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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본 논문은 필자의 석사과정 졸업연주 프로그램 중 게오르크 프리드리히 헨델(Georg Friedrich Händel, 1685-1759)의 《9곡의 독일 아리아 (Neun deutsche Arien)》중 첫 번째 곡 <다가올 날들의 허무한 걱정도 (Künft’ger Zeiten eitler Kummer), HWV.202>와 다섯 번째 곡 <노래하라, 영혼아, 주를 찬양하라 (Singe, Seele, Gott zum Preise), HWV.206>,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Wolfgang Amadeus Mozart, 1756-1791)의 Solo Motet《환호하라, 기뻐하라 (Exsultate, Jubilate K.165)》, 프랑시스 풀랑(Francis Poulenc, 1899-1963)의 연가곡 《노래하는 선율들(Airs Chantés)》에 관해 연주자적 관점에서 해석한 것이다. 게오르크 프리드리히 헨델은 18세기 바로크 시대를 대표하는 작곡가이다. 《9곡의 독일 아리아 (Neun deutsche Arien)》는 그의 모국어인 독일어를 가사로 하는 총 9곡으로 이루어진 성악작품이며 전곡에서 오블리가토가 사용되었다. 이 작품은 여덟 번째 곡을 제외한 나머지 8곡들이 다 카포 아리아 형식으로 작곡되어 각 아리아의 A와 B부분이 뚜렷한 대조를 보이며, 헨델은 작품 내에서 오블리가토를 성악 선율과 동등하게 배치하고, 가사를 표현하는 장치로써 사용하여 시의 내용을 더욱 효과적으로 드러내었다. 모테트《환호하라, 기뻐하라 (Exsultate, Jubilate K.165)》는 고전주의 작곡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대표적인 모테트 작품으로 그는 이 작품을 십대 시절 마지막 이탈리아 여행에서 만난 가수 라우치니를 위하여 작곡하였다. 세 개의 아리아와 한 개의 레치타티보로 구성되어있는 이 작품은 선율의 세속성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 기쁘게 찬양하는 내용의 가사가 서정적인 성악 선율과 화려한 멜리즈마를 통해 작품 내에서 잘 표현되고 있다. 프랑시스 풀랑은 20세기 프랑스 현대 음악의 대표적인 작곡가이자 프랑스 6인조 중 한 사람이며 성악 작품의 작곡에 탁월한 재능을 가지고 있어 146곡의 뛰어난 프랑스 예술 가곡을 남겼다.《노래하는 선율들 (Airs Chantés)》은 4곡으로 구성된 연가곡으로 풀랑의 가곡 중에서 가장 잘 알려져 있고 자주 연주되는 작품이다. 풀랑은 그의 가곡 특징에 따라《노래하는 선율들 (Airs Chantés)》에서 세심한 지시어와 가사를 표현하기 위한 다양한 셈여림과 화성을 사용하였으며 특히 반주부가 성악 성부와 동등한 중요도를 가지고 시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내용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도록 하였다. 본 논문을 바탕으로 위의 작품을 연주하는 연주자들이 작품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갖고 연주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더불어 더욱 다양한 관점으로 작품을 해석하는 활발한 연구의 기초가 되기를 희망한다.;This study focuses on the interpretation of the graduate recital program, including No.1 <Künft’ger Zeiten eitler Kummer, HWV.202> and No.5 <Singe, Seele, Gott zum Preise, HWV.206> from ≪Neun deutsche Arien≫ by Georg Friedrich Händel (1685-1759), solo motet ≪Exsultate, Jubilate K.165≫ by Wolfgang Amadeus Mozart (1756-1791), and ≪Airs Chantés≫ by Francis Poulenc (1899-1963), from a performer perspective. Georg Friedrich Händel is a composer representing the 18th century Baroque era. ≪Neun deutsche Arien≫ is a vocal piece consisting of nine songs in his mother tongue, German, and obligatos were employed in every song. Excluding the eighth song, the other eight songs were composed in da capo aria form. Accordingly, part A and part B of each of the aria shows a clear contrast. As a device to express the text, Händel arranged the obligato equally to the vocal melody, which revealed the content of the poetry more effectively. ≪Exsultate, Jubilate K.165≫ is a representative motet work by the Classical era composer, Wolfgang Amadeus Mozart. Mozart wrote for the singer Rauzzini, whom he met on his last journey to Italy during his teen years. This work consists of three arias and one recitative. Despite its secular melody line, the content of the text, which joyfully praises God, is well expressed in the work through lyrical vocal melody and fanciful melisma. Francis Poulenc is a representative French composer of the 20th century and a member of Les Six. With his superior talent for composing vocal works, Poulenc left 146 distinguishing French melodies. Composed of four songs, ≪Airs Chantés≫ is a song cycle that is most well-known and often performed among the melodies by Poulenc. According to the features of the art songs, various dynamics and harmonies were used to express the delicate articulation and the text of ≪Airs Chantés≫. Inparticular, the accompaniment holds an equal importance to the vocal part to actively express the overall atmosphere and the content of the poem. The author hopes this paper will enable the performers to perform the works above with sufficient understanding and that it will serve as a foundation upon which the performers may be able to interpret other works from diverse perspectiv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