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헌정보학 교과과정의 비교 연구

Abstract

This is a comparative study of Library and Information science curriculum in Korea and the U.S.A. The differences of the educational environments and that of the characteristics have been distinguished and analyzed.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and Korea are the object countries. The condition of object schools, which are 4 schools from each country, is that which has doctoral course. The way of analysis is comparing the curriculum of these 8 schools. After distinguishing the name of a subject and its contents, these subjects are classified into 7 classes and into 22 categories, and for each category the number of subject and weights of these categories are investigated. Below is the result of this study 1. For 4 Korean schools, the portion of education of library science is more than twice times of information science education. For the U.S.A. schools the portion of information science education is same or slightly greater than that of library science education. 2. The Korean schools weighted on technical and reference service. Except Ewha womans university, Korean schools weights on paleographic bibliography. For Korean schools, graduate course has many similar subjects with undergraduate course. The U.S.A. schools weight on Library management and information science, which are good for training information professionals, and weight on master and doctor degree course more than undergraduate course. And verity kind of bibliography has been instructed. For individual school, Ewha womans university weights on information science, Indiana and Syracuse weights on master degree course, Rutgers weights on doctor degree course.;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과 미국의 문헌정보학 교과과정 비교·연구를 통하여 현재의 문헌정보학 교육상황과 두 국가간의 차이를 조사하고자 한 것이다. 본 연구를 위한 조사대상 국가로 미국과 한국을 선정하였다. 미국과 한국의 조사대상 대학 중, 미국의 4개 대학은 지역적 배경과 교과과정 특성에 따라 선정하였으며, 한국의 경우는 박사학위 졸업생을 배출한 4개 대학을 선정하여 연구의 표본으로 삼았다. 그리고, 분석에는 미국과 한국의 8개 대학교 최근 교과과정을 이용하였고, 한국은 석사·박사과정 재학생 및 졸업생 직접 인터뷰하는 방법도 병행하여 조사하였다. 분석은 두 국가의 교과과정상에 명시되어 있는 교과목명 및 개요를 파악한 후, 첫째, 문헌정보학 교육내용 및 방법에 대하여 구본영(1987)의 7개 분야별로 어떤 과목이 어떤 방법(이론·실습·세미나)으로 교육이 진행되고 있는지 그 과목 수와 비중을 학부과정과 대학원 과정으로 구분하여 조사하였고, 둘째, 문헌정보학 7개 분야 중 정보학 분야만 Tenopir(1985)의 22개 지식범주별로 어떤 정보학적 지식들이 어떤 방법(이론·실습·세미나)으로 교육되고 있는지 그 과목 수와 비중을 학부과정과 대학원 과정으로 구분하여 조사하였다.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문헌정보학 전체 교육 중 전통적 도서관학 : 정보학 : 공통 분야별 과목의 비율 조사에서 한국의 4개 대학은 전통적 도서관학 분야의 교육이 정보학 분야의 교육보다 거의 2배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Indiana를 제외한 3개 대학이 전통적 도서관학 분야와 정보학 분야의 교육에 대해 거의 같은 비중을 두거나 전통적 도서관학 분야의 교육이 한국보다 비교적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2. 