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이스라엘의 12지파 동맹

Abstract

본 논문은 Noth의 12지파동맹가설의 내용과 그 이론이 사사시대를 올바르게 이해하는데 있어서 얼마나 공헌하는가라는 점을 재검토하는 것이다. 즉, 12지파동맹제도비판에 대한 재검토, 사사시대에 있어서의 전(全)이스라엘적 단위의 부정을 재검토하므로써 수많은 비판에도 불구하고 유지될 수 밖에 없었던 Noth의 견해를 확인하려 하는 것이다. 그래서 본 논문은 Noth의 가설의 세세한 부분을 검증하기 보다는 Noth가 유비라는 방법을 사용하게 된 근거를 이루는 '12'라는 숫자의 의미를 밝혀내고 또한 유비에서 빠질 수 없는 중앙성소가 이스라엘에서도 과연 증명되는가 그렇지 않다면 어떤 의미로 축소되는가를 살펴 보았다. 제Ⅱ장에서는 19C에서 20C후반에 이르는 초기이스라엘역사에 대한 연구의 흐름을 Noth를 중심으로 하여 서술하였는데 주로 사사기에 나타나는 역사를 전(全)이스라엘의 역사로 보느냐 그렇지 않느냐는 점에 치중하였다. 제Ⅲ장에서는 먼저 12지파조직비판을 통해 이스라엘에서 '12'라는 숫자가 갖는 독특한 의미를 살펴 보고, Noth의 성서본문을 통한 12지파조직검증을 재검토하였다. 그리고 유비의 제1 요소인 중앙성소비판을 통해 수24장에서 보도하는 세겜에서의 계약축제가 12지파동맹의 실재적 삶의 정황이라는 것을 밝혀내고 또한 역사적 배경비판을 통해 그 12지파동맹의 중심은 야훼종교라는 것을 알아 보았다. 즉, Noth의 12지파동맹가설은 종교적 동맹체로서 야훼종교아래 계약축제라는 상황을 통해 이루어진 이스라엘의 일치를 표현한 것이라는 것이다.;Vorliegende Untersuchung will noths hypothese u˝ber das israelitische Zwo˝lf-Sta˝mme-System nachfolgen und die bedeutung dieser Hypothese fur ein richtiges Versta˝ndnis der Richterszeit hervorheben. Denn nach Noth spielt der Zwo˝lf=Sta˝mme-Bund eine wesentliche Rolle fu˝r die gesamtisraelitische Einheit. Unter-sucht werden soll dabei sowohl die Bedeutung der Zahl "Zwo˝lf" fu˝r Israel als such die Frage, ob es in Israel ein zentrales Heiligtum gegeben hat. Gegenstand des zweiten kapitels ist die Forschungsgeschi-chte, beginnend im 19. Jahrhundert bis in die Gegenwart hinein, der Historie der Anfa˝nge Israels, insbesondere wieder der forschungsstan zum Problem der israelitischen Einheit. Das dritte Kapitel behandelt die Kritik and der Hypothese Martin Noths. Dabei wurden die entsprechenden Texte in der Bible nachgepru˝ft. An Hand dieser Texte gelangt die vorliegende Arbeit zu dem Ergebnis, daB das Bundesfest in Sichem (Jos. 24) in der Tat auf ein zentrales heiligtum hinweist, entspre-chend der Hypathese Noths. Und im Mittelpunkt des Bundesfestes stand wa˝hrend der Richterzeit der Jahwe-Kul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