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수준에 따라 열림 확장과 닫힘 수축 동작이 정서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스트레스 수준에 따라 신체표현 동작 체험이 정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개인의 스트레스 수준이 높고 낮음에 따라 “열림 확장 동작” 과 “닫힘 수축 동작”의 성격이 다른 두 가지 방향성의 신체적 움직임 체험이 긍정적 정서와 부정적 정서 발현에 차이가 나타날 것이라고 가정하였다. 정서 발현의 차이를 검증하기 위하여, 총 36명의 실험 참여자를 스트레스 수준이 다른 두 집단으로 구분하였고, 신체 표현 동작 체험을 하기 전 먼저 정서 상태 질문지를 작성 한 후, 신체적 과제를 수행하는 동안 제시 된 언어적 과제에 대한 응답을 하게 함으로써 정서적 반응을 측정하였다. 또한, 과제 수행 후 정서의 변화를 측정하기 위해 정서 상태 질문지를 재작성 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18.0 프로그램을 통해서 분석하였고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정서 상태 질문지를 통한 분석 결과, 첫째, 스트레스 수준이 높은 집단은 열림 확장 동작과 닫힘 수축 동작 체험 후, 두 동작 모두 긍정 정서가 향상되는 경향성을 보였다. 스트레스 수준이 낮은 집단은 열림 확장 동작 체험 후 긍정 정서가 향상되었지만, 닫힘 수축 동작 체험 후에는 긍정 정서가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이 결과를 통하여 스트레스 수준과 체험하는 신체적 동작의 방향성에 따라 긍정적 정서 발현에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둘째, 높은 스트레스 수준과 낮은 스트레스 수준의 두 집단 모두 열림 확장 동작과 닫힘 수축 동작 체험 후, 모두 부정 정서가 저하되는 경향성을 보였다. 특히, 높은 스트레스 수준 집단은 낮은 스트레스 수준 집단에 비해 부정적 정서가 저하되는 폭이 훨씬 크게 나타났다. 또한, 언어적 응답반응 분석결과 첫째, 높은 스트레스 수준의 집단에서는 열림 확장 동작을 체험 할 때보다 더 높은 비율의 긍정적 언어 표현을 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둘째, 낮은 스트레스 수준의 집단에서는 닫힘 수축 동작 시, 열림 확장 동작 체험을 할 때 보다 더 높은 긍정적 언어 표현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신체적 과제를 수행하기 이전에 측정된 긍정 정서가 훨씬 높았기 때문에 이 결과가 신체적 동작을 통해 발현된 정서라고 이해하기는 어렵다고 보여 진다. 결론적으로, 신체표현 동작의 체험이 부분적으로 정서발현을 이끌어 낼 수 있으며, 스트레스 수준의 높고 낮음에 따라 그 차이가 있음을 발견하였다. 본 연구를 통하여 신체활동의 체험 시 개인의 정서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며, 또한, 심리적 자원의 높은 파워를 포함한 열림 확장 동작이 심리적 스트레스가 높은 집단에서 능동적으로 우리의 감정과 생각을 조절할 수 있는 기제로서 정서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전략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discover the influence of physical expressive movement experience on emotion expression mentally and verbally and how these outcomes come out differently according to one’s stress level. The author presumed that there will be different outcomes of positive emotion and negative emotions of expressing “opened expanded movements” and “closed contracted movements” regarding to high or low stress-level. To verify the difference of the emotion expression, 36 participant was divided into two groups; participants having a high stress and the other having a low stress level. Then, they filled out the emotion-state survey prior to the experiment. The experiment task was comprised of physical movement requiring “opened expanded movements” and “closed contracted movements” and while performing the task, they were asked to answer an emotion-related question verbally, which was recorded. Finally, after the tasks were done, all of the participants filled out the questionaries’ again to find out how the emotions changed during the experiment. The two outcome, survey and linguistic data, were analyzed through SPSS 18.0 and the results are shown below. Firstly, from the survey outcome, in the high-stress group, it turned out that both “opened expanded movements” and “closed contracted movements” improved positive emotions. In contrast, the low-stress group had different improvement of emotion as to movements; “opened expanded movements” heightened positive emotions but “closed contracted movements” lowered positive emotion. Pertaining to these results, it can be interpreted that the stress-level and the directivity of movement (open or closed) effects contrarily on expressing positive emotions. When regarding to the linguistic analyzed results both two groups, after performing both movements of “opened expanded movements” and “closed contracted movements” each participant conveyed higher percentage of positive wordings. Linguistic data reveled a deviating result with the questionnaires; low-stress level group showed heightened positive emotions during “closed contracted movements” comparing to “opened expanded movements”. However this cannot be assumed that this result was drawn from the movement since the emotion level of low-stress group was initially excessively high even before performing the tasks. In conclusion, an insight that the experience of physical movement expression can partly drive emotional expression and this was drawn differently due to low and high level of stress that one has possesses. From this research we can stress the importance of knowing one’s emotional state while performing a physical activity. Further more, for people having high-stress-level, “opened expanded movements” can be strategically used as an effective tool to modulate and activate emotions in our daily 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