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방송인을 위한 화행 중심의 한국어 교재 개발

Abstract

본 포트폴리오는 앞으로 수요가 늘어날 외국인 방송인들을 대상으로 자연스러운 화용적 능력과 방송언어에 적합한 한국어 능력 배양을 돕는 교재 개발에 목적을 두고 있다. 교재는 그 대상과 목적이 명확하고 그들의 필요성을 채워줄 때 의미가 있다. 그동안 학문 목적에 치중되어 있던 한국어 교육은 최근 직업 및 특수목적을 위한 교재 개발로 다양성을 구축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방송계에 종사하거나 희망하는 외국인을 위한 교재 개발은 미비한 실정이다. 교재 개발에 앞서 현재 한국 방송현장에서 활동 중인 외국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부분 기관교재로 한국어 공부를 해왔음을 알 수 있다. 대학기관 교재에서 주로 다뤄지고 있는 화행은 소개하기, 위로하기, 불평하기 등이었고 생각보다 다양한 상황에 맞는 화행 주제가 구성되어있지 않았다.특히 화행 표현은 초중급에서 주로 다뤄지고 있고 고급으로 올라갈수록 토론과 같은 학업에 필요한 전략적 말하기 표현에 집중되고 있다. 따라서 교재에서 화행과 관련된 대화문과 지시문의 경우 다양한 상황을 담지 못하고 있다. 물론 대학마다 교재의 구성과 방향성이 다르고 대부분 학문 목적을 위한 기술을 다룬 통합교재이기 때문에 주제에 화행의 유형을 다양하게 넣는 것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다. 따라서 본 포트폴리오의 주요 목적은 한국어 모어 화자와의 소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화용적 지식을 다양한 화행 유형을 바탕으로 얻을 수 있도록 돕는 교재개발이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