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 v. Beethoven Cello Sonata in D Major Op. 102, No.2에 관한 연구

Abstract

This paper has purpose in dividing Beethoven's five cello sonatas by time periods, examine the background and musical characteristics of the compositions and, in specific, analyzing how the cello and piano develop in 「Cello Sonata Op. 102, No. 2」(1815) based on the rhythms and chords. It also attempts to examine the features of the late sonata pieces through Beethoven's last cello sonata. Ludwig van Beethoven(1770-1827) is one of the most famous composers of the Classical era following in the footsteps of Franz Joseph Haydn(1732-1809) and Wolfgang Amadeus Mozart(1756-1791) in establishing the Classical music style and connecting it with Romanticism. Beethoven's works can be divided into three style periods based on the format and chronological order. The first period (1786-1802) is when he assimilates the musical language into his pieces and seeks internal emotions of his own. Most of the pieces at this period are based on the classics tradition, but they also show a variety of techniques and change of formats as shown by the usage of a scherzo movement, constant mixing of the orders of movements, extension of a slow introduction, motive and variation. 「Cello Sonata Op. 5, No. 1, No. 2」(1796) is a prime example. The second period(1803-1815) is his unique music style gains strength by excluding and reducing the slow movements while using the scherzo, and also adding slow, long preludes in between the fast-paced movements and in turn expanding the scale of the sonata. He also tried to reveal a unity of the themes and the rhythms among the movements. 「Cello Sonata Op. 69」(1807-1808) would be an example of this period's work. The third period(1816-1827) is when he composed self-evaluating music with a more meditative(comtemplative) attitude. Works in this period have a feature of themes and motives developing in ways of the repetitive themes, and indistinct separation of the movements, thus creating a continual structure. The importance of contrapuntal texture and its increased usage, and the multifarious harmony are also the characteristics of this era. 「Cello Sonata Op. 102 No.1, No. 2」(1825) is one of them. This paper is on「Cello Sonata Op. 102, No. 2」(1825), which belongs to the third period of Beethoven's works. and it increases the tension by using dynamic contrast within the typical sonata form in the first movement. The second movement is in d minor, which is the original keys with the first movement, and it is the only slow movement independent from other Beethoven's cello sonatas. It depicts the main features of his later works by implementing variety of rhythms changing, expanding, reducing throughout the piece, by including diversity in harmony, and by forming an organic unity in the theme with the adaption of the first movement's motive in the second movement. The third movement is in D Major and incorporates the 4-part Fugue style, which is clearly feature of Beethoven work in the third period. This piece reflex Beethoven intention to create new forms, freely express emotions, and to develop new composition techniques, escaping from the Classical style. It also represents the formats of his later works with the features of a flexible and diverse rhythm, harmony and transition, organic integration of the theme, and adapting the Fugato in Fugue style in the third movement. Furthermore, this piece suggests cello's role as a solo performer, not as assisting in chamber music, by including flamboyant figures, conjunct motions, chords, and speed. By using counterpoints, the piano and cello both prove their attributes as independent parts.;본 논문은 베토벤의 5개의 첼로 소나타를 시기적으로 분류하여 작곡배경 및 작품 특징을 알아보고「Cello Sonata in D Major Op. 102, No. 2」(1815)을 중심으로 첼로와 피아노의 상호 관계 및 전개 방식을 살펴보고자 한다. 또한 베토벤의 마지막 첼로 소나타인 이 작품을 통하여 후기 소나타 작품으로써의 특징을 연구하고자 한다.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 1770-1827)은 고전주의를 대표하는 하이든(Franz Joseph Haydn, 1732-1809)과 모차르트(Wolfgang Amadeus Mozart, 1756–1791)를 이어 고전주의 시대의 음악 양식을 확립하였고 낭만주의 음악으로 연결시킨 작곡가이다. 베토벤은 이전의 하이든과 모차르트 작품에서는 볼 수 없었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2중주 소나타를 최초로 작곡함으로써 저음부적인 역할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던 첼로를 솔로 악기로 더욱 부각시켜 주었다. 즉, 첼로가 피아노와 함께 각각의 독립된 성부를 가지고 대등한 위치에서 선율을 진행하며 작품 전체를 이끌어 간다는 것이다. 베토벤의 작품은 양식과 연대순에 기초하여 일반적으로 세 개의 시기로 분류된다. 먼저 제 1기(1786-1802)는 음악적인 언어를 소화하고 개인적 내면의 감정을 찾는 시기로 작품들이 대부분 고전적인 전통에서 기반하고 있으나, 스케르초 악장을 도입, 악장들의 배열 순서를 빈번하게 바꾸며, 확장된 느린 도입부와 주제, 변주를 사용하기도 하는 등 다양한 기법과 형식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제 1기의 작품으로는「첼로 소나타 Op. 5, No. 1, No. 2」(1796)가 속한다. 제 2기(1803–1815)는 독립성이 대단히 강해지는 시기로 느린 악장을 배제 혹은 축소하는 대신에 스케르초 악장이 사용되기도 하고 빠른 악장들 사이에 느리고 긴 서주를 첨가하여 소나타의 전체 규모가 확대되며, 악장들 간의 주제나 리듬 패턴의 유기적인 통일성 또한 구현하고자 노력했다. 제 2기의 작품으로는「첼로 소나타 Op. 69」(1807-1808)가 포함된다. 제 3기(1816-1827)는 더 사색적이고 자기성찰적인 음악을 작곡한 시기로 주제와 모티브들이 발전, 주제의 반복, 악장들의 구분선을 모호하게 함으로써 연속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듯한 구조, 대위법적인 텍스처의 증가와 중요성, 화성의 다양함이 특징이다. 제 3기의 작품으로는「첼로 소나타 Op.102, No.1, No.2」(1825)가 속한다. 본 논문에서 다루게 될 「첼로 소나타 Op. 102, No. 2」(1825)는 베토벤의 제 3기에 작곡된 작품으로 제 1악장의 전형적인 소나타 형식의 구성과 관계조 안에서 전조, 강한 다이나믹 대비로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제 2악장은 1악장의 같은으뜸음조인 d minor로 구성되어 있고 베토벤 첼로 소나타 중에 유일하게 독립된 느린 악장이다. 여러 리듬들이 변형, 축소, 확대되어 장식적이며, 화성이 다양하고 제 1악장의 주제의 모티브가 제 2악장에 등장함으로써 주제의 유기적 통일성을 구현하고자 했던 베토벤의 후기 작품의 특징이 잘 반영되고 있다. 첼로와 피아노 성부에서 주제의 선율들이 주고받으며 전개된다. 제 3악장은 D Major 조성, 4성 푸가토 형식으로 소나타 안에 푸가의 양식을 악장으로 만들어 포함시키는 베토벤 제 3기에 발견되는 특징을 보인다. 고전주의적 성향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형식의 창조와 자유로운 감정의 표출 및 새로운 작곡기법의 개발을 도모하던 베토벤의 낭만주의적 양상을 이 작품에서 자유롭고 다양한 리듬, 화성 및 전조, 주제의 유기적 통일성, 제 3악장 푸가의 제시 방법을 적용한 푸가토로 전개함으로써 베토벤의 후기 작품에 나타나는 양식의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다. 또한 화려한 음형 및 도약, 화성, 빠른 움직임을 사용함으로써 실내악에서의 첼로 역할을 보조적 기능대신 솔로악기로써의 가능성으로 제시하고 피아노와 첼로 성부에서 중심 선율을 서로 모방하여 각자 독립된 성부로써의 면모를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