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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구성된 내면의 공간

Title
재구성된 내면의 공간
Other Titles
Restructuring of the Inner Space : Cross Gazing through Theatricality
Authors
김현민
Issue Date
2017
Department/Major
대학원 조형예술학부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문경원
Abstract
수많은 타인들 가운데 존재하는 개인은 그들과 공존하고 서로 부딪히게 되는 상황 속에서 다양한 감정을 갖게 된다. 그 감정은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자아와 그 이면에 숨겨진 자아 간의 괴리로 인하여 내면에 자리 잡은 솔직한 심리, 그리고 나아가 그 솔직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타인과의 필연적인 관계를 느끼는 것에서 파생되는 심리라고 볼 수 있다. 본인은 이러한 현상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공동체와 그 안에 속한 개인 사이에 벌어지는 심리적인 관계에 대해 조명하고 이를 작품에서 연극성이라는 형태로 드러내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이러한 연극성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정의하고 밝히는 작업이다. 연극성의 개념에 대한 정의는 연극의 요소들을 갖춘 작품을 대상으로 그 형식적 상태에 한한 논의로부터 시작되었다. 이러한 기존의 논의에 따르면, 연극의 요소들은 공연의 주제 전달을 돕는 부수적인 도구에 지나지 않는 것이었기 때문에 연극성을 보인다고 일컬어지는 작품들은 협소한 의미에서 연극적인 성질을 띠는 것이었다고 해석해 볼 수 있다. 본인의 작품에서도 연극의 요소들을 일부 찾아볼 수 있지만, 작업에서 포괄적으로 나타나는 '연극성'의 의미가 단지 이러한 측면만으로 설명되기에는 부족하다. 본인은 작품에서 보이는 연극성을 보다 넓은 시각으로 바라본 새로운 의미로서 탐구하고자 하였다. 본인의 작품에서 연극성은 먼저 타자의 시선을 느끼는 개인 내면의 시선, 그리고 타자와의 관계를 드러내도록 도시 속 장소를 재구성함으로써 주체성을 부각시키는 연출, 마지막으로 현재의 감각을 통한 시간의 경험이라는 세 가지 주제를 통해 단계적으로 제시된다. 개인은 공동체에 속하면서도 독립적인 존재로, 공동체 내의 개인들은 상호간 시선을 주고받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개인은 공동체에 적응하기 위해 만들어진 사회화된 자아의 모습으로 연기를 하게 된다. 사회화된 자아는 내면에 있는 일종의 타자화된 입장이 변질되어 나타나는 것으로, 개인의 내면에는 주체로서의 입장과 타자로서의 입장이 혼재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측면은 주인공으로서의 시각과 관찰자적인 시각이 동시에 발생한다는 지점에서 첫 번째 연극적인 성질을 보인다. 두 번째, 현대 도시의 재구성은 본인의 연출에 중점을 둔 것으로서 타인의 시선으로 인한 불안함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정신적 갈망을 표출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따라서 본인의 관점이 내면의 시선에만 머무르지 않고 타인과의 관계를 바라보는 시선으로 옮겨가게 된다. 어떤 사회에서 다양한 타인들과 마주하며 살아가는 개인은 그들과 함께 있는 상황에 맞추어 자아의 모습을 갖추고 조화를 이루기 위한 노력을 하게 되는데, 본인은 이처럼 타인들과 공존하는 사회에 스스로를 흡수시키고자 하는 한 시도로써 연출을 통해 정신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는 곧 정신의 연출이라고도 할 수 있으며 본인의 삶 자체를 대변한다. 어떤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성을 제시하는 세 번째 연극성은 기존의 연극성에서 그 뿌리를 찾아볼 수 있지만, '환영성'이라는 측면에서 차별성을 지닌다. 그 환영성은 익숙한 공간을 재구성하여 새로운 공간으로 형상화한 것으로부터 오는 낯설음이 주는 비현실성에서 즉각적인 감각을 요청한다. 이렇듯 본인의 작업에 전반적으로 스며들어 있는 연극성은, 교차되는 시선을 공간으로서 연출하는 것과 그로부터 발생하는 환상적 감각, 다시 말해 내면의 이중적 시선(주체로서의 시선과 타자로서의 시선)을 새로운 차원의 공간으로 연출함으로써 현실과 그것을 넘어선 또 다른 세계의 경계를 넘나들도록 하는 시간성이다. 본 연구는 현실의 일부를 차용하고 새롭게 형상화하는 방식으로 이는 곧 본인이 그 세계 안에 있는 타인들에게로 접근하는 것과 직결되며, '나는 어떻게 그리고 무엇으로 인하여 존재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아가는 길이다. 시선과 관계라는 주제, 그리고 연출과 환영적 시간이라는 형식에 대한 탐구는 본인의 궁극적인 존재의 방식을 찾아가고 또 만들어가는 시도라는 점에서 의의를 지닌다.;An individual, who exists in interaction with numerous others, feels various emotions while co-existing and conflicting with the others. These emotions consist of the mind's candid psychology shaped by disparity between the superficially manifested self and the hidden self deeper within, as well as the psychology of sensing inevitable relationships with the others through this candid gaze. Based on the author's interest in such phenomenon, this paper examines the psychological relationship between the community and its individual members, and explains this relationship within works in the context of theatricality. The aim of this study is to reach a concrete definition of such theatricality. The definition of theatricality