문헌정보학 교육내용에 관하여 한국의 4개 대학 학부과정에서는 문헌정보학개론, 도서관사, 분류, 목록, 고서정리, 비도서자료, 각종 서지, 이용자그룹별 봉사, 관종별도서관 운영, 도서관경영론, 컴퓨터 정보처리, 도서관 자동화, 색인 및 초록 등의 과목을 교육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과 한국의 8개 대학원 과정의 교육내용 비교에서 한국은 정보커뮤니케이션론, 이론정보학, 정보공학, 문헌정보학 연구방법론, 비교도서관학, 계량서지학 등의 과목을 교육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중부지역 2개 대학은 전통적 도서관학과목(도서사 및 도서관사, 자료 및 정보의 조직, 정부간행물, 희귀본, 정보원 서비스, 각종 서지, 이용자그룹별 봉사, 정보관 경영(관리), 학교도서관 미디어 센터, 관종별도서관 경영, 색인과 초록, 도서관 자동화, 시스템 분석과 설계, 정보 축적과 검색, 국제 도서관학, 문헌정보학 연구방법론, 문헌정보학 교육론 등과 실습)이 교과과정에 공통적으로 나타났고, 동부지역의 2개 대학은 문헌정보학 개론, 정부간행물, 참고정보봉사, 각종서지, 이용자그룹별 봉사, 동화구연, 도서관·정보센터 경영, 관종별도서관 경영, 정보정책, 도서관봉사 평가, 정보검색, 색인과 초록, 시스템 분석과 평가, 지역사회 분석, 연구방법 등의 과목과 실습을 교육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로 정보학 과목에 중점을 두고 있다. 3. 문헌정보학 교육방법에 있어서 한국의 4개 대학교는 주로 기술업무 분야와 참고봉사 및 서지 분야에서 이론과 실습 교육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문헌정보학의 기본 원리와 기술들에 대한 이론위주의 교육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한국의 문헌정보학 교육이 학부과정을 중심으로 운영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미국의 4개 대학교의 경우도 대체로 이론식 교육이 주축을 이루고 있으나, 한국보다는 실습이나 세미나 교육에 대한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Indiana 대학교(이론과 실습 교육이 참고봉사 및 서지 분야와 기술업무 분야에서 주로 이루어짐)를 제외한 3개 대학은 도서관경영 분야와 정보학 분야에서 이론과 실습 교육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4. 7개 분야 중 정보학 분야의 교육은 주로 대학원과정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4개 대학 대학원은 지식의 조직(분류이론, 색인과 초록, 목록과 분류의 원리, 도서관 자료의 주제통정: 범주 5)을 가장 많이 교육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언어와 언어학(범주 8), 통계적인 방법(범주 9), 일반적인 응용프로그래밍(범주 12), 시스템 프로그래밍/컴파일러(범주 21), 특수한 응용프로그래밍(법주 22)에 대해서는 어느 학과에서도 교육되지 않았다. 범주 5, 8, 9, 12, 21, 22를 제외한 시스템 분석과 평가, 컴퓨터/전자계산학 입문, 데이타베이스 설계와 화일 구조/데이타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정보 축적과 검색, 도서관 자동화·사무 자동화, 대화형 시스템과 네트웍, 전산학과 수학의 이론, 커뮤니케이션, 연구방법, 행동과학적 관점과 사회적 관점, 정보관리와 도서관 관리, 매체 기술, 경영정보시스템(MIS), 인공지능·사이버 네틱스, 하드웨어 설계/컴퓨터 설계, 정보학의 기초 등의 나머지 16개 범주는 어느 한 학과에서라도 1∼2 과목씩이 교육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Indiana대학교는 지식의 조직(범주 5), North Carolina대학교는 시스템 분석과 평가(범주 1), Rutgers대학교는 지식의 조직(범주 5)과 커뮤니케이션(범주 11), Syracuse대학교는 정보와 도서관 관리(범주 15)에 각각 중점을 두고 있다. 언어와 언어학(범주 8)과 전자계산학과 수학의 이론(범주 10)에 대해서는 어느 학과에서도 교육되지 않고 있는 상태이며, 그 외에 컴퓨터/전자계산학 입문, 데이타베이스 설계와 화일 구조/데이타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정보 축적과 검색, 도서관 자동화·사무 자동화, 대화형 시스템과 네트웍, 통계적인 방법, 일반적인 응용프로그래밍, 연구방법, 행동과학적 관점과 사회적 관점, 매체 기술, 경영정보시스템(MIS), 인공지능·사이버네틱스, 하드웨어 설계/컴퓨터 설계, 정보학의 기초, 시스템 프로그래밍/컴파일러, 특수한 응용프로그래밍 등의 범주는 한 학과에서라도 1∼2 과목씩의 교육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 정보학 분야 교육에 있어서 미국의 Syracuse 대학(46%)을 제외한 7개 대학들은 전체 교육 중 이론 교육이 60∼7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4개 대학들은 학부과정과 대학원 과정을 포함한 결과이지만, 미국의 3개 대학들은 대학원 과정만을 분석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론식 교육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는 사회가 요구하는 다양화, 전문화 추세에 맞추어 정보전문가의 업무가 더욱 더 세분될 것이다. 그러므로, 본 연구 결과로 볼 때, 정보전문가를 양성하는 교육의 주축은 대학원 과정에서 이루어지며, 교육내용은 기술업무 분야와 참고봉사 및 서지 분야를 기본으로 한 후, 전문가에게 특히 중요한 도서관경영 분야와 정보학 분야의 교육에 중점을 두어야 하겠다. 또한, 교육방법은 현재까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던 이론교육에 실습 및 세미나 교육이 적절하게 결합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