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ncis Poulenc의 "Les soirees de nazelles"에 관한 분석연구

Abstract

Francis Poulenc(1899~1963)은 20세기 초반에 활약한 신고전주의의 양식에 속하는 작곡가이다. 제1차 세계대전 이후 France에서는 C. Debussy의 인상주의에 반발하여 몇몇 젊은 작곡가들이 6인조(Les Six)라 불리우는 그룹을 조직했는데 Poulenc이 그중의 한명이다. 그의 작품은 관현악곡, 실내악곡, 오페라, 피아노곡, 성악곡 등 150여 개인데 그들 대부분이 character piece이다. 시대적으로 20세기 작곡가인 Poulenc은 음악사적으로 신고전주의에 속하므로 그의 작품에는 현대적인 기법과 고전주의의요소가 함께 나타난다. 이러한 특징이 화성이나 리듬에서는 현대음악적이고 형식이나 짜임새는 고전적으로 나타난다. 본 논문에서는 이러한 Poulenc작품의 특성을 Les soire´es de Nazelles를 통해 고찰하고자 한다. Keith W. Daniel은 Poulenc의 작품 양식을 4기로 나누었는데 이 곡은 그 중 제2기에 속하는 작품으로 전부 10곡으로 구성되어있다. Pre´ambule가 선행되면서 주제가 제시되고 이어서 8개의 변주곡과 Cadence, Final이 붙어있다. 각 변주곡은 주제와 선율에 있어 별로 연관없이 독립되어 있으며 변주곡에 붙은 표제는 Poulenc친구들의 인물묘사를 음악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라고 악보 첫장에 명시되어 있다. 이 작품을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형식은 AB+Coda의 2부형식이 7곡, ABA'+Coda의 3부 형식이 2곡, ABCD+Coda의 4부형식이 1곡, A의 1부형식이 1곡으로 되어 있다. 둘째, 선율은 chromatic진행이 많으며 d`iatonic내에서 이루어진다. 같은 선율을 같은 음역에서 혹은 한 옥타브 위에서 반복하고 8도 병행을 하는 경우도 있다. 세째, 화성은 해결되지 않은 부속화음의 사용이 많으며 강박에 appoggiatura를 사용하여 불협화음적 효과를 내며 7화음이나 9화음을 사용하고 French sixth, German sixth와 같은 변화음의 사용으로 곡에 색채감을 주고 있다. 또한 전조가 잦은데 고전시대의 관계조로의 전조나 낭만시대에 있어 3도 관계의 전조가 아닌 자유로운 전조를 구성함으로써 화음과 현대적인 요소로 나타난다. 네째, 리듬은 불규칙적인 액센트를 사용함으로써 역동적인 리듬감을 주는 것이 특색이다. 그 외에 규칙적인 리듬, 붙임줄이 있는 붓점리듬, 빠르게 움직이는 8분음표, 분할리듬 등이 쓰였으며 박자는 자주 바뀐다. 이것은 Poulenc음악에서 빼 놓을 수 없는 특징이다. 다섯째, 짜임새는 대부분 homphonic이나 부분적으로 대위법 양식도 나타난다. 주로 오른손의 상성부가 선율을 맡고 내성이나 왼손은 화성으로 채워져 반주역할을 하는 형식이 사용되었다. 여섯째, 강약은 mp나 mf보다는 pp나 ff가 주로 사용되어 강약의 대조가 심하며 높은 음역에서 움직여 선율선이 맑은 느낌을 준다. 일곱째, 연주 지시표가 부분마다 세밀히 적혀 있어 연주시 예민한 감각으로 처리해서 곡의 느낌을 다양하게 변화시킨다. 전체적으로 이 곡은 프랑스 음악의 위트와 유머를 내포하면서 고전형식과 현대적인 어법이 잘 융합된 Poulenc의 대표곡이라 할 수 있다.;In the 20th century there were various musical trends. Francis Poulenc( 1899- 1963) belonged to the Neo-classical School which arose in the early 20th century. In France, following the World war I, a group of young composers formed 'Les Six' in reaction to the Impressionism of C. Debussy. Poulenc was a member of this group. The works of Poulenc are nearly 150, including orchestral music, chamber music, opera, vocal music and works for the piano. Most of his works are considered character pieces. Poulenc was a neo-classic composer in the 20th century and combined both classic factors and modern style to form his work. This study was attempted to find out those particular characteristics of Poulenc's music through analyzing the work "Les Soirees/ de Nazelles." Keith W. Daniel classified the characteristics of Poulenc's work into 4 styles. Based on this classification system, this work into into the second category. The style of this work follows: the Preamble is followed by 9 thems, which is soon elaborated by eight variations. The work ends with a Cadence and Final. As a whole, this work is composed of 10 pieces. Each of the variation is melodically or harmonically quite independent of the theme. A title is also given to each of the variations, as they intend to create musical portraits of Poulenc's friends. This work can be analyzed as follows: Form : This work is composed of seven pieces of Binary Form (AB+Coda), two pieces of Ternary Form(ABA'+Coda), and one of Four Part Form. Melody : In this work, the melody is composed mostly of ascending or descending orderly Chromatic Processions. The melody is often repeated in on transliteration or one octave higher, and it often has a paralleling octave. Harmony : Uncompleted secondary dominants frequently appear, appoggiatura with a strong rhythm creates a dissonant effect and the 7th and 9th chords are effectively used. Chords like the French sixth and German sixth add colorful vitality to the overall feeling of this music. Modulations which are not related to typical modulations of classicism or tertian modulation of Romanticism, are used frequently and freely, which shows the modern character of this 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