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의 학자금대출 여부에 따른 생활스트레스와 신체화 증상에 관한 연구

Abstract

본 연구는 대학생의 학자금대출 여부에 따른 생활스트레스, 신체화 증상의 차이를 파악하고 생활스트레스와 신체화 증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규명하고자 서울, 충청남도 소재 4년제 대학교에 재학 중인 대학생 총 407명을 대상으로 자기기입식 설문지를 사용하여 조사를 실시하였다. 연구도구는 일반적 특성(인구사회학적 특성, 건강관련 특성) 13문항, 학자금 대출 관련 특성 5문항, 생활스트레스(경제 문제, 학업 문제, 장래 문제, 가족 관계, 이성 친구 관계, 친구 관계) 25문항, 신체화 증상(두통 증상, 소화 증상, 불면 증상, 심장관련 증상) 9문항으로 총 4개 영역, 52문항으로 구성하였다. 학자금대출 여부에 따른 생활스트레스의 차이는 학자금대출을 받은 사람이 학자금대출을 받지 않은 사람에 비해 생활스트레스가 높게 나타났으며, 그 차이가 α=0.05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다(t=4.999, p=.000). 학자금대출을 받았다고 응답한 사람이 학자금대출을 받지 않았다고 응답한 사람에 비해 경제 문제 스트레스(t=7.316, p=.000), 장래 문제 스트레스(t=2.680, p=.008), 가족 관계 스트레스(t=2.052, p=.041), 친구 관계 스트레스(t=2.296, p=.022)가 유의미하게 높았다. 학자금대출 여부에 따른 신체화 증상의 차이는 학자금대출을 받은 사람이 학자금대출을 받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신체화 증상이 높게 나타났으며, 그 차이가 α=0.05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다(t=4.416, p=.000). 학자금대출을 받았다고 응답한 사람이 학자금대출을 받지 않았다고 응답한 사람에 비해 두통 증상이 높았으며(t=2.084, p=.038), 소화 증상(t=3.758, p=.000), 불면 증상(t=4.202, p=.000), 심장관련 증상(t=3.303, p=.001) 또한 유의미하게 높았다. 생활스트레스와 신체화 증상 간에는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으며, 중등도 수준의 상관관계를 보였다(r=.463, p=.000). 세부 항목별 관계에서는 생활스트레스의 가족 관계 스트레스와 신체화 증상의 심장관련 증상 항목간의 관계가 가장 높았으며 통계적으로도 유의미하였다(r=.357, p<0.01). 대학생의 신체화 증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보기 위해 이분형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이용해 분석한 결과, 회귀모형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χ2 =96.042, p=.000), Cox & Snell의 결정계수(R2)는 40.7%, Nagelkerke의 결정계수(R2)는 54.2%의 설명력을 보였다. 주관적 건강상태, 생활스트레스, 흡연 여부, 학자금대출 여부 순으로 신체화 증상에 유의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관적 건강상태가 ‘건강하지 못하다’고 응답한 사람은 ‘건강하다’라고 응답한 사람보다 신체화증상이 높은 군에 속할 확률이 약 20.891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생활스트레스가 높은 집단에 속하는 사람이 생활스트레스가 낮은 집단에 속하는 사람보다 신체화증상이 높은 군에 속할 확률이 약 8.32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하는 사람은 흡연하지 않는 사람보다 신체화증상이 높은 군에 속할 확률이 0.259배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학자금대출을 받은 사람이 학자금대출을 받지 않은 사람보다 신체화증상이 높은 군에 속할 확률은 약 3.659배 높게 나타났다. 따라서, 대학생의 학자금대출 여부에 따른 생활스트레스와 신체화 증상의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으므로 대상자의 특성을 고려한 스트레스관리 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하다.;In this research, a survey targeting university students was carried out to examine how student loan can affect students’ daily stress, somatization symptom, and relevant mechanism. To archive these goals, self-completed survey was conducted to 407 student who is studying at university in Seoul and Chungcheongnam-do. Survey instrument is consist of 13 questions of general characteristics(including demography and health), 4 questions of student loan, 25 questions of daily stress(e. g. economic problem, academic problem, etc.), 9 questions of somatization symptom(headache, stomachache, insomnia, etc.). Students who get student loan shows statistically significant higher daily stress than who do not(t=4.999, p=.000). Stresses due to economic problem(t=7.316, p=.000), future problem(t=2.680, p=.008), family relationship issue(t=2.052, p=.041), and friend relationship issue(t=2.296, p=.022) show significantly higher daily stress for whom get student loan. And they tend to have significantly more somatization symptoms(t=4.416, p=.000), including headache(t=2.084, p=.038), stomachache(t=3.758, p=.000), insomnia(t=4.202, p=.000), heart-related symptom(t=3.303, p=.001). There was a positive, moderate correlation between daily stress and somatization symptom(r=.463, p=.000). In detail, correlation between stress due to family relationship issue and heart-related symptom was strongest(r=.357, p<0.01), and statistically significant. Binary logistic regression on factors which affect university students’ somatization symptom was conducted. Regression model was shown to be significant(χ2 =96.042, p=.000), the coefficient of determination(R2) of Cox & Snell was 40.7%, the coefficient of determination(R2) of Nagelkerke was 54.2%. Probability to be in high-somatization-symptom group was 20.891 times higher for whom responded ‘not healthy’ for subjective health status, 8.328 times higher for whom is suffering more from daily stress, 0.259 times for whom smoke, and 3.659 times higher for whom get student loan. It is shown that, depending on whether student get student loan or not, there were significant differences in daily stress and somatization symptom, while who get student loan shows higher tendency to have such kind of problems which can affect health status both directly and potentially. And this result leads to the conclusion that there is strong need of stress management program considering characteristic of subjec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