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대장 게실염의 임상적 특징의 변화

Abstract

Background Diverticulitis of the colon is a common disease not only in the Western world, but also increasingly so in Asian countries. The prevalence of diverticulitis is known to be increasing steadily over the years. It is traditionally known as a disease of the elderly, but recent studies have reported a rapid increase in incidence in young patients. The aim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epidemiologic changes in hospitalized diverticulitis patients in a single center for 15 years, and perform a trend analysis. Methods 637 patients who had been admitted to Ewha Womans University Mokdong Hospital for acute diverticulitis during years 2001 to 2015 were included. They were divided into 3 groups according to the year of admission (2001-2005, 2006-2010, 2011-2015). Data about the baseline characteristics of the patients (age, gender, BMI, underlying diseases, smoking status, alcohol consumption) and features of the disease (diverticulitis location, recurrence, complications, treatment modality) were collected by reviewing medical records. The clinical characteristics of the patients and features of the disease were compared between the three periods in order to find if there was any change in the clinical features throughout the years. Additionally, the risk factors for recurrence and complications were analyzed. Results The baseline patient characteristics such as age distribution, gender distribution and BMI distribution showed no change throughout the years. Diverticulitis was more prevalent in younger patients (20-39) in all three periods. Obesity was associated with a higher prevalence of diverticulitis in men, but not in women. Right-diverticulitis was consistently dominant in all three periods. The majority of the patients of all three periods were discharged after successful conservative treatment instead of undergoing surgery. However, recurrence rates showed significant differences between the three groups. The recurrence rate was highest in admissions during 2001-2005. On the contrary, complication rates were highest in admissions during 2011-2015. In order to investigate the reasons for these differences, risk factors for recurrence and complications were analyzed. Multivariate analysis showed that age over 60 and left-sided diverticulitis were risk factors for complications. Conclusion Age, gender, BMI distribution, location of the diverticulitis, choice of treatment modality showed no particular changes in trend in hospitalized diverticulitis patients throughout 15 years. Recurrence was more common in the earlier years, but complication rates were higher in the later years. Old age and left-sided diverticulitis were risk factors for complications.;연구배경 대장의 급성 게실염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과거에는 고령의 환자에서 흔히 나타나는 질환으로 알려져 왔으나, 최근 젊은 환자의 발생률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 15년간 급성 게실염 환자의 나이, 성별 및 체질량 지수 등의 분포 및 발생 위치, 합병증 발생률 및 재발률 등의 임상적 특징이 시간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였는지, 그 경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2001년 1부터 2015년 12월까지 대장의 급성 게실염을 진단 받고 이대목동병원에 입원하여 치료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후향적 연구를 시행하였다. 15년간 급성 게실염으로 입원 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나이, 성별, 기저 병력, 체질량 지수, 흡연 및 음주 여부를 조사하고, 급성 게실염의 위치 및 수술 여부, 합병증이 동반된 중증 게실염 발생 여부 및 재발 여부 등을 조사하여 시간의 흐름에 따른 경향을 분석하였다. 2001년부터 2015년까지 5개년씩 묶어서 분석하였으며, 각 기간에 입원하여 치료 받은 환자들 사이에 임상적 특징의 차이가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추가적으로 합병증이 동반된 중증 급성 게실염의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 요소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분석하였다. 결과 2001년부터 2015년까지 입원하였던 환자들은 총 637명으로, 2001-2005년까지의 환자 수가 115명, 2006-2010년까지의 환자 수가 232명, 2011-2015년까지의 환자 수가 290명으로 그 수가 점차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환자들의 평균 나이는 41.8 ± 13.2세였다. 세 기간에서 환자들의 나이, 성별, 체질량 지수 분포 및 급성 게실염의 위치 분포, 치료 방법 등은 시간에 따른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재발률은 2001-2005년 사이의 환자들에서 17.9%로, 2006-2010년의 7.7%, 2011-2015년의 9.0%와 비교하여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반면, 합병증이 동반된 중증 급성 게실염은 2011-2015년 사이의 환자들에서 18.1%로 2001-2005년의 11.1%, 2011-2015년의 9.5%에 비해 유의하게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합병증을 동반한 중증 게실염에서는 고령과, 고혈압, 좌측 게실염이 위험인자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 지난 15년간 급성 게실염으로 진단되어 입원 치료를 받은 환자들을 분석한 결과, 환자들의 성별 및 나이, 체질량 지수 분포, 게실염의 위치, 치료 방법 등의 임상적 특징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유의한 변화가 관찰되지 않았다. 그러나 재발률은 연구 기간 초기의 환자들에서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으며, 중증 게실염의 발생률은 연구 기간 후기의 환자들에서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또한 합병증이 동반된 중증 급성 게실염의 위험인자로는 60세 이상의 나이와 좌측 게실염, 고혈압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