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청소년의 학교소속감과 또래 차별적 접촉이 친사회적 행동 및 반사회적 행동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남녀 청소년의 학교소속감이 친사회적 행동 및 반사회적 행동에 미치는 직접적 영향과 또래 차별적 접촉을 통해 미치는 간접적 영향을 살펴보는 것이다. 이를 위해 경기도에 위치한 중학교 2, 3학년에 재학 중인 청소년 320명(남자 청소년 162명, 여자 청소년 158명)을 대상으로 질문지법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였다. 학교소속감은 Goodenow(1993)가 개발한 PSSM(Psychological Sense of school Membership)을 전수경(1999)이 번안한 척도를 사용하여 측정하였으며, 또래 차별적 접촉은 김학령, 김정화, 정익중(2011)이 개발한 친구의 친사회적 행동, 친구의 반사회적 행동 척도를 사용하였고, 친사회적 행동 및 반사회적 행동은 Goodman(1997)이 개발한 SDQ(Strengths and Difficulties Questionnaire)를 안정숙(2002)이 한국어판으로 표준화한 척도(SDQ-Kr) 중 사회지향행동과 행실문제 문항을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연구문제의 분석을 위해 SPSS 24.0프로그램을 사용하여 t검증을 실시하고, Pearson의 적률상관계수를 산출하였으며, AMOS 24.0프로그램을 사용하여 구조방정식 모형을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연구문제에 따른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남녀 청소년 모두 학교소속감이 친사회적 행동과 반사회적 행동에 직접적 영향을 미쳤다. 즉, 청소년의 학교소속감이 높을수록 친사회적 행동을 더 많이 하고, 반사회적 행동을 더 적게 하였다. 둘째, 남자 청소년의 학교소속감은 또래 차별적 접촉을 통해 친사회적 행동에 간접적 영향을 미쳤고, 반사회적 행동에는 간접적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자세히 살펴보면, 청소년의 학교소속감이 높을수록 친사회적 친구와의 접촉이 늘어나고 반사회적 친구와의 접촉이 줄어들어, 이는 친사회적 행동으로 연결되었다. 셋째, 여자 청소년의 학교소속감은 또래 차별적 접촉을 통해 친사회적 행동에 간접적 영향을 미쳤고, 반사회적 행동에는 간접적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자세히 살펴보면, 청소년의 학교소속감이 높을수록 친사회적 친구와의 접촉이 늘어나, 이는 친사회적 행동으로 연결되었다. 종합해 보면, 남녀 청소년의 학교 소속감은 친사회적 행동과 반사회적 행동에 직접적 영향을 미쳤고, 또래 차별접촉을 통해 친사회적 행동에 간접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남녀 청소년의 학교소속감, 또래 차별적 접촉, 친사회적 행동 및 반사회적 행동 간의 구조적 관계를 밝히고, 친사회적 행동과 반사회적 행동의 예측변인으로서 학교환경 변인인 학교소속감과 또래관계 변인인 또래 차별적 접촉을 함께 고려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청소년의 친사회적 행동을 증진시키고, 반사회적 행동 감소시킬 수 있는 기초 자료로 활용됨으로써, 청소년의 건강한 사회적 발달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The purpose of the study was to examine to effects of adolescence’s school Connectedness, differential association of peer group on prosocial behavior and antisocial behavior. A total of 320(162 boys and 158 girls) living in Kyeong-Ki-Do responded to questionnaires regarding their perceptions of school connectedness, differential association of peer group, and their prosocial behavior and antisocial behavior. The data were analyzed using t – test, correlations, and Structural Equation Modeling(SEM). The main results of this study were as follows: First, adolescence’s school connectedness did have a direct effect on prosocial behavior and antisocial behavior. Second, adolescence’s school connectedness did have and indirect effect on prosocial behavior through relationship with differential association of peer group. adolescence who have perceived high school connectedness showed high prosocial behavior. In conclusion, findings from this study suggest that both relationship factors in school and friends need to be considered together to explain adolescence’s social behavior. In addition, these findings have implications for reserch and practice by emphasizing the importance of school connectedness in improving prosocial behavior and decreasing antisocial behavior for adolesce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