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환자 퇴원시 가족이 느끼는 불안에 관한 연구

Abstract

정신과 환자가 퇴원할때, 그 가족이 느끼는 불안에 관한 본 연구는, 1977년 3월1일부터 동년 4월 30일까지 2개월간 서울, 경기일원의 10개 정신과 병·의원을 중심으로 실시되었다. 180명의 정신과 환자 가족이 무선 표집되었으며, 그들을 통해 정신과 간호원에 대한 인식, 퇴원시 가족들이 느끼는 불안과 이유, 불안을 덜기위해 의사와 간호원에게 바라는 도움여부와 그 내용 및 이유, 퇴원후 환자에 대한 가족들의 태도, 환자에 대한 현재의 감정등을 확인해 봄으로써 앞으로 정신과 환자를 간호함에 있어 그 가족의 문제를 알고 가족을 간호계획에 포함시켜서 정신과 환자의 재발을 막고, 가정 및 사회에의 적응을 도우며 나아가 지역사회 건강에 기여코져 한다. 자료는 본 연구자가 직접 면접하여 수집하였고, 분석은 전자계산조직에 의하였으며, 검정을 위해 X_(2) - Test를 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조사대상가족의 일반적 특성에서, 성별분포는 여자가(57.8%) 다소 많았고, 연령은 19세에서 77세까지 분포되었으며, 그중 40-49세(26.7%)가 가장 많았다. 결혼상태는 기혼자(88.3%)가 대부분이었고, 교육수준은 중·고등학교 정도(41.7%)가 가장 많았다. 환자와의 관계는 부모가 50.0%였다. 직업분포는 49.4%가 직업을 갖고 있었고, 주부가 44.4%였다. 여자가족의 대부분이 주부였다. 대상가족의 42.8%가 종교를 갖지 않았으며, 유종교 가족중에는 기독교(25%)가 가장 많았다. 대상가족의 77.2가 환자와 동거하고 있으며, 가족형태는 핵가족이 61.1%였다. 생활수준은 5~15만원 수입가정이(42.2%) 가장 많았고, 입원 횟수는 첫입원이 53.9%였다. 2. 조사대상 가족의 간호원에 대한 인식은 83.6의 가족들이 환자와 가족에게 도움이 된다는 좋은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3. 대상가족중 환자 퇴원시 “불안하다”고 한 가족이 38.9%로 제일 많았고, 수입 및 환자의 입원횟수와의 비교에서 통계학적 유의차를 나타냈다. 4. 퇴원시 불안의 극복을 위해 대다수의 가족이(92.6%) 의사의 도움을 원했으며, 연령과의 비교에서 통계학적 유의차를 나타냈다. 5. 퇴원시 불안의 극복을 위해 간호원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가족이 83.1%로 대부분이었고, 입원횟수와의 비교에서 통계학적 유의차를 나타냈다. 6. 반복입원환자가족의 49.1%가 과거 퇴원시 보다 현퇴원에서 오히려 기쁜 느낌을 맞는다고 반응하였다. 7. 대상가족의 64.4%가 앞으로 환자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약속하고 있으며, 이는 가족의 결혼상태, 입원횟수와의 비교에서 통계학적 유의차를 나타냈다. 8. 대상가족의 78.8%가 퇴원시키는 현재 환자에 대해서 긍정적인 감정을 갖고 있었다. 이는 성별, 학력, 수입, 입원횟수와의 비교에서 통계학적 유의차를 나타냈다. 긍정적이라 함은 치료자가 기대하는 치료의 목표와 일치하는 사고, 느낌, 태도를 말하는데 대체로 환자, 간호원 의사에게 이롭고 또한 적극적인 내용이다. 이와 반대되는 내용을 부정적이라고 표현했다. 본 논문에서는 특별한 느낌이 표명되지 않는 질문을 기준으로 위로는, 긍정적인 내용, 아래로는 부정적인 내용을 설정했다.;This study investigated the anxiety of families of Psychiatric Patients at discharge. The purpose was to contribute to the improvement of Psychiatric nursing care, rehabilitation and social adjustment of psychiatric patients and community mental health. The objectives of this study were to identify the acceptance of the psychiatric nurse by the families, their anxiety at the time of discharges, whether any help was wanted to reduce anxiety, the attitude toward the patient after discharge and feelings about the patients. 가) The population studied consisted of 180 family members of patients from 10 mental hospitals (including local clinic) in Seoul and Kyung-Ki province, from March 1 to April 30, 1977. The data were collected by an interview schedule, and compared and analysed by computer using the X^2- test. Results were as follows ; 1. Many of the families (83.6%) expressed a acceptance of psychiatric nurse. 2. A little more than half of the families (51.1%) expressed happiness but a large portion (38.9%) had "anxious" feelings at discharge. 3. Almost all families (92.6%) wanted a physician's help to reduce discharge anxiety. Younger families tended to want the physician's help more. 4. Many of the families (83.1%) wanted a nurse's help. Families of patients admitted for the first time wanted the nurse's help more. 5. Comparing the feelings at a previous discharge with the present discharge, 49.1% of the families expressed greater happiness at the latter than the former. 6. More than half of the families responded positively toward the patient. Unmarried family members responsed more positively than married. Families of first admission patients responsed more positively than families of readmission patients. 7. Many families (78.8%) had positive feelings toward the patient. More negative responses came from women than from men, from lower education levels, lower incomes and toward readmission pati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