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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예비 교환학생을 위한 초급 생활한국어 교재 개발

Title
중국인 예비 교환학생을 위한 초급 생활한국어 교재 개발
Authors
박미정
Issue Date
2018
Department/Major
외국어교육특수대학원 한국어교육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외국어교육특수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김영규
Abstract
본 포트폴리오는 중국인 예비 교환학생을 위한 주제 중심 초급 생활 한국어 통합 교재 개발을 목표로 한다. 국제화 시대를 맞이해 한국의 대학 내에서도 교환학생을 찾아보는 일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대학에서 교환학생 유치에 중점을 두는 것에 반해 교환학생을 위한 관리나 교육은 미흡한 실정이다(마효맹, 2017; 이천문 외, 2014; 박수연, 2017, 홍효정 외, 2013). 교환학생 가운데서도 한국어 관련 전공이 아닌 타 전공 학생들을 상당수 포함하고 있기에 한글조차 모르고 오는 학생들도 상당수 존재한다(고경숙 외, 2010). 이런 교환학생의 특성을 고려해서, 중국인 예비 교환학생을 위한 주제 중심 초급 생활 한국어 통합 교재를 개발함으로서 한글을 익히고 한국 생활에 대해 미리 학습하게 됨으로 낯선 한국 생활의 적응을 돕고 성공적인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고 본국으로 돌아 갈 수 있게 도와주는 밑거름이 되는 것이 본 포트폴리오의 궁극적인 목적이다. 외국인 유학생 유치는 국제화·세계화 시대 인재 양성의 일환으로 중요한 과제임은 틀림없다(이천문 외, 2014; 신태진, 2011; 박수연, 2017 등). 외국인 유학생이라 함은 출입국 관리법에 ’한국에서 유학 또는 연수활동을 할 수 있는 체류 자격을 가지고 있는 외국인’을 의미한다. 교환학생 역시 외국인 유학생에 포함된다. 유학생이 이렇게 많은 숫자를 기록하는 것은 국제화·세계화 시대의 국제적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국가 간의 학술 교류가 증가함은 물론,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에 대한 세계 속의 관심이 날로 커지고 있는 것도 한 몫 한다. 이제 더 이상 국제화·세계화는 낯선 단어가 아니다. 외국인 유학생은 국내 대학에서 학문 활동을 해야 하므로 한국어 학습이 필수 요소가 된다. 학문 활동을 전제로 하거나 학문 활동을 실제로 하고 있는 학문 목적 한국어 학습자에 대한 연구 및 교재 개발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박수연(2016)은 학문 목적 한국어 학습자라 함은 국내에서 학문을 하고 있는 대학생, 대학원생, 학업을 목적으로 준비하는 자, 외국에서 한국어를 전공하는 학생들 그리고 외국 대학과 자매결연으로 학점을 교류하여 이수하기 위해 한국 대학에 온 교환학생으로 정의하며, 교환학생도 학문 목적 한국어 학습자의 대상이 된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학문 목적 한국어 학습자는 3-4급 이상의 한국어 능력을 가진다. 이에 반해 교환학생은 선발 기준이 대학마다 다르지만 상당수 학점과 TOEFL 점수의 합으로 선발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신태진, 2007). 이는 한국어 및 한국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어도 선발 될 수 있음을 뜻한다. 그렇다면 교환학생은 학문 목적 한국어 학습자의 범주에서 분리 되어야 하며 한국어 교육 역시 다른 방법으로 이루어 져야 한다. 박수연(2017)에서 교환학생의 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학문 목적 학습자와 학습 목적이 달라 고급 수준의 한국어 구사 능력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교환 학생은 부가적으로 한국어를 배우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한국어 학습에 대한 열의나 할애 시간이 일반 목적 학습자에 비해 매우 부족하다. 둘째, 짧게는 4개월에서 1년 정도 지내야 하는 외국인 입장에서는 생활 한국어가 필요하다. 학업은 제한된 시간 내 입력을 최대화하기 위해서 한국어로만 수업이 진행되기 어려운 현실로 보통 영어로 제시된다. 셋째, 한국어 수강 인원이 30명 이상인 경우가 많고, 대학 부속 한국어 교육 기관 수업의 주 5일 4시간씩, 10주간 200시간과는 차이가 있다. 이를 종합해 보면, 학문 목적 학습자와는 대학교에서 학점을 이수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동일하고, 실제 필요한 것은 생활 한국어이므로 교환 학생을 위한 별도의 교재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또 교재가 개발 된다 하더라도 한국 대학 내 제한 된 학점의 문제와 교육과정에서 임의로 변경하는 것은 어려우며, 한 학기 동안 초급 생활 한국어를 배우면 4개월이란 시간이 훌쩍 지나버려 생활 한국어를 학습해야 할 시기를 뛰어 넘는 것이 된다. 또 짧게 온 학생들은 본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문제도 있다. 초급 생활 한국어를 교환 학생 신분으로 한국에 오기 전 자국에서 교육을 받고 오는 것이 성공적인 유학생활에서 필요하다(김귀성 외, 2005). 하여 본 포트폴리오의 대상을 예비 교환학생으로 한다. 