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전 훈련(Pretherapy Training)이 상담/심리치료에 대한 태도,지식 및 기대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이 연구는 상담 전 훈련(pretherapy training)이 상담/심리치료에 대한 내담자의 태도, 지식, 기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를 밝히고자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 연구의 가설은 다음과 같다: 상담/심리치료란 어떤 것인지, 상담/심리치료에서 내담자와 상담자의 역할은 무엇인지, 어떤 경우 상담/심리치료를 받게 되는지, 상담과정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등에 대한 상담 전 훈련(pretherapy training)을 받은 내담자는 이러한 훈련을 받지 않은 내담자에 비해서, (a) 상담/심리치료에 대한 태도가 더 긍정적일 것이며, (b) 상담/심리치료에 대해 올바른 지식을 가지게 되며, (c) 상담/심리치료에 대해 높은 기대를 가지게 될 것이다. 105명의 대학생들을 무작위로 두 집단으로 나누어, 한 집단에게는 상담/심리치료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을 보여주는 상담 전 훈련을, 다른 집단에게는 이러한 상담 전 훈련을 실시하지 않았다. 상담에 대한 태도는 어의 측정 검사(Semantic Differential Scale: SDS)를, 상담에 대한 지식은 본 연구자가 제작한 상담에 대한 일반적인 지식을 묻는 질문지를, 상담에 대한 기대는 상담에 대한 기대감 질문지를 사용하였다. 두 집단을 비교하기 위해 t 검증을 실시하였고, 기대감의 하위 요인에 대한 두 집단 비교를 위해서 일원분산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상담 전 훈련을 받은 집단은 이러한 훈련을 받지 않은 집단에 비해, (a) 상담/심리치료에 대해 유의수준 .05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더 긍정적이었고, (b) 상담/심리치료에 대해 유의수준 .05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더 올바른 지식을 갖고 있었으며, (c) 상담/심리치료에 대해 유의수준 .06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더 높은 기대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원분산분석 결과 두 집단은 기대감 질문지를 구성하는 하부요인에서 부분적으로 의미 있는 차이가 있었다. 이 연구는 상담 전 훈련을 실시함으로써 내담자가 상담/심리치료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갖도록 하며, 올바른 지식을 바탕으로 상담/심리치료를 시작하고, 상담/심리치료에 대한 높은 기대를 갖도록 도울 수 있다는 것을 검증하였다. 내담자가 상담/심리치료에 대한 잘못된 정보와 기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상담/심리치료에서 조기 종결되는 것은 실질적으로 내담자가 아무 것도 얻는 것이 없는 상태에서 상담/심리치료를 종결하는 것이므로 커다란 손실이라고 하겠다. 상담 전 훈련은 잘못된 지식, 정보, 기대로 인한 조기 종결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연구는 상담/심리치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도구 개발의 필요성을 검증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었으며, 잠재적 내담자들이 이 도구의 내용 중에 기억이 남겨나 유익한 부분을 알아봄으로써 이런 도구 개발에 있어서 내담자들이 원하는 부분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도구 개발의 방향을 제시했다고 생각된다. ;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an effect of pretherapy training on clients attitude, knowledge, and expectations for counseling/psychotherapy. The following predictions are formulated: clients who receive a pretherapy training, as compared with those who do not receive such training, are more likely to show positive attitude(prediction 1), get proper knowledge on counseling/psychotherapy(prediction 2), get great Expectations for counseling/psychotherapy(prediction 3). Students at university were divided into two groups: pretherapy trained and pretherapy un-trained control group. After pretherapy training, the dependent variables(i.e., attitude, knowledge, and expectations for counseling/psychotherapy) were assessed and compared between two groups. The results of this research are summerized as follows: First, the test group, on which the pretherapy training had been performed, showed significantly positive improvement in their attitude. The result was verified by the evaluated through SES. Second, the test group, on which the pretherapy training had been performed, showed significant improvement in their knowledge. The result was verified by the evaluated through the manufactured scale for this study. Third, the test group, on which the pretherapy training had been performed, didn t show significant differences from the control group in their expectations. The result was verified by the evaluated through EAC. But, there were significant differences between two groups at subscales. This study was important of point that examined necessities of instrument develop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