began with discussions about the forms of works with a theatrical element. Previous discussions viewed theatrical elements as a mere subsidiary tool to help the delivery of the work's theme and thus, the so-called theatrical works were defined only by a narrow sense of its theatrical property. While some theatrical elements can also be found in the author's works, such narrow definition is insufficient to explain the more comprehensive "theatricality." Therefore, this paper seeks to explore theatricality in works from a new and broader perspective. The author's works present the following three themes of theatricality in stages: first, the gaze of the individual feeling the gaze of the others, second, the direction that underlines independent identity by restructuring urban places in a way that reveals relationships with the others, and lastly, temporal experience through sensibilities of the present. As an independent being that also belongs to a community, the individuals within a community exchange gazes with each other. In this process, the individual performs the role of a socialized self shaped to fit into the community. This socialized self is an altered manifestation of a viewpoint that regards self as the other, which is one of the two perspectives within the individual's mind that regards self both as the subject and as the other. This is the first element of theatricality in that there is the gaze as the main character and the gaze as the observer at the same time. Second, the restructured modern city focuses on the act of direction and begins with the spiritual yearning to escape from the insecurity of the other's gaze. This shifts the author's perspective from gazing the inner mind to gazing relationships with the others. Individuals in a community build their self depending on interactions with a single other or the others while working to harmonize with them. The author, through a certain way of direction, portrayed this mentality of individuals trying to assimilate themselves to a society of co-existence with the others. This can be dubbed the direction of spirit and speaks for the author's life itself. The third theatricality involves presenting the temporal nature of sharing a certain experience. While the root of this notion can be found in the existing concept of theatricality, it is also differentiated in terms of "phantasm." Phantasm calls for instantaneous senses derived from the unreality of unfamiliarity in familiar spaces restructured into new spaces. In this context, the third theatricality in the author's works involves playing out the exchanged gazes in terms of space, which then brings about senses of phantasm. In other words, there is the temporal nature of going back and forth between the reality and a new different world by presenting the individual's double gazes (as the subject and as the other) in a new space with a new dimension. This study discusses the method of embodying parts of reality in a new form, which is directly related to the author’s approach toward the others in this world. It is also a journey of finding answers to the question of "How and by what do I exist?" The inquiry into the themes of gaze and relationship as well as the forms of direction and temporal phantasm is meaningful in that it is an attempt to identify and shape the ultimate way of be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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