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자기존중감(self-esteem)및 양육행동이 아동의 자기존중감(self-esteem)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effects of paternal self-esteem and child-rearing behaviors on child's self-esteem. This study was also intended to examine whether there were significant differences according to child's sex in the condition of this relation of those variables. 272 dyads who consist of fifth and sixth grade children in elementary school and their fathers located in Seoul, were selected for the present study. The Ouestionaires about child's self-esteem and perceptions of paternal child-rearing behaviors were distributed to children and the questionaire about paternal self-esteem was distributed to their fathers. For data analysis, Pearson's r., F-test, multiple regression and Chronbach's alpha for reliability were performed.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1. High paternal self-esteem was significantly associated with high paternal 'parental involvement', 'reasoning guidance' and 'intimacy', which in paternal 'limit setting' and 'responsiveness' was not. 2. Paternal self-esteem was positively correlated with child's self-esteem. In consideration of child sex, paternal self- esteem was not positively correlated with boy's self-esteem but girl's. 3. Positively related t o high child's self-esteem was high paternal 'parental involvement', 'limit setting', 'responsiveness', 'reasoning guidance' and 'intimacy'. Child's self-esteem was strongly effected by 'parental involvement'. In consideration of child's sex, positively related to high boy's self-esteem was high paternal 'parental involvement', 'responsiveness', 'reasoning guidance', 'intimacy', while in paternal 'limit setting' was not. And boy's self-esteem was strongly effected by paternal 'parental involvement'. Positively related to high girl's self-esteem was high paternal 'parental involvement', 'limit setting', 'resposiveness', 'reasoning guidance' and 'intimacy'. Girl's self- esteem was strongly effected by paternal 'reasoning guidance' These results indicate in following conclusions. Paternal child-rearing behavior was effected by high paternal self-esteem, and child's self-esteem was effected by (1) high paternal self- esteem, (2) high paternal 'parental involvement', 'limit setting', 'responsiveness', 'reasoning guidance' and 'intimacy'. And boy's self-esteem was strongly effected by paternal 'parental involve- ment', and girl's self-esteem was strongly effected by paternal 'resaoning guidance'.;본 논문에서는 아버지의 자기존중감과 아버지의 양육행동이 아동의 자기존중감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고자 했으며, 나아가 아동의 성별에 따라 각 변인의 관계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파악하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은 서울에 거주하는 국민학교 5, 6학년 남녀아동과 그들의 아버지로서 272쌍이었다. 질문지를 배부하여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이를 통계처리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아버지의 자기존중감이 높을수록 ‘양육에의 참여’, ‘합리적인 지도’, ‘친밀감’영역에서 아버지의 양육행동이 보다 바람직했던 반면 ‘제한설정’, ‘반응’영역에서는 유의한 관계가 없었다. 2. 아버지의 자기존중감과 아동의 자기존중감간에는 유의한 정적 상관이 있었다. 아동의 성별에 따라서, 여아의 자기존중감은 아버지의 자기존중감과 유의한 정적상관이 있었던 반면, 남아의 자기존중감과는 유의한 상관이 없었다. 3. ‘양육에의 참여’, ‘제한설정’, ‘반응’, ‘합리적인 지도’, ‘친밀감’의 모든 영역에서 아버지의 양육행동이 바람직할수록 아동의 자기존중감이 높았으며, 이 중 ‘양육에의 참여’영역이 아동의 자기존중감을 높이는데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의 성별에 따라서, 남아의 자기존중감은 아버지의 양육행동 영역중 ‘제한설정’영역과는 유의한 관계가 없었으나, 나머지 4개영역에서는 아버지의 양육행동이 바람직할수록 남아의 자기존중감이 높았고, 이 중 ‘양육에의 참여’영역에 의해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아는 아버지의 양육행동 5개 영역 모두에서 아버지의 양육행동이 바람직할수록 자기존중감이 높았고, 이 중 ‘합리적인 지도’의 영역에 의해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를 종합해 볼 때 아버지의 양육행동은 아버지의 자기 존중감이 높을때 보다 긍정적이 되며, 아동의 자기존중감은 첫째, 아버지의 자기존중감이 높을때, 둘째, 아버지가 양육행동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보다 명확한 제한을 설정해 주고, 보다 반응적이고, 보다 합리적으로 지도하고, 보다 친밀한 양육행동을 할때 격려된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들 양육행동 각 영역중 남아의 자기존중감은 아버지가 양육행동에 참여하는 정도에 의해 가장 큰 영향을 받으며, 여아의 자기존중감은 아버지가 합리적인 지도를 하는 정도에 의해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고 결론지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