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리비젼 드라마에 대한 시청자의 現實感과 心醉度연구

Abstract

The present study explores various factors affecting viewing patterns of television drama in Korea with a particular attention on the audiences' perceived reality and involvement in the content. Specifically, the study compares urban and rural viewers vis-a-vis the levels of educational and living standard. From a uses and gratifications perspective, the study proposes a casual model in which the audience's socio-demographic factors determine viewer's gratifications (self-enrichment vs. self-preservation) which in turn influence their perceived reality. And further more perceived reality influences the degree of involvement, and the degree of involvement influences the television viewing pattern (amount of time spent for watching television drama and the level of television affinity). We hypothesized that rural viewers watch drama for self-enrichment, thus perceive it more real and are more involved in the drama. The subjects were 667 adults selected from socio-demographic strata in Seoul and 4 small provincial areas. Between September 30th and October 6th of 1984, self-administered questionaires were distributed. To test the hypotheses, such statistical procedures as frequency distribution, factor analysis, ANOVA, and regression were used. As hypothesized regional differences in viewing gratification, perceived reality, the degree of involvement, and viewing pattern were statistically significant. Further analyses revealed that differences in education, living standards of the viewers were important factors that determined the regional differences. Also as hypothesized, the relationship between perceived reality, the degree of involvement and viewing pattern were statistically significant. In conclusion, rural, less educated, low income viewers watched TV for self-enrichment, perceived the drama content as real. Their involvement in the drama and the levels of drama viewing and television affinity were high.;텔리비젼 드라마는 그 내용에 있어서 일상생활과 매우 유사한 환경(pseudo environment)를 보여줌으로서 시청자들이 드라마 내용을 사실인 것처럼 착각하고, 드라마가 제시하는 시각을 통해 실제 환경의 상황을 지각하고 규정하게 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그러나 텔리비젼 드라마가 시청자들의 현실인식에 주는 효과는 모든 사람들에게 일률적으로 적용되지 않고 시청자의 사회적 상황 즉, 거주지역, 생활수준, 교육정도에 따라 다르게 지각될 것이라는데서 본 연구는 출발한다. 시청자가 시청상황에 따라 어떤 욕구충족으로 드라마를 시청하며, 이런 욕구충족이 텔리비젼 드라마의 현실감인식에 미치는 영향과 드라마의 현실감이 드라마에 대한 심취도에 주는 영향을 밝히고, 이것이 다시 시청자들의 텔리비젼 시청유형을 어떻게 결정하는가를 보고자 하였다. 선행연구를 기초로 하여 시청자의 사회적 상황이 시청자의 텔리비젼 시청의 욕구충족(자기개발욕구충족과 자기보존욕구충족)을 결정하며 이 욕구충족이 텔리비젼 드라마의 현실감인식에 그리고 현실감은 드라마 내용에의 심취도에 영향을 주게 되어 이러한 요인들이 결국 텔리비젼 시청 양상을 결정할 것이라는 이론적 구조를 세웠다. 구체적인 가설이 이 이론적 구조에서 나왔고 이를 검증하기 위하여 설문조사가 설계되었다. 조사대상자는 18세이상의 성인 시청자로서 전국의 시청자를 도시와 지방으로 구분하여 도시지역은 서울로 국한시켰고, 지방에서는 4개 지역을 임의로 선정 표집하였다. 총 900명에게 응답자 스스로가 기입하도록 된 설문지를 배부하여 실제로 분석에 사용할 수 있는 자료로 총 667명분이 회수되었다. 본조사에 앞서 사전조사가 1984년 9월 22일부터 26일까지, 본조사는 1984년 9월 30일부터 10월6일까지 실시되었다. 수집된 자료는 기호화하여 전산처리 되었다. 통계분석은 SPSS(statistical package for the social science) 프로그램을 이용하였다. 본 연구의 조사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시청자들의 외적상황에 따라 텔리비젼 드라마에 대한 그들의 욕구충족은 유의적 차이를 보였다. 가설과 같이 농촌시청자들은 도시시청자들 보다 자기계발욕구충족에서 드라마를 시청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자기보존욕구충족에서는 지역별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또한 자기계발욕구충족에서는 시청자들의 교육정도와 생활수준에 따라서 유의적 차이를 보였으나 자기보존욕구충족에서는 이러한 외적상황변인들이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2. 시청자의 외적상황에 따른 드라마의 현실감은 도시배경 드라마의 경우에서만 농촌지역 시청자가 도시지역 시청자보다 강하게 나타났다. 이외에도 시청자의 생활수준이 도시배경 드라마의 현실감에서만 영향을 주었고, 교육정도는 농촌배경 드라마의 현실감에서 중요하게 작용했다. 결론적으로, 지역별 현실감의 차이는 실제로 지역별 교육정도의 차이에 기인했음이 밝혀졌다, 다변인 회귀분석의 결과에 의하면 드라마의 현실감을 결정하는데 가장 많은 영향력을 주는 것은 자기계발욕구충족이었다. 3. 드라마에 대한 심취도는 드라마의 유형에 관계없이 농촌 시청자들이 도시인들에 비해 높았다. 또한 교육수준이 낮을수록, 생활수준이 낮을수록 드라마에 대한 심취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심취도에 대한 다변인회귀분석의 결과를 보면 모든 드라마 유형에서 자기계발욕구충족과 현실감이 가장 중요한 예측변인으로 나왔다. 4. 총 드라마 시청량은 지역과 교육정도, 생활수준의 변인에 의해 결정된다고 볼 수 있는데, 농촌 시청자들이 도시 시청자들 보다 그리고 교육정도가 낮은 사람이 높은 사람보다 드라마에 대한 시청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드라마에 대한 심취도, 현실감, 자기계발욕구충족, 교육정도등이 텔리비젼 시청량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텔리비젼에 대한 친근도에 많은 영향을 주는 변인들은 드라마에 대한 심취도, 욕구충족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