 요구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보완ᆞ대체요법 중 부작용이 거의 없으며 비 침습적이고 시간이나 장소에 영향을 받지 않으며 비용이 저렴한 이압요법을 제2형 당뇨병 노인을 대상으로 적용하여 혈당, 당화혈색소 및 혈중지질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이압요법이 제2형 당뇨병 노인의 혈당, 당화혈색소 및 혈중지질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시행된 무작위 배정, 단일 맹검, 플라세보 대조군 비교 설계를 이용한 실험 연구이다. 연구 대상자는 D시 소재 노인복지시설을 이용 중인 제2형 당뇨병 노인으로 실험군 22명, 플라세보 대조군 22명이었으며 자료수집은 2018년 3월 16일부터 5월 11일까지 진행하였다. 실험군에는 당뇨병과 관련 있는 귀 반응구역(점)인 신문, 췌장, 내분비, 상병, 하병에 이압요법을 적용하였고 대조군에는 당뇨병과 관련이 없는 귀 반응구역(점) 항문, 어깨, 요추, 치아, 턱에 이압요법을 적용하였다. 첩압 기간은 1회 5일로 6주 동안 총 6회 시행하였다. 중재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매주 식후 2시간 혈당을 측정하였으며 사전 및 사후조사로 당화혈색소 및 혈중지질(중성지방, LDL 콜레스테롤, HDL 콜레스테롤)을 측정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WIN 23.0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실험군과 플라세보 대조군의 사전 동질성은 chi-square test와 independent t-test를 이용해 검증하였고 실험군과 플라세보 대조군 간의 시간 경과에 따른 혈당 변화는 repeated measures ANOVA로 분석하였다. 혈당 변화량, 당화혈색소 및 혈중지질의 사전ᆞ사후 변화 및 차이는 independent t-test와 paired t-test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이압요법을 적용한 실험군은 플라세보 대조군보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혈당이 감소할 것이다.’라는 가설은 지지되었다. 제2형 당뇨병 노인에게 이압요법을 적용하여 실험 전부터 실험 후까지 7회에 걸쳐 측정한 혈당은 그룹 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F=6.856, p= .012) 시간이 지남에 따라 유의하게 감소하였고(F=6.167, p < .001), 그룹과 시간 경과의 상호작용도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F=2.660, p= .030). 둘째, ‘이압요법을 적용한 실험군은 플라세보 대조군보다 당화혈색소 및 혈중지질이 향상될 것이다.’라는 가설은 기각되었다. 6주간의 이압요법 적용 후 실험군 내에서 당화혈색소는 유의하게 감소하였으나(t=-2.436, p= .024) 그룹 간 차이는 유의하지 않았고 중성지방, LDL 콜레스테롤, HDL 콜레스테롤 수치는 실험 전과 비교하여 두 그룹 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본 연구에서 시행한 6주간의 이압요법은 제2형 당뇨병 노인의 식후혈당 및 당화혈색소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 기간 동안 저혈당을 경험하거나 이압스티커의 부작용으로 귀에 상처가 발생한 경우는 없었다. 따라서 이압요법은 임상현장에서 제2형 당뇨병 노인의 혈당 조절에 효과가 검증된 중재 요법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The purpose of this prospective, single blinded, and randomized controlled study was to examine the effects of auricular acupressure on postprandial glucose, HbA1c, and blood lipids. A total of 44 old participants with type 2 diabetes were recruited from welfare facilities, and were divided into an experimental group(n=22) and a placebo control group(n=22). Data collection was conducted from March 16th to May 11th, 2018. The participants in the experimental and placebo control groups received auricular acupressure on diabetes related points(shenmen, pancreas, appetite control point, thirst point and master endocrine point) as well as to diabetes unrelated points(anus, jaw, teeth, shoulder and lumbar vertebrae) respectively. The intervention was implemented for a total of six weeks, with five consecutive days a week. To validate the effects of the treatment, a postprandial glucose, HbA1c and blood lipids were used. Postprandial glucose was checked every week when 2 hours after meal. HbA1c and blood lipids(Triglyceride, LDL cholesterol, HDL cholesterol) were measured at the start and finish of the intervention. The data was analyzed using SPSS WIN 23.0 to calculate the repeated measures ANOVA, chi-square test, independent t-test and paired t-test respectively.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summarized as follows, 1. The postprandial glucose of experimental group showed significant decrease over time compared to the placebo control group(F=2.660, p = .030). 2. HbA1c of experimental group showed significant decrease (t=-2.436, p= .024), but there were no significant differences between the two groups in Triglyceride, LDL cholesterol and HDL cholesterol. This research shows that auricular acupressure of six weeks had a significant effect on the decrease of a postprandial glucose and HbA1c. In addition, there were not any hypoglycemia or injury of ear caused by side-effect during intervention. Consequently, it showed that auricular acupressure can be used as a proven nursing intervention method for type 2 diabetes to control postprandial glucose and HbA1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