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학 전공 학문 목적 한국어 학습자의 어휘 중심 한국어 교재 개발

Abstract

본 포트폴리오는 한국의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하려는 학문 목적 한국어 학습자의 성공적인 전공 수업 이해를 위한 어휘 중심의 한국어 교재 개발을 목적으로 한다. 국내 외국인 유학생의 수는 계속해서 증가해 2017년 현재 123,858명에 이르고 있다. 10년 전에 비해 무려 251.4%가 급증한 수치로 이 가운데 국내 대학에서 학위 과정을 이수하고 있는 유학생 수는 2017년 현재 72,032명이다. 이는 전체 외국인 유학생 중 58.2%의 비율이다. 이준섭, 하연섭, 신가희(2015, p. 36)에 의하면 학위 과정 유학생은 단순히 한국에 대한 관심이나 취미로 한국 유학을 선택한 것이 아닌 더 좋은 취업 기회 획득(27.3%), 더 좋은 진학기회 획득(23.3%), 다양한 학문적 경험(18.6%) 등을 목적으로 한국 유학을 선택한 것이라고 한국 유학의 이유를 밝히고 있다. 따라서 외국인 유학생들이 이러한 한국 유학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한국어 학습은 필수적인 요소가 된다. 왜냐하면 한국 정부는 유학생의 원활한 한국 적응을 유도하고 학업의 중도 포기를 방지하기 위해 한국에서 대학이나 대학원의 입학을 위해서 한국어능력시험(TOPIK) 2급 이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이 수준은 간단한 일상생활의 영위에는 큰 어려움이 없지만 대학 수준의 전공 수업을 따라가기에는 부족한 수준이다. 그러하기 때문에 TOPIK 2급의 실력으로 대학에 입학은 할 수 있지만 대학에서의 성공적인 학교생활을 영위해 더 좋은 취업 기회를 얻거나 학위를 취득하거나 다양한 학문적 경험을 하기는 어렵다. 또한 학위 과정에 있는 외국인 유학생 중 인문사회 계열 전공자는 2016년 현재 41,233명으로 학위 과정에 있는 전체 유학생 중 65%를 차지하고 있다. 이금희(2012, p. 194)에 의하면 학위 과정에 있는 외국인 유학생 전체 중에 70% 이상이 사회과학계열, 특히 경영학, 경제학, 신문방송학 등의 특정한 전공을 선호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것이 학문 목적 한국어 학습자 중 경영학 전공자들에게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이다. 외국인 유학생의 수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고 그 중 약 60% 정도의 학위 과정 학습자들이 있으며, 또 학위 과정에 있는 많은 유학생들이 경영학 전공을 희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영학 전공의 학문 목적 한국어 학습자들이 대학에서의 공부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이유는 학문적 상황에서 요구되는 한국어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한송화, 2010). 박석준(2008, pp. 49-50)은 국내 대학의 학문 목적 한국어 교육 현황을 분석한 연구의 결론으로 학문 목적 한국어 교육과정과 각 대학별 특성 및 상황에 맞는 교과목이 다양하게 개설되어야 함을 강조했는데 교양 한국어 과정 뿐 아니라 전공 수학에 필요한 지식과 방법을 훈련시키는 과목들-경영 한국어, 인문 사회 한국어, 이공계 한국어 등-의 개설과 운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학문 목적의 한국어 교육 특성에 맞는 교재와 사전 등의 개발을 제안하고 있는데 특히 전공 한국어의 경우 해당 전공에서 자주 출현하는 어휘(용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외국인 유학생 중 많은 이들이 진학해 공부하고 있는, 그리고 공부하고 싶어 하는 경영학 전공 한국어 학습자를 대상으로 전문적인 전공 어휘를 보다 효과적으로 학습해 해당 전공 학습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돕는 어휘 중심의 한국어 교재를 개발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