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기독교 순교신앙 연구 : 초대기독교 순교사화를 중심으로

Abstract

This dissertation was searched into the martyrdom faith of early Christianity according to H. Musurillo s The Acts of the Christian Martyrs. The aim of this study is to determine the limitation of human being, and to prove the function and significance of the martyrdom faith in early Christianity. Suffering of being, like war, massacre, and disease, has always existed in the human history. What can the Church help to the suffering peoples? The early Christianity has often been referred as the golden age or the heroic age of the Church . Early Christians had been depend on strong spiritual vision. They were adhered to a moral and strict life style. Above all, they died to keep their faith. Therefore Christian writers and preachers in the fourth century, so called their triumph period, handed down the report of martyrdom. The stories of the early Christian martyrs reflects the stern realities of life, such as unjust exile, torture, and capital punishment. But the early Church did not accuse the persecutors in their records. They wanted to emphasize how the martyrs overcame all difficulties. The early Christian martyrs interpreted their hardships creatively in the faith , which was centered on Christ. They confessed that Jesus is the Christ, the Son of God, and the Savior. The cross and resurrection of Jesus brings the salvation by faithful decision and confession. The early Christian martyrs wanted to actively follow in Christ s footsteps. In early Christianity, the martyr was regarded as the perfect imitator of Christ, the true disciple, the mighty athlete of God, and the great champion of faith in the conflict with the devil. So they rejoiced in suffering, and expected resurrection. They experienced true union with Christ through suffering. This union made possible to accept self, and to love others. At that time other Christians were firm in their faith, and the pagans were impressed by the martyrs. The early Christian martyrs conquered the affliction through their faith. And finally, Christianity was established in the Roman empire as the official religion with the help of the martyrs witnesses. The faith of martyrdom in early Christianity was influenced by Judaism and the New Testament. Jews developed their thought of martyrdom through the Old Testament and apocalyptic literature in the Hellenistic period. They had raised a question; if God is good, right, and He loves His people, then why do His people suffer. They discovered the meaning of affliction in God s providence. Jewish thought of martyrdom continued in the early Christianity and with the early Christian martyrs. Also the New Testament is the same with confession of the martyrs. Chapter II proceeds to sketch the background of the faith of martyrdom, the thinking of Judaism and New Testament. Then, the important subject is the relation between the Roman empire and the Christianity. The early Christians were people of the Roman empire. However, they didn t confess