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봉사로서의 독서요법 적용 가능성에 관한 연구

Abstract

현대사회는 공적, 사적으로 증가하는 스트레스의 영향으로 건강의 위협을 받게됨에 따라 정신건강에 관한 사회적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현실속에서 도서관은 보다 본질적으로 개연과 사회의 필요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써어비스의 방법을 새로운 각도에서 모색함으로써 이들의 기대와 요구에 부응할 필요가 있다고 하겠다. 본 연구에서는 독서요법 관계문헌들을 통해 그 이론과 시행방법, 특히 도서관에서의 적용가능성에 관하여 조사하였다. 또한 우리나라 실정에서 이러한 요법의 시행가능성과 병원에서 일하는 사서들의 이에관한 인식의 척도를 파악하기 위하여 서울과 지방에 있는 병원도서관 45곳과, 그리고 그가운데 院牧室이 있는 병원 20곳에 따로 질문지를 작성하여 배부하였다. 회수된 도서관 질문지 29개 (64 .4 %)와 院牧室 질문지 13개 (65 %)를 토대로 조사분석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첫째, 환자봉사는 원목실이나 기타 봉사단체가 담당하고 있으며, 병원도서관은 의학도서관의 기능만을 수행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서들은 도서관에서의 환자봉사의 필요성을 72.4 %로 높게 인식하고 있다. 둘째, 병원도서관 사서들은 독서요법에 관한 지식을 주로 책이나 정기 간행물에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5.4 %) 세째, 독서요법 시행 환경으로는 정신병원 (61.5 %)을 가장 유력하게 인식하였고, 다음으로 일반병원 (42.3 %)과 교도소(42.3 %)로 인식하고 있다. 그리고 적합한 독서요법 시행자로는 72.4 % "사서와 타분야 전문인과의 협동"으로 인식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넷째, 병원도서관 사서가 독서요법을 시행하지 못하고 있는 원인으로는 다른 업무가 많고 바빠서 (40.7%), 독서요법은 본도서관 봉사가 아니므로 (37.0 %), 인원이 부족해서 (33.3 %), 독서요법에 대해 모르므로 (25.9%), 필요성을 못느껴서 (22.2%), 예산이 부족해서 (18.5%), 관심이 없어서 (7.4 %), 기타 (3.9%)로 나타났다. 다섯째, 병원도서관 사서들은 도서관학 교과과정에서 독서요법이 다루어지기를 희망하고, 독서요법의 시행은 서서히 보편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상의 분석결과를 토대로 하여 다음과 같은 제언을 할 수가 있다. 1) 독서요법에 대한 보다 많은 관심과 연구를 기울임으로써 도서관이 지역사회의 요구에 다방면으로 봉사하고 이바지할 방안을 모색할 책임이 있다. 2) 도서관계는 계속교육의 일환으로 쎄미나, 웍샵, 강좌 등을 실시하고, 또한 도서관학 교과과정에서도 독서요법에 관한 주제를 독자상담, 독서지도 등의 과목 내용속에서 다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3) 환자봉사를 위해 병원행정자들은 병원도서관과 사서를 보다 적극적이고 유용하게 활용할 방만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4) 원목실이나 기타 봉사단체가 하고있는 환자봉사 활동과 독서요법 프로그램은 사서를 포함하여 상호가 협동하는 요법팀으로 활성화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The study survey the possibility to apply bibliotherapy performance in our country's situation and the level of cognition of it revealed by librarians who work in hospital. Survey questionnaires were distributed to 45 hospital libraries, also to 20 hospital chaplain rooms. Among them 29 hospital libraries and 13 chaplain rooms replied. The results are as follows: 1. The service for patients are taken charge by the chaplain rooms or other service groups. Even though hospital libraries perform only the function of medical library, 72.4% librarians highly recognize the necessity for the patients service in librarians. 2. 65.4% librarians largely depend upon books of periodicals to acquire the knowledge of bibliotherapy. 3. As the appropriate circumstance to perform bibliotherapy program 61.5% librarians indicate mental hospital, 43.3% general hospital, and the other 42.3% indicate correctional institution. Also, most of the librarians recognize that the librarian who performs bibliotherapy program as one of the interdisciplinary team is desirable. 4. The reasons why the librarians cannot perform bibliotherapy are as follows: 40.7% of librarians are very busy with other activities: 37.0% do not think bibliotherapy as their service area: 33.3% indicate the shortage of librarian in hospital: 25.9% show ignorance of bibliotherapy: 22.2% are not feeling the necessity; 18.5% shortage of budget: 7.4% no interest; 3.9% etc. 5. It is revealed that they hope the bibliotherapy to be handed in the curriculum of library science and view the performance of bibliotherapy to be generally used slowly but steadily. On the basis of the survey results, following suggestions can be offered. 1. There is a responsibility for library field to research and develop bibliotherapy to fullfill the needs of individuals and the local society in Korea. 2. It is advisable that library field facilitate seminar, workshop or lecture on bibliotherapy in continuing education program and that this subject be included in the course of study such as reader counseling and reading guidance. 3. There is a necessity for hospital administrators to seek the way to use the hospital library and librarian more efficiently. 4. It is desirable for the librarian to be made to cooperate as interdisciplinary team member in the reading activities for patients leading by chaplain rooms or other service grou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