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환자와 비항암환자의 약물 이상반응 비교연구

Abstract

배경: 약물이상반응이란 진단, 치료 및 예방목적으로 투여하는 용량에서 발생하는 의도하지 않은 유해한 약리작용을 말한다. 이러한 약물 이상반응은 치료의 방향을 바꾸는 변수로 작용할 뿐만 아니라 불필요한 사회적, 경제적 의료비용을 발생시킨다. 지금까지 보고된 여러 연구에서 항암제는 약물 이상반응의 가장 주요한 원인이었다. 특정 항암제나 특정 항암환자군을 대상으로 진행된 약물 이상반응 연구는 있었으나 항암환자 전체와 비항암환자를 비교 분석한 연구는 없었다. 목적: 본 연구는 상병코드를 이용하여 약물 이상반응으로 입원한 환자를 선별한 후 항암환자와 비항암환자로 구분하여 환자의 특성, 약물 이상반응의 유형, 다빈도 원인 약물 및 증상을 비교분석하여 두 군의 차이점을 알아보고자 한다. 연구 방법: 2009년 1월 1일부터 2011년 12월 31일까지 3년간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또는 외래를 경유하여 입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국제통계분류(ICD-10) 질병코드가 치료용량에서 유해작용을 일으키는 약물에 의한 합병증을 나타내는 코드인 Y40 ~ Y59인 환자를 선별하여 입원 시에 약물 이상반응이 나타난 경우를 대상환자로 하였다. 환자의 나이, 성별, 입원경로, ICU 입실 기록, 약물 이상반응의 유형, 원인 약물의 개수 및 투여경로, 원인약물의 분류, 이상반응의 증상 등을 후향적으로 조사하였다. 결과: 항암환자와 비항암환자의 특성을 살펴보았을 때 항암환자 군에서 응급실을 경유한 입원이 70.2% 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비항암환자군보다 많았고(p-value 0.005) ICU 입실비율도 항암환자군에서 높았으나 통계적으로 의미는 없었다. 약물 이상반응의 유형은 상용량에서 원하지 않는 약물반응 또는 특이적 반응을 나타낸 비율이 항암환자에서 96.7% 로 비항암환자군 64.2% 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p<0.001). 항암제의 투여 경로는 주사 투여가 77.1%로 높은 반면 비항암제에서는 84%가 경구투여에 의한 것으로 통계적으로 의미는 없었다. WHO에서 제시하는 ATC code 에 따라 약물을 구분했을 때 항암제가 전체원인약물의 57%를 차지하였고 발생빈도 2% 이상을 나타낸 항암제는 모두 세포독성 항암제였다. 항암환자군에서 약물 이상반응으로 나타난 증상 중 설사가 8.5% 로 최고 다빈도 증상이었고 비항암환자군에서는 피부발진이 9.7% 로 가장 많이 나타났다. 결론 및 고찰: 항암환자의 약물 이상반응은 비항암환자와 비교했을 때 좀더 시급하고 중증이며 다른 양상을 보였다. 본 연구는 새로운 기전의 항암제가 꾸준히 개발되고 임상에서 사용되고 있지만 여전히 고전적인 세포독성 치료제가 항암제에 의한 약물 이상반응의 주요 원인이었으며 이러한 이상반응을 예방하고 발생시 적정시점에서 최적의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함을 보여주고 있다. 본 연구는 모수가 파악되지 않아 정확한 발생률을 알기 어려웠던 제한점이 있으나 항암환자전체를 비항암환자와 대조하여 약물 이상반응의 현황을 비교분석하여 포괄적 이해를 가능하게 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Background Adverse drug reaction is a response to a drug that is noxious and unintended and occurs at doses normally used in man for the prophylaxis, diagnosis or therapy of disease, or for modification of physiological function. Antineoplastic agents have been the most major causes of ADR in lots of studies. Until now, there was some reserches studying about specific cancer patients group or a specific antineoplatic agents, but there is not study about comparing entire cancer patients and non-cancer patients. Objective This study used ICD-10 code to select patients who was admitted due to adverse drug reactions. We categorized cancer and non-cancer patients, and then find out differences in patients characteristics, the type of adverse drug reactions, implicated drugs and clinical manifestations. Methods We selected patients whose ICD-10 code was Y40~Y59 which means the complication by drugs, medicaments causing adverse reaction in therapeutic dose. We investigated patients’ electronic medical records retrospectively to collect patients’ information about age, sex, ICU admission, the type of adverse drug reactions, classification of implicated drugs, signs and symptoms. Results The rate of admissions through ER in cancer patients was statistically higher than in non-cancer patients (70.2 % vs 55.9 %, p 0.005). The rate of ICU admission in cancer patients was higher as 9.9% than non-cancer patients but there were not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 between two groups. The most frequent type of adverse drug reactions in cancer patients was ‘adverse effects’(96.7%) which means unwanted drug reaction or idiosyncratic reactions in therapeutic dose. There was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 from non-cancer patient in which ‘adverse effects’ was only 64.2%. The route of administration was significantly different in two groups. Injection in antineoplastic agents was 77.1% but in non-antineoplastic agents, oral route was 84%(p<0.005). 57% of entire implicated drugs in causing adverse drug reactions was antineoplastic agents. Of them drugs more than 2% in frequency was all cytotoxic agent. The common manifestations of adverse drug reactions in cancer patients was diarrhea (8.5%) but in non-cancer patients skin rash (9.7%) was most common manifestations. Conclusions Adverse drug reactions of cancer patients tend to be more urgent and severe than non-cancer patients. This study shows that even though new mechanism of cancer drugs continue to develop and administer clinically, cytotoxic antineoplastic agents is still major implicated drug of ADR leading to admission in cancer patients. It also shows that we need to make a strategy to prevent and manage of adverse drug reac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