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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상담자의 자기효능감과 공감피로의 관계에서 수퍼비전의 조절효과

Title
초심상담자의 자기효능감과 공감피로의 관계에서 수퍼비전의 조절효과
Other Titles
The Moderating Effect of Supervision in the Relationship between Counselor Self-Efficacy and Compassion Fatigue.
Authors
이다슬
Issue Date
2016
Department/Major
대학원 심리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안현의
Abstract
The purpose of the study is to investigate the moderating effects of supervision between counselor self-efficacy and compassion fatigue among novice counselors. Data is collected from 102 novice counselors who have offered psychotherapy and experienced supervision. The participants recalled the therapy case that have offered psychotherapy to traumatized client through retrospection questionnaire. Then they responded Compassion Fatigue scale, Counselor Self-Efficacy scale, Supervision Session Evaluation Scale, and Childhood Trauma scale. The data were analyzed by two independent samples t-test, ANOVA, and hierarchical regression analysis with SPSS 18.0. The results were as follows: First, it was found that all participants were low and average level of compassion fatigue. Second, counselor self-efficacy were negatively related to the compassion fatigue. Third, supervision relationship moderated between counselor self-efficacy and compassion fatigue among novice counselors. But another dimension of supervision, counseling knowledge and techniques showed no moderating role between counselor self-efficacy and compassion among novice counselors. These research findings supported the importance of supervision relationship to reduce compassion fatigue of novice counselors, so it helped developing novice counselor's training program for promoting their mental health. Limitations and suggestions of further study were discussed.;상담자들은 외상을 경험한 내담자들을 만나면서 이차적으로 외상을 경험할 수 있으며, 이는 상담자에게 심리적, 신체적 고통을 유발하고 궁극적으로 상담과정과 내담자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초심상담자의 경우, 상담자로서 자신의 능력에 대한 확신이 부족해 상담에 임할 때 높은 불안과 심리적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이는 결국 초심상담자들이 더 큰 공감피로를 경험할 수 있음을 의미하며, 특히 초심상담자의 경우 외상을 경험한 내담자들을 만나면서 정서적으로 휩쓸릴 가능성이 높으므로 이 과정에서 초심상담자를 보호하는 요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므로 본 연구의 목적은 초심상담자들의 상담자 자기효능감과 공감피로와의 관계를 파악하고, 이를 보호하는 요인으로서 수퍼비전의 역할을 보는 것이다. 이를 위해 수퍼비전을 관계적 측면과 기술적 측면으로 나누고, 두 요인 중 어느 것이 상담자 자기효능감과 공감피로의 관계를 조절하는지 확인하고자 하였다. 이를 확인하기 위한 연구가설은 다음과 같다. (1) 초심상담자의 상담자 자기효능감이 낮을수록, 높은 공감피로를 겪을 것이다. (2) 상담자 자기효능감과 공감피로의 관계에서 수퍼비전의 요소(관계적, 기술적 요소)가 조절효과를 보일 것이다. 이를 위해 외상을 겪은 내담자를 상담하고, 이에 대해서 수퍼비전을 받은 경험이 있는 초심상담자 총 102명을 대상으로 해당 사례를 진행할 당시의 경험을 떠올리게 하고, 이를 회상하며 공감피로, 상담자 자기효능감, 수퍼비전 회기 평가 질문지를 실시하게 하였으며, 이어서 아동기 외상 질문지 및 인구사회학적, 상담자 경력 수준 질문지에 응답하게 하였다.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주요 변인들의 기술통계 및 상관 분석을 실시하여 자료의 전반적인 특성을 확인하였다. 그리고 인구사회학적 변인에 따른 공감피로의 차이를 파악하기 위해 t-test와 일원분산분석을 실시하였다. 마지막으로 위계적 회귀분석을 통해 수퍼비전의 관계적, 기술적 측면의 조절효과를 추정하였고,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빈도분석 결과 본 연구에 참여한 초심상담자들의 공감피로 수준은 Stamm(2010)의 분류에 따라 중하 수준으로 나타났다. 둘째, 인구사회학적 변인 중 혼인여부에 따라 공감피로의 수준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미혼이 기혼보다 더 높은 공감피로를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수퍼비전의 하위요인 중에서 수퍼비전 관계의 조절효과가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상담자 자기효능감이 높을수록 낮은 공감피로를 보였는데, 이 관계에서 수퍼비전 관계 평가가 높을수록 유의미하게 더 낮은 수준의 공감피로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수퍼비전 관계가 외상 경험을 한 내담자를 상담하면서 겪는 공감피로로부터 초심상담자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초심상담자에게 수퍼비전의 관계와 수퍼비전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심리적 지지가 중요하다는 선행연구들과도 맥락을 같이한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외상을 겪은 내담자들을 상담한 경험이 있는 초심상담자들을 대상으로 상담자 자기효능감과 공감피로의 관계를 밝히고, 공감피로의 수준을 낮추는 보호요인으로서 수피비전의 역할을 봤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특히 상담경력이 짧은 초심상담자들이 외상을 경험한 내담자를 상담하면서 어떤 간접외상을 겪는지에 대해 다룬 연구가 거의 진행되지 않았고, 상담자 자기효능감과 공감피로와의 관계에서 수퍼비전의 역할을 본 연구가 미비하다. 그러므로 수퍼비전을 관계적, 기술적 측면으로 나누어 살핀 본 연구를 통해 보다 다양한 측면에서 수퍼비전을 파악할 수 있었다. 그리고 수퍼비전의 요소 중에서 관계적 측면이 초심상담자의 공감피로를 낮추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난 결과를 바탕으로, 이후 초심상담자의 훈련을 위한 프로그램을 구성할 때 수퍼비전의 다양한 측면들을 고려해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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