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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유학의 公개념 변화

Title
19세기 유학의 公개념 변화
Other Titles
The Conceptual Changes of the Public(公) in 19th Confucianism : Focusing on Shim Daeyoon’s Argument of Public Interests(公利論)
Authors
홍신혜
Issue Date
2018
Department/Major
대학원 철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이규성
Abstract
Based on Baekun Shim Daeyoon's(白雲 沈大允, 1806~1872) argument on public interests(公利論),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identify how human beings who desire can be embedded in the public world of Confucianism. The paper first examines the historical process of the concept of the public(公) and the private(私) to examine the way in which human desire is handled in Confucianism, and then discusses the characteristics and status of Shim Daeyoon's Argument on public interests within such traditions. The concept of the public(公) of Confucianism functioned as an ideal for reality to reach as changing its contents according to era. As an interpretation to combine the public(公) and the private(私) with ethical appropriateness, it operated with a stronger ethical scheme after Zhuxi(朱熹, 1130~1200) in the Song(宋) dynasty placing the heavenly principle(天理), human desire(人欲), righteousness(義) and interests(利) respectively in the domain of the public(公) and the private(私). In East Asia in the transitional period of modernism, human desire(人欲), which had previously been considered as the domain of the private(私), tended to be involved in the public dimension, which was based on the transformation of human-view due to the expansion of market economy in East Asia as a whole. Dai Zhen(戴震, 1724~1777) in the early Qing(淸) Dynasty promoted the extension of the concept of the public(公) by embedding human desire(人欲) into the heavenly principle(天理) to insist that if the heavenly principle(天理) is universal, social desire of human beings should be included in the principle. Seongho Yi Ik(星湖 李瀷, 1681~1763) in the late Joseon Dynasty interpreted the public(公) and the private(私) as a social community and social individual respectively, and understood the private(私) as desiring individuals in reality. He suggested that the practices of private individuals can be public if they go along with the world, thereby proposing the possibility of ‘the public private’(私中之公). Thus, the aspect of human desire(人欲) being encompassed in the public domain showed that the public ideal of Confucianism transformed themselves while interacting with the demands in the times. A Joseon Confucian scholar Baekun Shim Daeyoon in the 19th century, also affirmed the human desire(人欲) to pursue interests and thought that it leads to achieve the public interests(公利) of the world. He denied Li(理), based on the Unitary theory of Qi(氣). It was not only to reject the a priori principle that defines the value of the real world but also to comprehend the desire regarded as the human temperament as the inherent. Such theoretical transition allowed Baekun to declare that human nature is a desire for profit and honor.[性卽欲] Furthermore, Baekun developed argument on public interests(公利論) in the context of the times through the concept of Bok-Seon-Hwa-Eum(福善禍淫). His particular emphasis that heaven(天) brings blessings and punishments depending on humans’ subjective behaviors was a unique claim in the Confucian tradition. This was a Confucian response to the western learning(西學), in other words, the heaven-and-hell theory of Catholicism, which was regarded as a kind of relief faith for the Joseon Confucian scholarship and a highlight on realistic practice rather than devoting to speculative knowledge exploration or internal cultivation at the same time. Accordingly, Bok-Seon-Hwa-Eum(福善禍淫) demonstrated the secularization characteristic of Baekun thought. Baekun considered interests(利) as a nature in which Taiji(太極) creates all things and benefits all lives. Therefore, as long as Taiji(太極) and humans share the origin of Qi(氣), it is natural for humans to have a desire to enjoy benefits as well. However, the problem of the real world arises when pursuing the interests privately. Thus, seeking interests publically only yields actual interests. In this sense, the interests that Baekun affirms are common good, which are public interests(公利) that benefits all things. To conclude, Baekun expanded the public world on the ethical scheme of the public(公) and the private(私) by integrating the interests-seeking desire which had