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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사를 통한 자기실현의 표현

Title
투사를 통한 자기실현의 표현
Other Titles
A study on Expression of self-realization through projection
Authors
이은지
Issue Date
2017
Department/Major
대학원 조형예술학부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오숙환
Abstract
본인은 평소에 사물이나 식물 등 주변에 보이는 것들의 형태에서 다른 형상들을 연상하고 찾는다. 그리고 그렇게 찾아진 형상들은 작품 안에서도 나타난다. 본 논문에 수록되는 작품들은 본인의 외할머니 산소 주변에 있는 향나무들이 ‘묵념하는 모습’을 하고 있는 사람의 머리처럼 보였던 것에서부터 시작된 것이다. 그 후로부터 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나무들에서까지 집착적으로 인간 형상을 찾아내는 자신을 발견하였다. 그리고 왜 ‘나무’에서 ‘사람의 형상’을 찾아내는지에 대해 의문을 갖게 되었다. Ⅱ장에서는 형식적으로 적용된 투사에 대해 연구하였다. 먼저 나무와 사람을 연관시키는 본인의 행위를 설명할 수 있도록 서로 다른 두 가지를 연관시켜 본다는 아포페니아(파레이돌리아)의 개념을 먼저 알아보았다. 그리고 서로 다른 두 대상을 연결시켜 보는 것이 우연이 아닌 의미가 있는 일치라는 것을 융의 ‘동시성의 원리’를 통해 알 수 있었다. 본인의 무의식이나 상황, 성향이 성격이 유사한 주변 대상에 투사될 수 있다는 것이다. 본인이 나무에 자신을 투사하는 행위에 대해 더 심도있게 생각해보기 위해 융이 말한 투사의 의미를 알아보았는데, 이는 대상에 자신을 투사한다는 것이 자신의 무의식 안의 감정의 응어리(콤플렉스)를 인식하지 못해 바깥 대상에 투영해서 보는 것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은 사람이라면 경험할 수 있는 너무도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융은 말했다. 덧붙여, 과거에서부터 지금까지 동·서양을 막론하고 보여지는 형식적으로 투사를 이용한 작품들을 가져와 이런 인간의 본능인 투사가 작업에 반영되는 것 또한 자연스러운 일이라는 것을 뒷받침하고자 하였다. 융의 분석심리학에서는 투사를 통해서 콤플렉스를 발견할 수 있고, 이렇게 콤플렉스를 깨닫는 것이 주체로 하여금 ‘자아실현’을 가능케 한다고 말했다. 본인도 작업을 하면서 점점 자신에 대해 알아가게 되었다. 자신에 대해 인정하기 시작하면서 부정적인 생각은 조금씩 사라지고 작업을 대하는 자세가 유희적인 태도로 변화하는 것을 느꼈다. 즉, 이렇게 투사를 통한 작업을 반복적으로 진행하면서 자기인식의 과정으로 작용하였고, 자연스럽게 자아실현이 가능해진 것이 아닌가 생각하게 되었다. 따라서 Ⅲ장에서는 이러한 경험을 분석심리학적 접근을 통해 증명하고자 하였다. 여기서 선불교에서 수행과정을 가르치기 위해 제작한 <십우도(十牛圖)>를 예시 모델로 가져와서 그림의 진행 순서와 자기실현의 단계를 연결시켜 보고자 하였다. 십우도는 ‘자기’를 소에 투사하고 있다. 따라서 소를 찾아가는 과정은 ‘진정한 자기’를 찾아가는 과정이다. 이렇게 십우도라는 그림 안에는 투사를 통한 자기실현의 과정이 드러나 있어 본인의 작품과 형식적으로나 내용적으로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방식으로 자기실현의 단계를 살펴보고자 한 것이다. 투사가 형식적으로 적용된 그림의 경우와 십우도를 토대로 살펴본 투사를 통한 자기실현의 과정을 본인 작품들의 조형적인 구성 방식과 연관시키며 서술하였다. 크게 ‘자기원형으로써의 나무’와 ‘자아와 자기의 통합’, 두 주제로 작품의 흐름을 정리하고자 하였다. 첫 번째 ‘자기원형으로써의 나무’에서는 본인이 나무에 자신의 무의식을 투사하고 있음을 깨닫고, 무의식을 의식화해나가고 있는 과정까지의 작품을 설명한다. ‘자아와 자기의 통합’에서는 무의식 속에서 ‘자기’를 마주치게 되는 과정을 서술하는데, 십우도의 ‘소’와는 다르게 ‘자기’가 ‘불완전한 자기’로 발견되어진다. 이때 이를 해소하기 위해 ‘치유’의 과정이 필요하게 됨을 깨닫게 되었고, 그림을 통한 치유의 결과로 본인이 작업을 대하는 태도가 전보다 유희적으로 변해온 것이 자연스러운 과정임을 설명하고자 하였다. 본인의 작품은 본인의 생각과 심리의 변화에 따라 함께 변화하는 양상을 보인다. 이렇게 감성적인 태도의 작업과정을 이론과 사례들을 토대로 정리하는 것은 이성적인 태도로 본인에 대해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에서부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자아실현을 통해서 작업을 대하는 태도가 조금씩 유희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시점에서의 이러한 정리는, 앞으로 어떠한 자세로 작업을 할 것인지에 대한 답을 생각해보도록 한다.;The author of this study usually finds and looks for other shapes in the form of surrounding things, such as objects or plants. Also, the discovered shapes appear in the author’s works as well. The works contained in this study started from what seemed to be a head of a person who is making a "silent appearance" of the juniper trees around the author’s grandmother's tomb. From then on, the author concentrated on finding human figures from trees on the road. Moreover, the author was wondering why she attempted to find 'the image of human beings' in 'trees'. In chapter Ⅱ, the study explored formatively applied projection. It first examined the concept of Apophenia (Paridollia) to relate two different things so that the author could explain her own acts to associate trees with human beings. Furthermore, it was through Jung's ‘Synchronicity' that it is not