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치료 대학원생의 다문화 수용성과 세계 음악 선호도

Abstract

외국인 이주자의 증가에 따라 한국은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사회로 변화하고 있으며, 이에 음악치료 대학원생들도 다문화와 다양한 문화의 음악에 대한 이해와 수용이 요구된다. 본 연구는 음악치료 대학원생의 세계의 전통음악(아메리카, 아프리카, 아시아, 유럽 대륙)에 대한 선호도와 다문화 수용성을 측정하고 두 변인 간 상관관계가 있는지를 알아보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서울 및 경기도에 소재한 음악치료 대학원 과정에 재학 중인 음악치료 전공 대학원생 114명을 대상으로 각 대륙을 대표하는 전통 음악을 사용하여 음악 선호도를 조사하고, 한국형 다문화수용성척도를 사용하여 다문화수용성지수(KMAI)를 측정 후 그 결과를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음악치료 대학원생의 세계 음악 선호도와 다문화 수용성 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48, p<.01). 해외 거주경험이 있는 집단이 그렇지 않은 집단에 비해 KMAI가 높으며, 다문화 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는 집단이 KMAI가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났다. 외국인과 접촉한 경험이 있거나, 다문화 음악 치료를 간접적, 직접적으로 경험한 집단이 경험하지 않은 집단보다 세계 음악 선호도가 유의미하게 높았다. 이상의 연구 결과를 기초로 하여 음악치료 대학원생들의 세계 음악의 이해 및 임상에서의 적용에 관련한 교육 프로그램 및 연구의 필요성을 볼 수 있다.;The rise in immigration of foreign nationals has shaped Korea into a society of variegated cultures, prompting the appreciation and cognizance of its various cultures and their music by students of music therapy. Accordingly, this study aims to investigate the correlation between preferences of traditional world music (America, Africa, Asia, Europe) by graduate students of music therapy with their scale of acceptability regarding foreign cultures. Preferences of 114 graduate students from the city of Seoul and Kyoung-gi Do providence were examined with traditional music from various continents, and utilizing the Korean Multicultural Acceptability Inventory (KMAI), the index of receptiveness was determined. The analysis of results indicate a positive correlation between the preference for world music and tolerance levels of foreign cultures among the study subjects (r=.48, p<.01). Those with experience of living abroad recorded a higher KMAI value than those who have not, and the subjects who have previously studied certain aspects of foreign cultures recorded the highest KMAI value. In addition, those who have had previously contact with foreign nationals, and those with experience in multicultural music therapy, either directly or indirectly, appeared to display significant preferences towards world music than the other subjects. These results elicit the need for education programs and further research into benefits of appreciating world music and its possible application in clinical practice for future music therapi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