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서의 종말론 이해

Abstract

This thesis started from discussing the problems which have not been yet solved in the Foruth Gospel. Among them the main controvercy is related to the source and redaction criticism and the Intellectual Milieu about the Gospel. First of all, R. Bultmann's extensive source analysis was met with lively and prolonged debate. And the other debate was raised about the pre-christian Gnosticism. It is fair to say that first, the "Εημ□□α-source" proposed by R. Bultmann was almost accepted by recent research. Second, by the new understanding of the composition of the Foruth Gospel by R.E. Brown, it is further agreed that the Fourth Gospel was resulted from the process of redaction, in spite of the absensus of the consensus of the outline of that process. Third among the more specific themes of johannine Christology, the johannine concept of Jesus' being sent into the world by his father set within a thoroughly gnostic dualism of God and the world.;신약성서의 선포의 핵심은 신의 구원행위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일어난 종말론적 사건이라고 하는 데에 있다. 신약성서에 의하면 그리스도는 구속사의 종말이지만 역사적 발전 과정의 목표를 말한다는 의미에서가 아니라, 오히려 종말론적 종국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종말론이란 "마지막 일들"에 대한 단순한 가르침이 아니라 그리스도 사건의 선포이라고 하겠다. 그러면 구원사건으로서 그리스도 사건의 선포는 지나간, 역사적 사건을 지시하는 보도를 제공해 주는 것인가? 그러나, 만일 구원사건의 선포가 본래의 신앙요구에 선행하는 예비적 가르침이 아니라 그 자체가 믿으라는 호소이라면, 그것은 선포하고, 말을 걸고, 약속하는 말에서 구원사건이 현재 한다는 것이 아닌가? 그렇게 이해된다면 구원사건이 과거의 사실이 되지 않고 항상 현재에서 새로 일어난다는 점에서 그것은 종말론적 사건인 것이다. 바울에게 있어서 구원사건은 예수의 십자가와 부활사건을 포괄한다. 이것은 요한복음서에서도 마찬가지다. 여기서 본 논문은 요한복음서가 신의 은혜에 의해 행해진 이 사건을 어떻게 선포하고 있는가를 물었다. 그리고 이 사건이 종말론적 사건으로서 오늘 우리에게 어떻게 일어날 수 있는가를 제기했다. 먼저, 요한복음서가 안고 있는 문제상황에 대한 서론적 고찰에서부터 출발한 것은, 공관서와 바울에 비교할 때 요한복음서가 갖고있는 특수성에 관한 논쟁이 상당히 다양하게 펼쳐져 있기 때문이다. 그 가운데에서 자료 및 편집문제와 사상배경에 대하여 간단하게 다루었다. 그리고 Ⅱ장에서는 요한복음서의 종말론에 관한 논쟁-소위 현재적 종말론 혹은 미래적 종말론-에서 주된 쟁점이 되어온 편집과 해석의 문제를 밝혔다. 다음 Ⅲ장에서 요한복음서가 그리스도사건을 단지 예수의 "옴" ( Kommen )과 "감" ( Abschied )의 사실만으로써 어떻게 철저하게 종말론적 사건으로 선포하고 있는가를 살펴보았다. 그러므로 요한복음서 3장, 5장 그리고 고별담론을 중심으로 이것을 확인하고자 했다. 끝으로 Ⅳ장은 결론부분으로서 위의 내용들을 종합적으로 파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