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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취학 자녀를 둔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한국어 통합 교재 개발

Title
미취학 자녀를 둔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한국어 통합 교재 개발
Authors
임지영
Issue Date
2018
Department/Major
외국어교육특수대학원 한국어교육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외국어교육특수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박선희
Abstract
본 교재 개발 연구에서는 현재 국내에 이주하여 정착한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하며, 미취학 자녀의 교육 역할 신장을 위한 한국어 통합 교재를 개발하고자 한다. 결혼이주여성이 부모로서 교육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한국어의 언어 능력을 향상시켜 자녀 교육에 필요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에 그 목적이 있다. 결혼이주여성이 학부모로서 학령기 자녀에게 알맞은 교육 내용의 전달이나 자녀기에 발달하여야 하는 언어적인 자극을 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토대로 하여 교재의 실제를 개발하여 제안하고자 한다. 미취학 자녀를 둔 예비학부모를 위하여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 준비과정에서부터 학부모로서 자녀를 지도할 수 있는 지도자의 역할까지 실질적으로 요구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한국어를 학습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세계화가 되어가면서 한국으로 언어를 배우려고 오는 외국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학문을 목적으로 한국으로 들어오는 외국인이나 취업을 목적으로 들어오는 외국인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더불어 결혼을 하게 되어 한국에 들어오는 외국인들도 그 수가 적지 않다. 특히 한국 사회는 이미 다문화 사회로 접어들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출입국·외국인정책 통계연보에 따르면, 결혼 이민자의 수가 매년 조금씩 증가하여 2007년에는 110,362명이었던 결혼이민자의 수가 2015년에는 151,608명까지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특히나 한국인 남성과 결혼을 한 여성 배우자가 2015년을 기준으로 128,336명으로 전체 배우자 수의 84.6%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통계청의 인구동태통계연보를 살펴보면, 우리나라의 결혼이주여성의 주요한 특성은 2000년대 초반부터 중국 및 필리핀 국적의 결혼이민자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최근에는 베트남, 캄보디아, 몽골, 타이 등 국적이 다양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특히, 한국 남성과 혼인한 외국 여성의 국적은 베트남(31.7%), 중국(31.0%), 일본(7.0%) 순이며, 상위 2개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62.7%를 차지한다. 이들은 한국사회에 적응하려고 준비기간을 갖지 않고, 결혼이민으로 정착하게 된 경우가 많다. 이는 언어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문화적인 어려움, 또한 양육 정보에 필요한 의사소통 문제로 자녀를 양육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결혼이주여성들은 다양한 문제 상황에 노출될 수 있고, 특히나 국제결혼을 곱지 않게 보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편견이나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갈등들, 언어소통의 문제로 야기되는 의사소통의 어려움 등, 결혼이주여성 스스로의 문제에서 나아가 자녀들까지도 중요한 문제가 될 수 있다. 따라서 결혼이주여성들은 이러한 여러 이유들로 인해서 한국인과 결혼을 했지만, 본인 앞에 놓인 다양한 문제 상황들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어서 다문화가정 자녀의 수도 해마다 점진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2015년 기준으로 207,693명에 달하며, 특히나 만 6세 이하의 자녀가 117,877명으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그 단위의 비중이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교육부의 교육기본통계(2015)에 따르면, 교육기관에 등록된 다문화가정 학생 비율이 82,536명으로, 다문화가정 학생 중에서 초등학생의 비율이 72.9%, 중학교 및 고등학교의 비율은 26.6%로 나타났다. 