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신문보도의 부정주의에 관한 연구

Abstract

The "surveillance function" of the mass media, one of the major roles of which have been traditionally accounted much, continues to show, report and criticize the problems of the status quo. Newspapers, one of those institutions playing the "surveillance function. "bring charges against the corruption in the society through reporting news and forward problems with positive or negative forms of reportings. In this research, the writer sets up a concept, called the "Negativity" or the "Negativism" of the news, and studies this conceptional trend in the Korean newspapers. The research paper includes the negative news' bad effect upon the general public and the reasons why the newspapers tend to regard the "negativity" as of great importance, inquiring into how much the "negativity" is revealed in two Korean dailies. Furthermore this research features the relation between the news content and the "negativity" and also the realationship between the objects of news, news items, the news circumstances, all of which are the news constituents, and the "negativity". The summary of the study results is as follows: First, the "negativity" in the newspapers is not so much as the "positivity". However it is expressed to no small extent in newspapers. Second the "negativity" has relation with the content and types of the news. As for the news contents, the local news page contains a lot of "negativity", while the cultural page has the least. Investigative reporting contains the highest percentage of "negativity" among the news types: the passive "negativity" gets the highest frequency according to the typical frequency of the "negativity". Third, the relation between the characteristics of the news constituents and the "negativity" is as follows : 1. The newspapers maintain the negative attitude more toward the powerful than the powerless. 2. The more the gap of professionalism between the subjects of news sources and the reporters is narrow, the more the "negativity" is displayed. 3. When the press is brought under control, the "negativity" decreases and vice versa. In conclusion, the writer cannot affirm positively that the "negativity" of news is sure to do harm to the reader. It should be preceded to look the effects of the "negativity" in relation to the political culture and the reality of a given society. Therefore this research put its significance into the considering the present situation of the "negativity" expressed in the major newspapers in Korea and the "negativity"'s involvement with other factors from various angles.;매스미디어의 "환경감시 기능"은 전통적으로 중시되는 언론의 주요기능들 중 하나로, 끊임없이 사회적 현상에 관한 문제를 제시하고 알리며 이를 비판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이러한 일련의 행위들 중 하나로서 신문은 뉴스의 보도를 통하여 사회의 비리를 고발하고, 적극 또는 소극적인 보도양식으로 문제들을 제기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이상과 같은 신문의 보도활동으로 나타나는 현상을 "보도의 부정성" 또는 "부정주의"( Negativism )라 이름하고 우리나라 신문보도에서의 부정주의경향을 고찰하고자한다. 먼저 본 연구에서는 부정적인 보도가 수용자에게 미치는 해악과 함께, 뉴스에서 "부정성"의 요인이 중시되는 이유들을 기존 연구문헌 등을 통해 살펴보았으며, 이에 본 분석에서는 실제로 우리나라 주요 2대 일간지의 뉴스에서 부정성이 얼마나 나타나는가를 고찰하였다. 또한 이에 덧붙여 뉴스내용과 부정성의 관계, 뉴스유형과 부정성의 관계를 살펴 보았으며, 뉴스 구성요인이라 할 뉴스대상, 뉴스소재, 뉴스환경과 부정성간의 관계도 살펴 보았다. 그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신문뉴스 속에서 부정성은 긍정성보다 많이 나타나지는 않았으나 상당량이 게재되었다. 둘째, 부정성은 신문내용 및 유형과 관련성이 있었다. 특히 신문내용 중에서 사회면이 가장 부정성이 많았고 문화면이 가장 적었다. 뉴스유형별로는 탐사보도에서 부정성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으며 부정성의 유형별 빈도는 소극부정이 가장 높았다. 셋째, 뉴스 구성요인의 특성과 부정성간의 관계를 고찰한 결과, 첫째로 뉴스대상이 권력자인 경우보다 무권력자인 경우 부정성이 더많이 나타났다. 둘째로, 소재가 요구하는 전문성과 기자의 전문성간의 격차가 클 때보다 적을 때 부정성은 더 많이 나타났다. 셋째로, 뉴스환경이 자유로운가 혹은 통제를 받고 있는가에 따라 부정성은 차이를 보였다. 즉, 자유상황일 때의 부정성이 통제상황일 때의 부정성보다 많았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뉴스의 부정성이 수용자에게 반드시 해악을 끼친다거나 혹은 유익하다고 일방적인 단언만을 할 수는 없다. 그 나라의 정치문화나 사회현실을 감안하여 그 효과를 면밀히 측정해보는 작업이 우선되어야 하며, 따라서 이 연구는 우리나라 주요 신문뉴스 속에 나타난 부정성의 현황을 고찰해보고 여러 요인들과의 관계들을 살펴보는 데에 작은 의의를 두었다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