Caesar is lord , but they confessed Christ is lord . This profession caused a dispute. Chapter III considers the Roman religion, the religious policy of the emperor, and the cause of the persecution. In order to celebrate the death of the martyrs, the early Churches composed hundreds of Acta in the fourth and fifth centuries. The historical fact of Acta remains a task to the scholars. Chater IV introduces dates special characters, and substances about 28 acta of Musurillo s The Acts of the Christian Martyrs. In Chapter V, the faith of martyrdom in early Christianity is examined in detail, which includes imitation of Christ, witness of Christ, and finally the result of martyrdom. This subjects shows that the early Christian martyrs overcame hardships, and they were hopeful. ; 본 논문은 초대 기독교 순교 사화를 중심으로 초대 기독교 순교자들의 신앙 고백을 연구하였다. 연구의 목적은 고난을 극복하는 원동력으로써 신앙의 역할과 의미를 밝히는 것이다. 개인의 역사 또는 인류 전체의 역사 속에는 전쟁, 살인, 질병 등으로 실존의 고통이 항상 존재해 왔다. 이러한 고통을 경험하는 이들에게 교회 역사는 어떠한 말을 건네고 있는지, 초대 기독교 순교사화를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 초대 기독교는 황금시대 혹은 교회의 영웅적 시기 로 기억된다. 초대 기독교인들은 로마제국의 거센 박해 속에서 목숨을 걸고 신앙을 지켰으며, 도덕적으로도 엄격한 생활태도를 고수하였다. 4, 5세기 교회는 네로 황제의 통치기로부터 콘스탄티누스 대제에 이르는 동안에 있었던 순교 이야기들을 기록으로 남겼다. 초대 기독교 순교사화는 부당하고 가혹한 추방과 고문, 그리고 사형과 같은 실존의 고통스런 현실을 잘 반영한다. 그러나 초대 교회는 인간성의 잔인함을 고발할 목적으로 순교사화를 기록하지 않았다. 그들은 순교자들이 어떻게 그 고난을 생각하고 극복하였는지를 전하고자 하였다. 초대 기독교 순교자들은 신앙 을 매개로 하여 자신들의 고난을 창조적으로 해석하였다. 신앙의 중심에는 예수가 있었다. 그들은 예수를 그리스도, 하나님의 아들, 구원자로 믿고 고백하였다. 예수의 십자가와 부활은 개인의 신앙적 결단과 고백을 통해 구원 사건이 된다. 초대 기독교 순교자들은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적극적으로 예수를 본받고자 하였다. 초대 기독교에서 순교는 예수를 본받음의 절정으로 간주되었다. 초대 기독교 순교자들은 예수의 고난을 본받게 된 것을 기뻐하였고, 그와 함께 부활할 것을 기대하였다. 그들은 순교의 고난을 통해 그리스도와의 참된 연합을 경험하였다. 순교자들은 이 연합을 통해, 자신을 인정하고, 이웃을 사랑하게 되었다. 당시 기독교인들은 순교자들을 보며 믿음을 더욱 견고히 하였으며, 이교도들은 용기 있는 순교자들의 태도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초대 기독교 순교자들은 신앙을 통해 고통을 극복하였고, 기독교는 순교자들의 증언을 힘입어 결국 로마제국의 공식 종교로 자리잡게 되었다. 초대 기독교 순교신앙은 유대교의 순교사상과 신약성서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특별히 유대교는 구약성서와 헬레니즘 시대의 많은 묵시문학을 통해서 그들의 순교사상을 발전시켰다. 유대인들은 하나님은 선하고 의로우신데, 왜 자신들은 끊임없이 고통을 당해야 하는가 하는 문제를 계속 제기하였다. 그들은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서 자신들의 고통의 의미를 발견했다. 유대교 순교사상은 초대 기독교와 순교자들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또한 신약성서는 순교자들의 신앙의 근간이었다. 많은 순교자들의 고백은 신약성서의 주제와 일치한다. 2장에서는 순교신앙의 배경으로 유대교와 신약성서의 순교사상을 살펴본다. 그 다음으로 살펴보아야 할 것은 로마제국과 기독교의 관계이다. 초대 기독교인들은 로마제국의 백성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가이사를 주님이라고 고백하기보다는 예수를 주로 고백했다. 이러한 기독교인들의 신앙고백은 로마제국과 갈등을 일으켰다. 3장에서는 로마제국의 종교의 성격을 통해 기독교와 어떻게 다른지 살펴볼 것이다. 또한 네로부터 콘스탄티누스 황제의 기독교 정책을 통해 기원 후 최초 3세기의 기독교 박해의 원인을 조망해 본다. 교회의 승리가 확실해진 4세기, 5세기 기독교는 수 백 편의 순교사화를 기록하여 교회 안에서 돌려가며 읽었다. 오늘날도 방대한 양의 순교사화가 전해진다. 순교사화의 역사성과 사실성에 관한 문제는 아직도 많은 연구과제를 남겨두고 있다. 4장에서는 무스릴로의 『초대기독교 순교행전』에 소개된 28편의 사화를 중심으로 사화의 연대와 특징, 그리고 내용을 소개한다. 5장에서는 『순교행전』에 나타난 초대기독교 순교자들의 증언과, 초대기독교 교부들이 순교에 관하여 쓴 저술을 중심으로 초대 기독교 순교신앙을 연구한다. 그것을 통해 순교자들이 과연 어떻게 자신들의 고난의 문제를 극복하고 새로운 희망을 갖게 되었는지 살펴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