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韓每日申報에 關한 考察

Abstract

우리는 이제 지금까지의 考察을 되돌아 보므로써 大韓每日申報가 오늘날의 新聞에 끼친 影響이 무엇인지 살펴볼 段階에 이르렀다. 우선 申報가 外勢 -日本-에 對抗했던 抗日鬪爭과 家昧한 民衆을 啓發하던 「開化」의 業績을 認定하지 않을 수 없다. 申報가 存在하던 時代에 對하여 앞에서 言及하였듯이 政治的으로 日本의 侵略行爲가 露骨化되고 社會的으론 國民大衆의 知識程度가 얕엇든 때라 申報는 當時 日本에 對하여 抗日筆鋒으로 對抗했고 抗擧의 基盤으로 國民의 無智를 啓發 -開化-에 힘썼다. 또한 當時 不義, 不正을 一掃하려 했다. 그러므로 申報가 展開한 開化運動은 單純한 開化運動에 그친 것으로 볼 수는 없다. 그것은 恒常 外勢侵入에 抗拒할 것을 目標로 삼고 있었으므로 「開化」란 自主獨立을 위한 하나의 方法이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이와같은 点은 申報가 連載했던 小說에 까지 投影되었던 것이다. 비록 申報가 그의 目的을 完遂하지 못한채 廢刊되었지만 申報의 自主獨立을 爲한 抗日鬪爭과 開化運動을 認定해야 한다. 이런 意味에서 時代의 理念이 民主主義와 共産主義의 對立으로 바꿔진 오늘날 新聞에서 共産主義와 對抗하기 위한 참다운 民主主義를 育成하고저 言論의 自由를 守護發展 시키기 위하여 노력하는 것은 過去 申報가 日帝 彈壓下에 成長된 自主獨立을 爲한 抗日鬪爭과 開化의 傳統的인 遺産이라 할 수 있다. 오늘날 우리가 申報를 通해서 배울 수 있는 점은 무엇일까? 그것은 新聞은 恒常 事實을 歪曲함이 없어야겠고, 民衆의 利益을 떠나 어떤 特定한 個人이나, 團體를 爲해서 存在해서는 안되겠다. 換言하면 新聞은 民衆을 爲한 姿勢와 使命觀을 가지고 存在해야 하겠다. 이것은 申報가 當時 어째서 最大多敎의 部數를 發行하는 新聞이 되었던가를 생각해 봄으로써 理解할 수 있는 것이다. 우선 韓帝末에 民衆들은 기울어져 가는 國權의 形勢를 올바로 알고저 했고 當局의 難局을 打開하고 살아갈 수 있는 길을 찾고 있을 때 모든 事實을 事實대로 迅速, 正確히 報道 할 것이며 「民衆을 啓發」하고 「自主獨立」으로 民主의 길을 찾기에 努力할 것을 宣言한 것이 申報였다. 그리고 申報가 어느 個人이나 團體의 利益만을 爲한 營利의 態度는 전혀 取하지 않고 그의 宣言대로만 行爲해 왔었기에 申報는 많은 支持와 聲援을 받게 되었던 것이라 하겠다. 오늘날 新聞이 言論의 自由와 함께 民主主義를 指向하는 것은 過去 어떤 勢力에도 屈하지 않고 民衆의 權益을 爲하여 努力했던 申報의 精神을 거울삼어 나아가는 것이라고 하겠다. 다음으로 指摘할 것은 自主獨立이라 하겠다. 申報時代는 企業的인 成長 대신 抗日에 앞장서는 指導的인 것이기 때문에 어떤 勢力이나 壓力에서의 自主獨立運動은 오늘날 民主政治의 樹立과 함께 新聞이 企業化되는 이때 自主獨立이란 經濟的인 卽 그 의 運營에서 經營難을 克服함으로써 얻어지는 것이라 하겠다. 現代新聞이 民主言論의 自立을 爲해서는 經濟發展과 成熟이 있어야겠다. 이것 또한 後進國에서 存在하는 新聞의 獨立을 위해서 必要不可缺한 要因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지금 共産主義를 反對하고 同時에 民主主義의 育成一路에 있을 때 特히 韓日國交의 再樹立이 이루어진 이때 우리는 再省 三省하여 自主的인 精神을 極養하고 自律的인 民主言論의 暢達을 期하기위하여 自重하는 바 있어야 할 것이다. 外勢侵略을 反對하고 自主獨立을 외친 大韓每日申報의 精神은 곧장 眞正한 民主主義를 찾는 우리 韓國의 新聞이 본 바 들만한 것이 있다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