이는 2000년 중반 이후부터 줄곧 다문화가정 자녀의 수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다문화가정의 자녀가 증가함에 따라 여러 한국어 프로그램이 생겨났고, 기존의 30개였던 다문화유치원이 60개로 늘어남에 따라 정부 정책에서도 다문화가정의 자녀를 위한 여러 프로그램과 다문화와 관련된 자료들을 만들고 있지만, 여전히 관련 교육 프로그램이나 교재가 부족한 실정이라고 볼 수 있다. 2015년 기준 만 6세 이하 자녀의 수가 20만 명에 육박하고 초등학교 입학 전, 이들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학교에 적응을 잘할 수 있도록 다문화가정의 부모를 대상으로 한 여러 한국어교육 프로그램과 교재가 개발되어져 왔다. 하지만, 요구 분석에 따라 개발된 프로그램이나 교재는 미비한 실정이라고 보인다. 한국 생활에 익숙해지고, 잘 적응하려면 무엇보다도 한국어 교육이 그 수요에 맞추어 다양해지도록 지속적인 노력과 교재에 대한 개발이 있어야 한다. 본 교재 개발의 필요성은 ‘미취학 자녀를 둔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한국어 교재’를 개발하는 데 목적을 둔다. 어머니와 자녀를 위한 각각의 프로그램은 여러 정책들이 확대됨에 따라 점점 개발되고 있지만, 현재 결혼이주여성 어머니가 자녀를 육아함에 있어 학교 교육시스템이나 교육제도 등을 자세히 이해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한국어 교재는 현재 많이 찾아보기 힘들다.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 교재들은 학부모 역할 수행에 관련된 내용보다는 주로 실생활에 필요하고 한국에서 살아가는 데 가장 기본적인 의사소통표현과 관련된 내용으로 쓰인 한국어 교재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자녀의 발달은 세상의 변화를 감지하고 이해하며 계속되는 삶의 경험을 통해 성숙해져 가는 것을 의미하고, 상호작용은 인지 및 정서 발달과의 관련을 나타낸다고 하였다. 따라서 부모와 지역사회 구성원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적용하는 과정을 경험할 필요가 있으며, 부모가 가지고 있는 다름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과 고정관념은 아이에게 영향을 미치므로, 부모가 성공적인 교육을 위해 반드시 협력해야 하는 존재라고 말하고 있다(이순형 외,2011). 다문화 가정 자녀의 언어학습, 정체성 형성, 대인관계 형성 과정이 다른 자녀들에 비해서 여러 가지 문제점을 나타내고 있고, 정부나 기관에서 나타는 준비성 부족과 언어나 한국 문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어머니의 영향으로 이런 문제들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결혼이주여성은 언어적, 문화적인 차이로 인하여 자녀 양육뿐만 아니라,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역할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자녀 양육에 있어 어머니의 역할을 증대시키고 결혼이주여성과 자녀가 서로 이해할 수 있는 관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한다(오성배,2005). 자녀가 또래 친구들과 문제가 생기면 교사와 부모 간의 언어적인 상호작용이 중요한데 의사소통의 문제로 인하여 이해하지 못하거나 알아듣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게 된다. 이러한 한국 사회의 분위기로 인하여 다문화가정의 자녀들이 사회적인 차별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며, 또래에 비해 언어 발달이 늦어지는 문제도 있으며, 어머니의 한국어 미숙으로 인한 소극적인 태도가 자녀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다(유흥옥 외,2009). 위에서 살펴보았듯이 결혼이주여성의 자녀양육의 가장 어려운 점은 언어적 문화적 차이로 인한 의사소통 관련 문제가 제일 크다고 볼 수 있다. 그로 인해 자녀가 커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으로 통학을 하게 되면, 부모와 교사, 원장과의 의사소통 관련 문제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가정통신문이나 알림장의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거나 한국문화를 잘 몰라서 준비물을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된다. 결혼이주여성은 자녀의 교육을 담당하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양육의 정보와 교육에 대한 정보를 얻게 되고, 또래 부모와의 교류를 통하여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다. 특히나 결혼이주여성의 이러한 교류는 더욱 더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교육기관과 부모, 부모와 부모의 관계형성과 정보 교류를 통해 한국 사회와 한국의 교육시스템에 적응하고 사회적인 관계 형성이 중요하다고 보인다. 하지만, 이러한 필요성과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사실 관련된 연구나 한국어 교재가 미비한 실정이다. 따라서, 한국에서 결혼이주여성이 학부무로서 처한 상황을 바탕으로 자녀의 교육과 관련된 한국어 교재를 개발할 필요가 있고, 이것을 활용하여 한국어의 능력을 향상시켜서 어머니로서 또 학부모로서의 역량을 키워 효과적으로 자녀를 양육할 수 있도록 돕는 교재가 필요하다고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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