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 성인의 연령에 따른 좌심실 이완기 기능 평가

Abstract

일반적으로 심혈관계가 연령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좌심실 이완기 기능장애가 나타나는 질환으로는 고혈압, 비후성 심근증, 급성 심근허혈 및 심근 경색증 등이 있으며 정상 성인에서도 연령이 증가되면 좌심실 이완기 기능의 장애를 초래한다(Miyatake등, 1984: Rick등, 1989: Nanette등, 1992). 좌심실에 대한 이완기 기능의 측정 방법으로 현재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는 것은 비관혈적이면서 반복검사가 용이한 도플러 심초음파를 이용한 승모판막의 혈류양상이며 이외에도 심도자법(Cardiac catheterization), 좌심실 조영술(Left ventriculography) 및 핵종 심실 조영술(radionuclide ventriculography) 등이 있다(Roxan 등, 1985: Reichek 등, 1982). 저자는 연령에 따른 좌심실 이완기 기능의 변화를 관찰하기 위하여 정상 성인 100명에서 미국 Hewlett Packard사의 SONOS 1000 Phased Array Imaging system 심초음파기를 이용하여 승모판막 혈류를 2-D 초음파도 유도하에 좌심실의 M형 심초음파도와 도플러 심초음파도를 이용하여 승모판막 혈류를 측정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M형, 이면형 심초음파도 M형 심초음파 측정치에서 좌심실 확장기 내경은 I군(연령 20-29세)이 45.0±2.0mm, II군(30-39세)이 47.0±4.1mm, III군(40-49세)이 48.0±3.1mm, IV군(50-59세)이 49.0±1.9mm, Vrns(60세 이상)이 50.0±2.6mm으로서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었다.(r-0.50). 구혈율은 I군에서 64.0±7.5%, II군에서 62.0±4.7%, IV군에서 61.0±7.0%로 연령 변화에 따른 상관관계가 없었다(r=0.007). 2. 도플러 심초음파도 (1) 조기이완기 최대 혈류속도(Peak Early Velocity, Peak E) 승모판에서의 조기이완기 최대 혈류속도는 I군에서 0.90±0.23m/sec, II군에서 0.85±0.11m/sec, III군에서 0.72±0.16m/sec, IV군에서 0.73±0.10m/sec, V군에서 0.73±0.19m/sec으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의의있게 감소하였다(r=-0.36). (2) 심방수축시 최대혈류속도(Peak Atrial Velocity, Peak A) 심방수축시 최대혈류속도는 I군 0.43±0.13m/sec, II군 0,48±0.08m/sec, III군 0.54±0.24m/sec, IV군 0.55±0.11m/sec, V군 0.66±0.16m/sec로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의의있게 증가하였다(r=0.43). (3) E/A ratio 심방수축시 최대혈류속도에 대한 조기이완기 최대혈류속도의 비율(E/A ratio)을 측정한 결과 I군에서는 2.20±0.43, II군에서는 1.82±0.48, III군에서는 1.46±0.35, IV군에서는 1.37±0.30, V군에서는 1.11±0.25로 나타나 연령이 증가함에따라 상관관계가 있게 감소하였다(r=-0.70), (4) 승모판 조기 이완기 혈류의 감속시간 (Deceleration Time, DT). 승모판 조기 이완기 혈류(Early Diastolic Flow)의 감속시간(Deceleration Time, DT)은 I군에서 183±21msec, II군에서 185±20msec, III군에서 185±29msec, IV군에서 193±18msec, V군에서 200±18msec로 나타나 연령이 증가함에따라 증가하였다(r=0.29). (5) 등용이완시간 (Isovolumetric Relaxation Time, IVRT) 등용이완시간은 I군에서 74.0±10.7m/sec, II군에서 72.0±10.4msec, III군에서 88.0±10.7msec, IV군에서 95.0±7.24msec, V군에서 107.0±17.4msec로 나타나 연령이 증가함에따라 증가되는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었다(r=0.75). 이상의 결과를 보면, 연령이 증가하면 심근 경화도(myocardial stiffness)가 증가하므로 심실의 이완이 균일하지 못하게 되어 이완기 기능에 변화가 온다. 즉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등용이완시간 연장, 조기이완기 최대혈류속도 감소와 심방수축시 최대 혈류속도 증가가 나타난다. 그러므로 좌심 이완기능 장애를 정확히 평가하기 위해서는 승모판막의 혈류에 영향을 미치는 부하조건, 심박동수 및 심장 수축상태뿐만 아니라 연령에 대하여도 고려해야한다.;To determine the effect of aging on left ventricular filling, mitral valve flow was evaluated with conventional pulsed Doppler echocardiography in 100 normal subjects, aged 20 to 76 years, who had no evidence of cardiovascular disease. The 100 subjects were classified 5 age groups, with 20 subjects aged 20-29 years(group Ⅰ), 20 subjects aged 30-39 years(group Ⅱ), 20 subjects aged 40-49 years(group Ⅲ), 20 subjects age 50-59 years(group Ⅳ) and 20 subjects aged 60-76 years(group Ⅴ). The results were as follows : 1) The LVEDD(Left Ventricular End Diastolic Diameter) was significantly increased with aging(r=0.50) and the ejection fraction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s among these groups. 2) The peak early velocity(Peak E) was decreased with aging( r=-0.36) and the peak atrial velocity(Peak A) was increased with aging(r=0.43). The ratio of early to atrial diastolic velocities was decreased significantly with aging and the decrease had a negative correlation with aging(r=-0.70). 3) The deceleration time of early diastolic flow was increased with aging(r=0.29). 4) The isovolumetric relaxation time was significantly increased with aging(r=0.75). In conclusion, because of increased myocardial stiffness with advancing age, nonuniformity of myocardial relaxation may be present to a high degree with increasing age. Thus with increasing age, the IVRT and DT are prolonged, the Peak E is decreased and Peak A and E/A increased. To evaluate the left ventricular diastolic dysfunction correctly, not the loading conditions, the heart rate and contractile state of the heart, but age must be consider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