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 장애 아동의 가창 음역대와 음정 산출 정확도 연구

Abstract

The purpose of study was to know the singing range and pitch matching accuracy of 8-13 years old children who have intellectual disability. The 42 participants were attending a special education school or using community welfare center program in Seoul. Participants produced highest/ lowest pitch which they could vocalize, and sang four familiar songs. Their voices were recorded as a wave form file, using variaudio of Cubase program measured the participants' every syllable's pitch, which is converted to number. The result showed that their singing range is about one octave, it was lower and narrower than normative data. 8 yr and 13 yr. group's pitch matching accuracy were significantly increased, but generally their singing characteristics depends on personal factor differences, therefore when we design the therapeutic singing activities to improve their linguistic function, have to consider such a personal varieties and characteristics. ;본 연구는 8-13세 지적 장애 아동의 가창 음역대와 음정 산출 정확도를 알아보기 위해 실시되었다. 연구 대상은 서울시에 위치한 특수 학교 한 곳의 초등학생과 복지관의 초등학생 이용자 총 42명으로, 가창 음역대와 음정 산출 정확도의 측정을 위해 대상자의 노래를 디지털 파일로 녹음한 후, 큐베이스를 사용해 대상자의 목소리를 분석하였다. 아동에게 친숙한 동요 ‘나비야’, ‘비행기’, ‘작은별’의 한소절씩과 ‘생일축하합니다’를 불러서 음역대와 음정 산출 정확도를 측정한 결과 대상자의 음역대는 평균 F#3-G#4의 한 옥타브 정도로, 일반 아동에 비해 낮고 좁은 특성을 지녔으며 연령, 성별에는 명확한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았고 장애 종류별로 살펴보았을 때 자폐범주성 장애를 복합 장애로 가진 대상자와 다운 증후군을 원인으로 가진 대상자의 음역폭이 유의하게 차이를 보였다. 대상자가 노래를 부를 때의 음정 산출 정확도를 조사한 결과 음정 산출 정확도는 59.96%로 연령 증가에 따른 양의 상관 관계를 보이지는 않았지만 8세 아동과 13세 아동의 음정 산출 정확도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여서 연령 증가에 따른 음정 산출 정확도의 향상이 관찰되었다. 장애 등급별 음정 산출 정확도를 살펴 보았을 때 장애 정도가 심할수록 음정 산출 정확도가 떨어지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으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아니었다. 대상자가 노래를 부를 때 노래 중간에 빈번한 전조(modulation)가 관찰되었고 도약음정과 순차진행 음정의 산출도에서 크게 차이를 보이지 않아 도약음정보다 순차진행 음정을 쉽게 산출한다는 일반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선행 연구와 다른 양상을 보였다. 위와 같은 조사 결과는 지적 장애 아동의 언어 기능 향상을 위한 치료적 가창 활동을 구성 하는데 기초적 자료가 될 수 있을것이다. 지적 장애 아동을 위한 치료 활동을 구성할 때는 일반 아동과 같은 접근법을 가지고 연령별 그룹 활동을 하는 것보다는 개인적, 장애 유형별 특성을 고려하여 치료적 목적에 적합한 활동을 구성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