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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의 허구성에 대한 표현연구

권력의 허구성에 대한 표현연구
Other Titles
Uncovering the artificiality of modern man’s monarchial authority
Issue Date
대학원 조형예술학부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Human being by nature desires that their abilities are appreciated by others and that they can confirm to justification of their existence. This desire evolving into governing and controlling others is called desire of power. This desire of power is human nature, however, not attainable for most of us. Hence, a society consists of a few in power and those who follow them. Those who in no power continuously seek for the throne, or assimilate into the realm of authorities to earn security with the vicarious satisfaction. Power in an ideal term means power of an individual entrusted by the majority who only uses it for the majority, by which a society can be developed and secured on the basis of democracy. This is the only way to stop what Thomas Hobbes said ‘war of everyone against everyone’ and therefore the ideal structure of power. Like all the ideals in the world, however, that ideal is also unrealistic beside power in reality. The prevailing structure of power in a modern society exists for the man of power to show off his authority and to inflict a violation on the minorities. By doing so, he raises fear among the public, abusing power as apparatus by which to stay in power. And those who are well adopted to this injustice connive at a political violation in favor of their wellbeing; even they try to hop on the powerful side, suppressing the weak and the minor. Power cannot be indulgence for suppressing innocents by practicing a violence and false accusation. That was only possible during the monarchy or in aristocratic society in the past where criticizing the supreme power was impossible. However, even in a society today supposedly run by a reason and rationality, deification of power is still practiced in a more subtle and controlled way by for example offering a political inducement to support the absolute power. In this case, people are blinded by power produced by the man in power to the degree that they worship and become blind followers. As a result, they lose their identity and clear value judgment, resulting in unconditional/unquestioning obedience. Through this research, I intend to uncover the falseness and violence of power, so that those blind followers rethink about what an autonomous ego and value should mean to them. In this study, the installation, which suggests authority figures reminiscent of royal family represents the authorities in today’s society. That is to show that the artificiality of today’s deified power is not that different from that of the king during the monarchy. And it still contains the violence and irrationality of the past. I by manipulating those powerful symbols through various techniques – penetrating, melting, deteriorating, and dripping – call for a collapse of the contorted power built upon phoniness, in so far as people in the society introspect with regard to what it means to have an independent ego and true value.; 인간은 태생적으로 자신의 능력을 타인에게 인정받고, 존재의 정당성을 굳건히 하고자하는 욕구를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욕구가 성장함에 따라 타인을 지배하고 통제하는 방향으로 변화한 것을 권력에 대한 권력욕이라 부른다. 권력에 대한 욕구는 인간의 보편적인 본성이지만 대다수의 사람이 권력자의 위치에 오를 수는 없기 때문에 사회는 소수의 권력자와 이를 추종하는 다수로 구성되어 있으며, 권력자의 위치에 오르지 못한 다수는 계속해서 권력의 자리를 추종하거나, 혹은 그 권력자에게 동조함으로써 대리만족과 함께 집단에 소속된 안정감을 확보하게 된다. 이상적인 정의에서 권력이란, ‘민주주의를 기반으로 다수에게 권위를 위임받은 개인이 가지는 힘이며, 그 힘을 다시금 다수를 위해 사용함으로써 집단을 발전시키고 안정시키는 역할을 하게 하는 것’ 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토마스 홉스(Thomas Hobbes, 1588-1679)가 말한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을 멈추는 유일한 방법이자, 이상적인 권력구조의 모습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모든 이상이 그렇듯 그 이상은 현실의 권력과는 크게 동떨어져 있다. 현대사회에 만연한 권력구조의 모습은 권력자가 자신의 권력을 과시하기 위한 수단으로 소수와 약자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이를 통해 불안을 조장하며, 다른 사람을 자신의 권력유지를 위한 도구로 사용하는 일그러진 모습으로 존재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불합리에 길들여진 구성원은 권력자가 소수와 약자에게 폭력을 행사한다 하더라도 자신의 안위를 위해 이를 묵인하거나 오히려 자신역시 소수와 약자를 비난하면서 권력자에 편승하려는 모습을 보이게 되는 것이다. 권력이라는 것은 무고한 사람을 매도하고 폭력을 행사하는 것에 면죄부가 아니다. 그것은 과거 계급사회나 왕권사회에서 권력자가 신격화 되어 권력자의 행위에 대한 합리나 비판이 결여되었던 시대에나 존재할 수 있었던 일이었다. 하지만 이성과 합리적인 사고로 무장했다는 현대 사회에도 권력에 대한 신격화는 여전히 잔존해 있으며 오히려 좀 더 정교하고 은밀해진 방식으로 사람들을 종용하여 굳건하고 절대적인 위치를 자랑하고 있다. 사람들은 권력자들이 생산해내는 권력에 대한 무조건적인 긍정과 비합리적인 숭배에 침잠되어 주체적인 자아를 잃고 진정한 가치에 대한 판단을 유보한 채 권력자가 종용하는 가치를 무비판적으로 수용하고 있는 것이다. 연구자는 본 연구를 통해 이러한 권력의 폭력성과 허구성을 폭로하고자 하였으며, 이를 통해 권력을 맹신하고 이를 추종하는 사람들에게 주체적인 자아와 진정한 가치에 대하여 재고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 왕실과 같은 권위자의 공간을 떠올리게 하는 설치는 현대의 권력을 가시화한 상징으로써, 현대에 만연한 무소불위라 신격화 되는 권력의 허구성이 이전의 왕권사회가 가지던 것과 다를 바 없으며, 그 시대가 가지고 있던 권력의 비합리성과 폭력성 역시 그대로 내포하고 있다는 사실을 나타내고 있다. 연구자는 이러한 권력의 상징을 뚫고, 녹이고, 퇴색시키며, 흘러내리게 하는 행위를 통하여 허구성을 근간에 둔 현대의 일그러진 권력에 대한 붕괴를 염원하고, 개인의 주체적인 자아획득과 진정한 가치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하는 것에 의미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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