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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 대상 학문 목적 쓰기 교재 개발

Title
유학생 대상 학문 목적 쓰기 교재 개발
Authors
박새미
Issue Date
2018
Department/Major
외국어교육특수대학원 한국어교육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외국어교육특수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박선희
Abstract
본 연구는 한국 내 대학의 학위 과정 진입단계 유학생들이 한국어 소논문에 특화된 장르 지식을 효과적으로 익히고 독립적으로 소논문 장르 생산을 해낼 수 있도록 지도하기 위한 장르 중심 소논문 쓰기 교재 개발을 목표로 한다. 해마다 학위 과정에 진입하는 유학생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학문 목적 한국어 교육에 대한 중요성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 한국교육개발원의 대학통계에 따르면 2007년 49,270명이었던 한국 고등교육기관 유학생 수는 2017년 123,858명까지 증가하며 10년 간 2.5배 이상의 증가를 보였다. 매해 더욱더 많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 대학의 학위 과정에 진입하는 추세이지만, 김정숙(2000)에서 정다운(2014)에 이르는 많은 연구에서 유학생들이 ‘한국어 실력 부족’을 학업의 어려움으로 꼽는다는 점을 지적해왔다. 특히 유학생들은 학술적 쓰기 영역에서 가장 큰 어려움을 호소하는데, 이는 유학생의 입학 기준으로 삼고 있는 TOPIK 3-4급의 수준이 일상적인 담화 생성에 머물러 있다는 점에서 원인을 찾아볼 수 있다. 입학 기준에 맞는 어학 수준을 충족한 상태로 학위 과정에 진입한다고 하더라도, 대부분 학문적 담화 공동체 내에서 통용되는 학문 목적 쓰기에 관한 경험과 지식은 갖추어지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학업 수행에 필요한 쓰기 활동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러한 학습자들의 어려움은 학습자들이 학위 과정에서 학문적 텍스트에 대한 경험을 자연스럽게 축적한다고 하더라도 쉽게 해소되지 않는다. 정다운(2014b)에서 외국인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학술적 글쓰기에 관해 실시한 요구조사에서는 보고서와 논문 쓰기를 ‘어렵다’라고 느끼는 응답자가 7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요구조사가 학술적 글쓰기에 대한 경험이 어느 정도 갖춰졌을 것으로 기대되는 석사 3학기 이상 학생들을 대상으로 했음에도 과반수의 응답자들이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러한 사실로 미루어 보았을 때, 단순한 경험의 축적만으로는 학술적 쓰기에 대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어렵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학술적 담론 생산을 최종 목적으로 하는 학문 목적 학습자들이 학술적 쓰기에 대한 어려움을 덜고 능동적으로 학술적 텍스트 생산이 가능하도록 돕는 글쓰기 교육이 제공되어야 함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유학생들이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술적 텍스트 쓰기의 여러 갈래 중 사용 빈도와 활용도가 가장 높은 소논문을 목표 장르로 삼고, 학습자가 어려움 없이 소논문 장르를 생산할 수 있도록 교수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개발 교재가 목표 장르로 하는 소논문의 개념은 한수영(2010: 200)에서 제시한 “대학 글쓰기 교육에서 문제의식과 문제해결 과정을 갖춘 논리적 보고서로 학술논문에 준하는 형식을 갖춘 글”의 개념을 따른다. 이는 초기 학위 진입 단계에서의 소논문 장르 글쓰기 학습이 이후 학위 과정의 최종 결과물이라 할 수 있는 학술논문 생산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기준이다. 본 연구의 개발 교재 또한 학술논문과의 유사점을 최대한 강조하여 ‘학술 논문에 준하는 형식을 갖춘 보고서’ 개념의 소논문 쓰기 교육을 핵심 목표로 삼았다. 소논문 장르를 가장 효과적으로 지도할 수 있는 교수법은 장르 중심 글쓰기 지도이다. 장르 중심 글쓰기 지도는 학습자가 특정 장르의 형식, 기술, 지식 등을 학습하여 그와 유사한 장르를 생산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을 말한다(임태운, 2015: 195). 교사는 학습자가 생성할 장르의 시범 텍스트를 제시하고, 학습자가 장르의 구조적 특징과 전형적으로 쓰이는 언어 패턴을 익혀 결과적으로 유사 장르를 스스로 생성할 수 있도록 교수한다. 장르 생성에 필요한 지식들을 항목화하고 작성 순서를 명시적으로 지도함으로써 학습자들은 효과적으로 해당 장르의 형식과 특징을 갖춘 글을 쓸 수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효과를 인식하여 장르 중심 쓰기 교수법을 활용한 학술적 쓰기 교재가 다양하게 개발되어 제공되고 있다. 대부분의 장르 중심 쓰기 교재들은 한 교재 안에 설명문, 논설문, 감상문, 보고서, 이력서 등의 여러 쓰기 장르를 제시하여 학습자들이 한 교재를 통해 여러 가지 쓰기 장르를 익힐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방식은 한 장르를 다룰 수 있는 지면을 한두 단원 분량으로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장르 지식 제시가 표면적이라는 한계를 지닌다. 그렇기 때문에 학위 진입 단계의 학습자가 충분히 해당 장르의 지식을 내재화하여 익히고 실질적으로 유사 장르를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기는 어렵다. 앞서 언급한 정다운(2014b)의 요구조사에서 확인한 바와 같이 학습자들이 학술적 텍스트 쓰기 활동 자체에 어려움을 느낀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장르 지식 습득과 독립적인 생산 연습에 더욱 충분한 시간을 부여하고 더 세밀하게 구성된 학습 단계를 제공해 줄 필요가 있다. 이에 본 연구는 학위 진입 단계의 학습자에게 가장 활용도가 높은 대학 소논문 단일 장르에 집중한 장르 중심 쓰기 교재 개발을 제안하고자 한다. 교재는 소논문의 서론, 본론, 결론을 일종의 소논문 하위 장르로 분류하여 각각의 하위 장르의 장르 지식을 익힐 수 있는 읽기 자료와 쓰기 활동과 연계된 연습 문제를 충분히 제공하여 학습자의 장르 쓰기 능력 증진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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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사학위를 수여받기 위해 제출된 포트폴리오임. 이 논문은 저자가 원문공개에 동의하지 않은 논문으로, 도서관 내에서만 열람이 가능하며, 인쇄 및 저장은 불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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