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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르의 심성실재성 이론

Title
포도르의 심성실재성 이론
Other Titles
Fodor's Theory on the Intentional Realism
Authors
윤혜린
Issue Date
1994
Department/Major
대학원 철학과
Keywords
포도르심성실재성FodorRealism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蘇興烈
Abstract
J.A.Fodor is a distinguished American philosopher of mind and cognition. He has produced much heavy theses on the topic from the 1960s to the present. He mounted a vigorous attack on the behaviorism and dualism with N. Chomsky. Most of all, he articulated and defended in detail a computational theory of intentional causation. In this paper, I am going to examine his basic arguments in three parts. First, in the theme of the nature of mind, I sketch out his endeavor to avoid reductionism ( both behavioral reductionism and physiological reductionism ) and make it clear his position in the mental realism. Then I evaluate his token physicalism as an appropriate point of view. Because his position is able to explain the mental architecture which has many layered levels not being reduced of the physical kind or not being eliminated as such as an unreal entity. Secondly, I ellucidate the internal structure of mind , in other word , innate representational system. In establishing propositional attitude realism, he employs the Language of the Thought Hypothesis as a successfully explanatory tool about the systematicily and productivity of mind. And the challenging doctrine constitutes his Representational Theory of Mind. In the third chapter, I deal with the problem whether the commonsensical contents, for example , belief and desire, can be ascribed to human beings in the constraint of physicalistic coherence. At the time being, mental contents which are in the head was easily invoked as having causal power to cause behaviors and the supervenience thesis was a dominantly logical structure in the mental individuation. But Putnam's twin earth thought experiment had raised a serious counterargument against the supervenience and the narrow content. And from the point of view in the human's open system to the environmental inputs, I won't deny the insight of the wide content theory to semantics of the mental content. So I search for the way to the compatibility between the narrow content and the wide content.;현대 심리철학의 중요한 물음들로서, "마음의 본성이란 무엇인가?" "마음과 두뇌(몸)의 관계는 어떠한가?" "마음은 자연법칙에 따르는가?" "심성의 인과성은 실제적인가?" 등의 문제가 있다. 그러한 물음을 던지고, 그것에 대해 대답하는 방식은 철학자마다 다르다. 또한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과학과 더불은 인지수준의 향상에 따라 시대마다 다르다. 전통적인 오래된 주제라 할지라도 새로운 시각과 패러다임에 의해 조명될 때는 새로운 유의미한 명제가 만들어질 수 있다. 마음과 마음의 집이라고 할 수 있는 언어와 논리의 세계에 속하는 철학자들의 작업은 그래서 생산적일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거꾸로 철학자들이 아직도 마음에 대해 묻고 있다는 사실이 이 물음에 대한 해명이 얼마나 어려운가 하는 것의 징표가 된다. 마음이란 것은 자기가 붙잡았다고 생각하는 순간 벌써 저만큼 도망가서 그런 자기를 다시 바라보고 있는 그런 존재인지 모르겠다. 그렇지만 이 마음의 문제가 풀리면 세계의 매듭이 풀릴 것이라는 생각, 그리고 복잡다단한 인간사회의 제현상 역시 사람들의 마음의 총화의 표현물이라는 생각, 그리고 인간의 마음이 소우주라면 그것의 기호를 푸는 것이 광대한 자연계인 대우주의 구조를 풀어낼 수 있다는 생각은 야심적이기는 하나 무모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러면 우리는 어디에서 어떻게 마음의 세계를 들어올릴 또하나의 아르키메데스의 점을 설정할 것인가? 본 논문에서 다루고자 하는 심리철학자인 포도르에게서 그것은 뜻밖에도 상식의 관점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은 매우 흥미롭다. 상식적 인간들이, 상식적 신념체계 속에서 일상언어를 구사하며 살고 있는 이 현존의 세계가 출발지점이다. 상식인들은 흔히 "우리 팀이 정신력으로 난관을 돌파했다"와 같은 생각을 하고, 그렇게 대화하고 그 말을 이해한다. 그렇지만 철학자들은 보편타당한 진리의 탐구자를 자처하기 때문에 그러한 상식인의 신념을 한갓 의견(doxa)에 불과만 것으로 취급한다. 그러므로 마음의 엄연한 실제성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그러한 상식적 개념들을 과학적 개념틀로 바꿔가는 것, 바꿔 말하면 상식적 심리학을 과학적 심리학으로 바꿔가는 것이 필요해진다. 마음의 현상에 대해서도 우리는 과학적/인과적 설명의 설득력이 상식보다는 강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것은 포도르의 연구방향과 일치한다. 그는 현실세계라는 엄정한 땅에 밭을 붙이고, 즉 공허한 관념의 불임성을 벗어던지고 상식과 과학의 옷으로 갈아입는 시대적 감수성을 획득한 것으로 보인다. 이것은 철학의 독립성, 자주성을 포기하자는 것이 아니다. 철학이 자신의 논리와 방법론을 가지고 매우 대담하고 창의적인 가설을 설정하는 사유의 배양액을 과학에 주사함으로써 적극적 의미의 철학과 과학의 연대를 모색하자는 것이다. 그러면 구체적으로 본 논문의 주제는 무엇인가? 첫째, 상식심리학에저 출발한 심성의 실재성 논의에서, 이원론과 환원주의의 양극단을 피할 수 있다는 것을 보이려고 한다(제2장 포도르의 존재론적 관여). 특히 논리적 행동주의와 생리적 환원주의에 대한 비판을 통하여, 약한 물리주의에로 나아가는 것을 설명한다. 그 결과 하위의 물리적 차원과 상위의 지향적 차원의 공존, 즉 민간의 사유는 물리적 제약을 받아 두뇌 속에서 일어나는 사건이지만 동시에 물리적 단위로 환원되지 않는 지향적 사건이라는 점이 드러날 것이다. 이것은 마음의 여러 차원에 대한 중충적이고 구조적인 이해방식으로서, 이러한 총체적 구조에서 부분의 기능이 통합될 수 있다는 것이다. 둘째, 내적 표상체계로서의 마음의 능력을 다를 것이다(제 3장 마음의 구조). 그 토대로써 인간에게 내재적으로, 본유적으로 주어져 있다고 상정되는 사유언어(mentalese)가설을 살펴보고, 그 위에 포도르가 믿음과 욕구의 지향적 대상인 명제가 실재한다라고 하는 명제태도 실재론을 이해하고자 한다. 여기에서 사유 언어와 내적 표상체계의 생산성과 체계성이 평행적 관계에 있다는 것이 논증될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포도르의 마음에 대한 표상이론(Representational Theory of Mind)이 인간의 인지과정에 대해 해명해주는 바가 무엇인지를 밝히려고 한다. 세째, 믿음과 욕구 등의 지향적 심성 내용이 물리주의자의 정합성 내에서 어떻게 설명될 수 있는지를 심성의 인과력을 중심으로 해서 살펴보고자 한다(제4장 심리의미론). 이것은 심성을 좁게, 개인주의적으로 개별화하는 것이 심성인과력 문제에서 적합하다는 좁은 내용론으로 귀결될 것이다. 그리고 심성적 사건의 의미를 인지주체에게 귀속시키지 않는 의미전체론, 혹은 더나아가 의미 회의주의에 맞서 포도르가 견고한(robust) 의미론을 제시하고 있다는 것으로 이어진다. 마지막으로, 이상에서 제시된 포도르의 세부적이고 구체적인 논의를 총괄적으로 검토, 비판함으로써 본 논문을 마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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