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동료와의 의사소통이 직장인의 태도에 미치는 영향 연구

Abstract

This study aims to suggest factors which can improve the existing prejudiced attitude toward the handicapped. The hypothesis applied in this study presumes that the extent of prejudice toward the handicapped defends on communication degree. The hypothesis was tested at one working place and the handicappers subject to this study were 121 persons (male 67, female 54). In order to examine the attitude toward the handicapped the Disability Factor Scale Method invented by Mr. Siller was applied. In order to find out seven factors, 36 questionnaires were surveyed. With collected data, Anova, T-test, means and Correlation were analyzed through using SPSS Program. The results of analysis are as follows: 1) The analysis of the attitude toward the handicapped showed that there were significant variations between the existence or the nonexistence of communications. 2) The analysis of the relation of the attitude toward the handicapped with the communication degree showed that the frequency of communications had influence on the decrease of the Generalized Rejection and the Distressed Identification. 3) The analysis of the type of the attitude toward the handicapped according to individual characters showed that the sexuality had relations to the Authoritarian Virtuousness and the Interaction Strain, and school had relations to the Distressed Identification, the Inferred Emotional Consequences and the Interaction Strain, and that the status in the workplace related to the Inferred Emotional Consequences, the Imputed Functional Limitation, and the Rejection of Intimacy. One of the remarkable results is that employees' communications with supported employees could improve the fundamental prejudice factors such as the Generalized Rejection and the Interaction Strain and the fact can help make out the reliable social readjustment program for the handicapped. According to the analysis of results of this study, the approach of social works can be recommendated to eliminate the unhandicapped's prejudice toward the handicapped.;장애인에게 있어서 자신의 능력에 적합한 직업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은 장애인들이 사회생활을 해나가는데 있어 자신의 독립적인 삶을 살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기본적인 요소이다. 인간은 일을 통하여 사회적 가치를 지니게 되며 가족, 친구, 일반 사회복지에 기여할 수 있을 때 자부심을 가지게 된다. 그러므로 일할 수 있는 장애인들에게 일할 기회를 줄 때 장애인의 사회통합은 이루어진다. 그러나 아직도 사회에는 장애인을 항상 도움을 주어야만 하는 대상으로 생각하고 일반인과는 다른 존재로 인식하는 왜곡된 편견들이 자리잡고 있어서 장애인이 일반직장에 취업을 하려할 때 많은 제약을 받고 있다. 최근에 정부는 300인이상 직원이 고용되어 있는 일반직장에 의무적으로 2%의 장애인을 고용하도록 법규화한 장애인고용촉진법을 통과시켰다. 그러나 본 법에 의해 장애인들이 취업이 된다 하더라도, 일반인들의 편견이 변화되지 않는 한 본 법의 취지를 달성하기 힘들다. 장애인들이 직장에서 일하므로써 일반인들이 가지고 있는 편견을 변화시킬것인지 아니면 더욱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강화시킬 것인지가 앞으로 중요한 문제로 대두된다. 외국의 경우는 장애인의 접촉정도가 일반인의 태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긍정적으로 변화했다는 결과가 있는 반면 부정적으로 변화했다는 연구결과나 전혀 변화가 없었다는 보고 등 접촉정도와 장애인에 대한 태도 변화의 관계는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에 대한 우리나라의 연구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법 시행 이전부터 장애인을 고용하고 있는 직장 중에서 접촉정도에 따라 장애인에 대한 직장인의 태도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연구해 보고자 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첫째, 장애인과의 접촉유무에 따라 직장인의 태도에는 차이가 있는지 알아본다. 둘째, 접촉정도에 따라 직장인의 장애인에 태도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본다. 셋째, 개인적인 특성에 따라 장애인에 대한 직장인의 태도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등의 세가지 면에서 조사연구를 실시하였다. 먼저 문헌적인 연구를 통해서는 일반인의 장애인에 대한 태도변화를 조사하였으며, 조사연구에 있어서는 장애인이 고용되어 있는 이업체를 대상으로 121명의 직장인을 조사하였다. 본 조사의 도구는 개인적 특성에 관한 7문항과 접촉유무 및 정도와 관련된 7문항 그리고 태도를 묻는 36개 문항 등 총50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수집된 자료는 SPSS/PC+ 통계프로그램에 의해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첫째, 접촉경험이 있는 직장인의 경우 장애인에 대한 태도에 있어서 일반적, 무조건적 거부요인과 접촉시 긴장감을 느끼는 요인에 있어 태도에 차이가 있었다. 기타 5개요인에서도 평균점수상으로 해석해 볼때, 접촉경험이 있는 직장인이 접촉이 없었던 직장인에 비해 긍정적인 방향으로 차이를 보였다. 이러한 사실은 장애인과의 접촉경험이 장애인의 태도변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둘째, 장애인과 접촉한 빈도(횟수)가 많을수록 일반적인 거부요인이 감소하였으며, 접촉유형에 있어서는 장애인과 주로 공식적인 접촉과 사적인 접촉을 병행하는 경우에 장애인에 대한 권위주의적 태도와 왜곡된 동일시요인이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째, 응답자의 개인적 특성에 있어서는 여성이 장애인과의 접촉을 더 많이 하고 있었으며, 긍정적이었고 ,교육정도가 높을수록 왜곡된 장애인에 대한 태도가 감소되었으며, 직위가 낮을수록 장애인에 대한 일반적인 거부요인이나 추론된 정서장애요인 그리고 접촉시 긴장감이 증가하고 있는 반면, 직위가 높을수록 장애인의 기능적인 능력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태도가 감소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이상의 연구결과, 장애인과 접촉을 하는 것은 장애인의 태도를 변화시키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요인임을 볼 때, 장애인과 일반인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집단프로그램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또한 장애인에 대한 태도조사를 직장이 아닌 다른 분야에서도 변화할 수 있는지 조사해 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