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관계의 관점에서 본 일본과 한국의 근로복지 비교연구

Abstract

본 논문은 일본과 한국의 노사관계의 특성이 어떠한 근로복지의 성격을 갖게 하였는가를 살펴봄으로써 우리나라의 근로복지의 방향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노사관계의 특성은 노사관계의 제 이론에 근거하여 노동시장, 노동조합, 기업경영, 노동정책과 노사협의회에서 살펴보고 그에 따른 근로복지는 주체별 입장에서 즉, 공적부문, 기업복지부문, 노동자 자주복지부문으로 나누어 관련문헌을 중심으로 고찰하였다. 일본은 자본주의 발달과정 속에서 질서의 개념과 집단주의를 배경으로 종신고용제, 연공서열제, 그리고 기업별 노동조합의 특성을 갖는 노사관계를 형성하였다. 이러한 일본의 기업내 노사관계를 강조하는 노사관계의 특성은 기업내 복리시설을 발달시켰으며 기업복지가 중심이 되는 근로복지 체계를 갖게하였다. 반면에 우리나라는 노사관계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개입으로 노동조합은 그 자주성을 상실하여 정부나 기업에 대하여 적극적인 복지요구를 하지 못하였음은 물론 자주적인 복지활동을 전개하지 못하였다. 또한 정부의 특혜아래 성장한 기업은 노사관계에 있어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였고 언제나 확보할 수 있었던 풍부한 노동력으로 일본처럼 근로자에 대한 복리시설에 관심이 없었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근로복지는 정부에 의해 부분적으로 도입되었고 기업복지도 정부의 권장하에 발달하고 있는 정부주도형의 근로복지의 성격을 갖게 되었다. 일본과 한국의 비교 연구결과 초보적인 단계에 있는 우리나라의 근로복지의 발달방향은 무엇보다도 먼저 근로자의 최저생활을 보장할 수 있는 공적부문의 복지 확충이 필요하며 아울러 기업복지와 노동자 자주복지가 상호 조화있게 발달되어야 할 것이다.;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find the right direction of Korean Industrial Welfare System. In order to get this purpose, the characteristics of labor-management relations of Japan and Korea were anylized and these development trends of industrial welfare system of Japan and Korea were compared. By analyzing the related books and articles, the industrial welfare system was examined in three viewpoints, that in government, company, labor union and labor-management relations were analyzed on the base of general labor-management relation theory. The main findings are summarized as the followings. First, the characteristics of the labor-management relations in Japan are distin-gushed in terms of life long employment, seniority system and company centered labor unions which are resulted form the Japanese tradition. These characteristics contributed the development of the employee benefit and service programs in Japan. So, the company welfare system have become the core of the industrial welfare system. Second, the Korean industrial welfare system is very different from the Japanese welfare system. In the case of Korea, the governmental control on the labor union movement has been very strong. Therefore, the Korea labor union is poorly organized and operated under the governmental influence. In addition to the governmental control, the labor market have been overflowed. So, Korean company did not interest in the industrial welfare, therefore, Korean industrial welfare system was developed by government. Lastly, I can conclude, with this comparitive study, that the right direction of the development of Korean industrial welfare system should be changed into the comprehensive industrial welfare system which is maintaining the balanced participation among government, company and laborun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