coincidence to connect two different objects but has unique implications. The unconsciousness, the situation, and the tendency of oneself can be projected on the peripheral object having similar characters. In order to contemplate more deeply about the act of projecting herself on the tree, the author investigated the meanings of the projection by Jung: projecting oneself to an object implied that an individual could not recognize the core of his or her unconscious feelings (complex) so he or she see it as projected. This situation is so natural that any people can experience it. In addition, the author attempted to support this point that such projection as a human nature has been reflected to individual artworks, considering a variety of figurative works from the past to the present, regardless of the regions. In analytical psychology, Jung stated that people can discover the complex through the projection, and realizing this complexity enables the subject to achieve 'self-realization(Selbstverwirklichung)'. As the author produced the works, she became more aware of herself. As the author began to acknowledge herself, negative thoughts gradually disappeared and she felt that the posture of working changed with amusing attitude. In other words, it seemed that self-realization was naturally possible by acting like a process of self-recognition while repeating the work through projection. In Chapter III, the study tried to prove this experience through an analytical psychological approach. In this regard, the study tried to link the sequence of painting to the stage of self-realization by adopting , which was produced to teach the meditation process in Zen Buddhism. deals with projecting 'self' to an ox. Therefore, the process of searching for an ox is a process of searching for 'true self'. In this way, the process of self-realization through projection is revealed in the picture of , so the author examined the stage of self-realization as a part of the work that meets with the work in form and content. The author explained the process of self-realization through the projection based on the formatively applied projection and the projection based on in connection with the figurative composition of the works. The author tried to summarize the trend of the work by two themes, 'Tree as self-origin' and 'the integration of ego and self'. In the first theme, the author realized that she was projecting her unconsciousness on the tree, and she explained the works to the process of making consciousness unconscious. In the second theme, the author described the process of encountering 'self' in the unconscious. Unlike the 'ox' of , 'the self' was found as 'an imperfect self'. She realized that the process of 'healing' was required to solve this problem. She tried to explain that the outcome, the painting as a healing process, led to a natural process in which the author’s attitude toward works changed more amusingly than before. The author’s works changed with the change of her thoughts and psychology. It is significant to summarize the work process of such an emotional attitude based on the theory and to provide an opportunity to look back at oneself with a rational attitude. Moreover, at a time when the attitude toward work through self-realization changed little by little, the study can contribute to the questions for the author’s future artwor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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