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의 완벽주의 성향과 시험불안의 관계에서 자기조절학습의 매개효과

Abstract

The purpose of the study was to identify the mediating effect of self-regulated learning in the association between perfectionims and test-anxiety. The subjects for this study were 411 students (209 men, 202 women) from 3 elementary school in Seoul. The data were analyzed with t-test, Pearson’s correlation and regression by SPSS 21.0. The results of the study are as follows: First, A gender difference was no significant on perfectionism and test anxiety. But it was significant on cognitive and behavior regulation of self-regulated learning. Second, self-oriented perfectionism socially-prescribed perfectionismand were positively correlated with test anxiety. Especially, self-oriented perfectionism was all correlated with cognitive, motivation and behavior regulation. Socially-prescribed perfectionism was correlated with cognitive and motivation regulation. And test anxiety was negatively correlated with motivation and behavior regulation. Third, All sub-factor of self-regulated learning partially mediated the association between self-oriented perfectionism and test anxiety. And only motivation regulation part of self-regulated learning partially mediated between socially-prescribed perfectionism and test anxiety. These results showed self-regulated learning should be considered in education and counseling field for students who have trouble in test-anxiety by perfectionism. Also, prevention and intervention stategies should be prepared differently focused on perfectionism's type. The finding in this study suggested direction for future research of between perfectionism and test-anxiety.;본 연구에서는 완벽주의 성향과 시험불안의 관계에서 자기조절학습이 매개역할을 하는지를 검증해봄으로써, 시험불안을 감소시키기 위한 효과적인 개입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는 다차원적 완벽주의 접근에 따라 완벽주의 성향을 자기 지향적 완벽주의와 사회부과적 완벽주의로 구분하였다. 또한 자기조절학습을 하위요인에 따라 인지조절, 동기조절, 행동조절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이에 따라 자기지향적 완벽주의와 시험불안의 관계 그리고 사회부과적 완벽주의와 시험불안의 관계에서 자기조절학습의 매개효과 차이를 살펴보는 것을 연구문제로 설정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서울 소재의 초등학교 5·6학년 학생 411명을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하였다. 수집된 자료를 분석하기 위하여 첫째, 성별에 따른 차이분석을 위하여 독립표본 t검증을 실시하였다. 둘째, 변인 간의 관련성 정도를 확인하기 위하여 Pearson의 적률상관계수를 구하여 변인 간 상관관계에 대한 통계적 유의성을 검정하였다. 셋째, 자기지향적 완벽주의 및 사회부과적 완벽주의와 시험불안의 관계에서 자기조절학습이 매개역할을 하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Baron과 Kenny의 3단 매개분석을 실시하고, Sobel test로 검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주요 변인들을 인구통계학적 특성에 따라 차이검증 한 결과, 성별에 따른 유의한 차이는 자기조절학습의 하위요인 중 인지조절과 행동조절에서만 나타났다. 해당 변인 모두에서 여학생이 남학생에 비해 통계적으로 더 높은 수준을 보였다. 둘째, 변인들 간 상관분석을 실시한 결과, 먼저 자기지향적 완벽주의와 사회부과적 완벽주의 모두 시험불안과 유의한 정적 상관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높은 수준의 자기지향적 완벽주의는 자기조절학습의 하위 요인인 인지·동기·행동조절과 모두 연합되어 있으며, 사회부과적 완벽주의는 인지·동기조절과 연합되어 정적상관을 보였다. 다음으로 시험불안과 자기조절학습의 관계에서 동기조절과 행동조절이 높을수록 시험불안이 낮아지는 부적상관이 나타났다. 셋째, 완벽주의와 시험불안의 관계에서 자기조절학습의 매개효과를 확인한 결과, 자기지향적 완벽주의와 시험불안의 관계에서 자기조절학습의 하위요인인 인지조절·동기조절·행동조절 모두 부분매개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반면에 사회부과적 완벽주의와 시험불안의 관계에서는 자기조절학습의 하위 요인 중 동기조절만이 부분매개 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해 완벽주의가 시험불안에 미치는 영향에서 자기조절학습의 매개효과는 완벽주의 성향에 따라 차이가 있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또한 완벽주의 성향을 가진 학생들의 시험불안을 예방하기 위하여 자기조절학습의 활용을 증진하는 방안이 추후교육 및 상담현장에서 중요하게 고려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