외국인 유학생 중에서도 특히 중국인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란천우(2009)는 한국어 초급 단계의 목표를 두 가지로 보고 있는데 먼저는 생활 한국어를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는 기본 의사소통을 기르는 것으로, 다음은 한국 문화를 바로 이해하여 문화 충격을 해소시키는 데 목표를 둔다. 또 다양한 용도의 한국어 교재 개발의 필요성에서 특정 주제 중심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쉽게 다가갈 수 있게 제작한 교재를 언급하고 있다. 장영미(2015)는 중국 내 한국어학과 개설 과목 중 어학 관련 과목(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번역 등)은 약 80~100%까지 차지하지만 한국 문화를 이해 할 수 있는 과목이 개설된 대학이 매우 적음을 지적하고 있다. 서옥란 외(2012)는 중국 내 학생들은 한국어 교재에서 문화 교육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언어와 문화 교육의 통합 교재 개발을 통해 문화 교육을 가능하게 하여 간접적 문화 체험 통로가 되어야 함을 주장하고 있다. 또 중국 내 교수 자료가 풍부하지 않은 상황에서 교사가 직접 문화 학습 내용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음을 언급한다. 허세립 외(2013)도 한국어교육의 과속 성장으로 인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한국어 교육에서 문화를 다루는 것이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이라고 언급하고 있다. 민현식(2012)은 한국어 교재가 한국어 수업에서 한중 이해를 높이기 위해 세심하게 배려된 수업 준비가 필요하며 문화의 동질성과 이질성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판단하는 일이 중요함을 말하며 문화 우열로 접근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또 문화 학습이 주가 되면 언어 학습이 소홀해 짐을 지적하며 문화 학습이 언어 교육에 내재되어야 함을 주장한다. 이에 학습 내용은 한국 생활 문화에 중점을 두어 비교 문화 차원에서의 접근 또한 가볍게 여기지 않고 실생활에 필요한 주제 중심 학습으로 접근한다. 서옥란 외(2012)에서 교재는 교육 목표를 달성하는데 가장 기본적인 도구로 언어와 문화교육의 통합 교재가 시급히 개발되어야 문화교육 전수가 가능해진다고 했다. 학생들이 교재에서 관련 지식을 습득하지 못하면 실제 활동에서도 좋은 효과를 거두지 못한다고 지적하며 중국 내에서 간접적 문화 체험의 통로라는 점에서도 한국어 교재에서 문화 교육이 다루어 져야 한다고 했다. 중국 현지의 한국어 교사의 비율은 중국인 교사가 대다수이다. 현저하게 한국인 교사가 부족하다. 이것은 한국에 대한 실제적 생활과 문화 지식 면 교육에서 부족함을 볼 수 있다. 허세립 외(2013)에서는 중국 대학에서 한국어 교육을 논함에 있어서 전문가 수 절대부족과 한국인 교사와 중국인 교사의 비율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또 조천 외(2015)에서 한국인과 중국인 교사의 한국어 수업에 대한 대학생들의 인식을 조사하였는데 한국인 교사의 장점으로 문화 지식 측면을 들어 정확하게 한국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것을 꼽았고, 중국인 교사의 장점으로 중국 학생들을 더 잘 알고 소통이 편하다는 것을 꼽고 교과서에 나오는 내용을 많이 강조하고 충실하며 교육 목표가 뚜렷하다는 조사 결과를 나타냈다. 유쌍옥(2016)은 중국의 한국어 교재가 실제성이 떨어진 다는 점을 지적한다. 이 세 연구를 통해 현실 반영이 잘 된 교재를 개발하면 중국인 교사들이 교재에 충실해 잘 가르쳐 줄 것이라고 판단되어 양질의 교재 개발의 필요성과 중요성이 다시 한 번 강조 된다. 앞서 밝혔듯이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짧게 4개월에서 길게는 2년까지로 학업을 목적으로 하기에는 다소 짧은 시간이고 한국 문화와 생활 등을 체험하는 것이 맞는다고 본다(박수연, 2017). 이러한 교환학생의 연구와 이해 부족으로 인해 적합한 교재 개발의 필요성이 있으며 교환학생으로 오기 전 교육이 한국 생활 적응에 도움이 되기에 이 교재를 개발한다. 박수연(2017)에 따르면 현재 교환학생들의 요구에 맞는 교재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환학생의 비중이나 역할은 무시할 수 없는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므로 본 포트폴리오에서는 대상 학습자인 교환학생을 위한, 더 구체적으로 중국인 예비 교환학생을 위한 초급 생활 한국어 교재를 개발하는 것에 목표를 둔다. 이를 통해 한국어 및 한국 생활에 대한 선 이해로 한국 생활 초기 적응의 두려움을 감소시키고 자신감을 높여 주어 한국 생활의 적응에 도움을 준다. 또 비교 문화 학습을 통해 유학 생활 중 발생하는 문화 충격에 대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한국에서의 유학 생활이 성공적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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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사학위를 수여받기 위해 제출된 포트폴리오임. 이 논문은 저자가 원문공개에 동의하지 않은 논문으로, 도서관 내에서만 열람이 가능하며, 인쇄 및 저장은 불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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