traditionally belonged to the private domain into the public domain. Baekun presented faithfulness(忠) and reciprocity(恕), as a way to practice the public interests. He saw that faithfulness(忠) and reciprocity(恕) suggested by Zhuxi are not sufficient to practice the public interests, because faithfulness(忠) suggested by Zhuxi can have limitations to be absorbed in one’s inner self before reaching specific communications or to assume the arbitrary universality, In this context, Baekun interpreted faithfulness(忠) as including the consideration for others like reciprocity(恕). Baekun's reinterpretation of faithfulness and reciprocity(忠恕) requires that any discipline of individuals should interact in a realistic and concrete social relationship, not in a self-converging direction. Baekun Shim Daeyoon’s idea can be evaluated as showing a somewhat optimistic solution to real conflicts, given that it returns to the traditional Confucian world view again while presenting a modern human-view like desiring humans. However, despite witnessing a rapidly changing world and humans, Baekun seems not to abandon metaphysical insights of Confucianism that things in the world don’t exist separately and that the world is made up of a series of relations. Therefore, although human beings in the real world are only in conflict with each other, they should not pursue their own desires and should desire with others, since the world is the sum of relations. To sum up, according to Baekun, human beings should look back on themselves through others not to misunderstand the outside world, and metaphysical insights can serve as meaningful insights only when exposed in specific relations with others in the world.;본 논문은 백운 심대윤(白雲 沈大允, 1806~1872)의 공리론(公利論)을 통하여 유학의 공적 세계에 욕망하는 인간이 어떻게 편입될 수 있는지 규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논문에서는 먼저 공사(公私) 개념의 역사적 변천과정을 검토함으로써 유학에서 인욕(人欲)이 다루어지는 방식을 파악한 뒤, 이러한 맥락에서 백운이 제시한 공리론의 특징과 위상에 대해 논할 것이다. 유학의 공개념은 시대에 따라 내용을 달리하며 현실이 도달해야할 도덕적 이상으로 기능했다. 이는 공과 사가 윤리적인 당위와 결합되며 나타난 해석으로, 송대의 주희가 공과 사의 영역에 각각 천리(天理)와 인욕(人欲), 의(義)와 리(利) 등을 배치한 뒤 더욱 강력한 윤리적 도식으로 작동하였다. 근대전환기의 동아시아에서는 시장경제의 확대에 따른 인간관의 전회를 배경으로 하여 이전까지는 사의 영역으로 간주되던 인욕이 공적인 차원에 포섭되는 경향이 나타난다. 명말청초 대진은 천리가 보편적인 것이라면 인간의 사회적 욕망 또한 천리에 포함되어야 함을 주장하며 인욕을 천리공(天理公)에 기입하는 방식으로 공개념의 확장을 도모한다. 조선 후기의 성호 이익은 공사를 각각 사회공동체와 현실에서 나타나는 욕망하는 개인으로 해석한다. 그리고 사적 개인의 행위가 천하와 함께 한다면 공적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처럼 인욕이 공적 영역에 포함되는 양상은 유학의 공적 이상이 시대에 요구와 상호작용하며 스스로를 변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19세기의 조선 유학자 백운 심대윤 또한 인간의 이익 추구 욕망을 긍정하며 이를 통하여 세계의 공리(公利)를 이룰 수 있다고 본다. 그는 기일원론을 통해 세계 이면에서 작동하는 리(理)를 부정한다. 이는 현실세계의 가치를 규정하는 선험적 원리를 부정하는 작업인 동시에, 기질적 특징을 본래적인 인간성의 조건으로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이러한 이론적 전환을 바탕으로 백운은 인간의 본성은 이익과 명예를 좋아하는 욕망이라고 선언한다.[性卽欲] 더 나아가 백운은 복선화음(福善禍淫) 개념을 통해 공리론을 시대적 맥락에 맞게 발전시킨다. 인간의 주체적 행위에 따라 하늘이 복과 화를 내린다는 것을 특별히 강조하는 백운의 어법은 유학전통에서는 이례적인 주장이라 할 수 있다. 이는 조선 유학자들에게 일종의 구복 신앙으로 비추어진 서학, 즉 천주교의 천당지옥설 등에 대한 유학적 응답인 동시에 사변적인 지식탐구나 내면의 수양에만 몰두하기보다는 현실적인 실천을 강조하는 것이다. 결국 복선화음이란 백운 사상의 세속적 특징을 보여주는 장치로 이해할 수 있다. 백운은 이익[利]을 태극이 만물을 낳고 낳으며 모든 생명을 이롭게 하는 성질로 본다. 그래서 태극과 인간이 기(氣)라는 근원을 공유하고 있는 이상, 인간 또한 이익을 좋아하는 욕망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한다. 다만 현실세계의 문제는 이익을 사적으로 추구할 때 발생하므로, 이익을 공적으로 추구해야 비로소 실질적인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백운이 긍정하는 이익이란 공리(公利), 즉 만물을 이롭게 하는 공적인 이익이다. 결국 백운은 공사의 윤리적 도식 위에서 전통적으로는 사의 영역에 속했던 이익 추구 욕망을 공의 영역으로 포함시키며 공적 세계를 확장하고 있는 것이다. 백운은 공리를 실천하는 방법으로 충서(忠恕)를 제시한다. 그는 주희가 제시하는 충(忠)과 서(恕)로는 공리를 실천하기에 부족하다고 본다. 왜냐하면 주희가 제시하는 충이 구체적인 소통으로 나아가기 전 단계, 자신의 내부에 침잠하거나 혹은 멋대로 보편을 상정하는 데 그치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백운은 충을 서와 같이 타인에 대한 사려를 포함하는 것으로 해석한다. 충서에 대한 백운의 재해석은 개인의 어떠한 수양이든 자기 수렴적 방향이 아닌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사회적 관계에서 상호작용을 해야 한다는 요구라 할 수 있다. 백운 심대윤은 인간을 욕망하는 존재로 보았다는 점에서 근대적 인간관의 단초를 보이지만 다시 유학적 세계관으로 돌아와 전통적 가치를 앞세움으로써 현실적 갈등에 대해 다소 낙관적인 해결책을 보여줬다고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백운은 급변하는 세계와 인간을 목도했음에도 세상 만물이 결코 외따로 떨어져 있지 않으며, 세계가 관계의 연속으로 이뤄져있다는 유학의 형이상학적 통찰을 포기할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현실 세계에서는 인간들이 반목하며 갈등하기만 한다하더라도, 혼자만의 욕망을 추구하기보다는 타인과 함께 욕망해야한다고 주장했던 것이다. 결국 백운은 인간이란 외부세계에 대한 몰이해에 그치지 않기 위해 타인을 통하여 자신을 돌이켜보아야만 하며, 형이상학적 통찰이란 세계에서 만나는 구체적인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드러날 때 비로소 유의미한 통찰이 된다고 역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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