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적 지연 극복을 위한 집단훈련의 효과 검증 : 대학생의 학업과 관련하여

Abstract

Everyone sometimes puts things off that should be done immediately. But there are some people who suffer great losses and pain because of their habit of chronic procrastination. The problem seems getting worse in the modern society in which time is very urgent and limited. In case of college students, the responsibilities for the task performances are thoroughly on themselves, unlike those high or middle school students who are under the close supervision of their parents. To those college students who have to control the study habits as well to take full responsibility on their task performance, procrastination causes severe problems. In this study I investigated the effectiveness of group training for the students who have experienced discomfort because of their procrastination. The program for group training to change the procrastination was named "Procrastination Workshop." The major concerns of the workshop focused on the issues of time management and irrational thought like perfectionism, which were reported as the main causes for procrastination in the past studies. The workshop was consisted of 5-week sessions, one session a week, 90 minutes a session. The purpose of the study was to prove the thesis that the procrastination can be changed through appropriate training. To do this, I studied behavioral changes of procrastination in the students who participated in the Procrastination Workshop in comparison with the non-participants. For the study, I recruited volunteer students including graduate students who attended Ewha Woman s University. I divided them into two groups: the experimental group and the control group. 27 subjects data were used: 14 experimental subjects who participated in all of the sessions and those who missed only one session, and 13 control subjects who responded to both the pretests and the post-tests. The results of the study were as follows: experimental subjects (a) showed reducing procrastination in the various acts in studies; (b) couldn t change the basic causes of procrastination, that is, the program couldn t help to eliminate the causes of procrastination; (c) reported that their distress caused by procrastination reduced after participating the program; (d) reported that they experienced positive progress from the bad habit of procrastination; (e) and evaluated the program positively and described that they experienced desirable changes in behavior, thought, and emotion. In conclusion, the study confirmed the results of the previous researches which reported that RET, time and self-management, and skills for planning were helpful to change the habit of procrastination. ; 사람은 누구나 때로 해야 할 일을 나중으로 미루어 두는 행동을 한다. 사람마다 문화마다 미루어 두는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그러나 그 정도가 심할 경우 미루어 두는 행동이 습관이 되어 개인에게 불이익과 고통을 주기도 한다. 특히 현대와 같이 속도가 중요시되는 사회에서는 더욱 그렇다. 대학생들의 경우 학업과 관련된 과제수행에 대한 책임이 이전까지와는 달리 전적으로 자신에게 있게 된다. 책임과 함께 학습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자유도 함께 누리게 되면서 미루는 행동이 문제화되는 경우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이와 같이 학업과 관련된 습관적 지연으로 인하여 불편감을 경험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집단훈련을 실시하여 그 효과를 검증하였다. 집단훈련을 실시하기 위해 만든 프로그램을 "미루는 습관 고치기 workshop"이라 명명하였고 이전의 연구들에서 습관적 지연의 가장 큰 원인으로 보고된 시간관리의 문제와 완벽주의 성향과 같은 비합리적인 사고의 문제에 초점을 맞추어 1주 90분씩 5주 동안 훈련을 실시하였다. 미루는 습관 고치기 workshop에 참가하여 훈련을 받은 학생은 그렇지 않은 학생에 비해 습관적 지연의 정도가 감소하는 행동변화가 있는가를 알아보는 것이 본 연구의 목적이었다. 이를 위해 이화여자대학교에 적을 둔 대학생과 대학원생 24명에게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출석률 80% 이상인 14명의 결과를 프로그램에 참가하지 않은 13명의 결과와 t-검증을 사용하여 비교하였고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은 (ㄱ) 학습과 관련된 여러 영역에서 습관적 지연의 정도가 감소되었고; (ㄴ) 습관적 지연의 원인부분에서는 아무런 변화를 보이지 않아 미루는 습관의 원인이 제거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고; (ㄷ) 프로그램에 참가하기 전보다 습관적 지연으로 인하여 경험하는 주관적인 괴로움의 정도가 감소되었고; (ㄹ) 프로그램에 참가하기 전보다 자신의 미루는 습관의 정도가 개선되었다고 자기-보고하였고; (ㅁ) 프로그램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훈련을 통해서 미루는 습관과 관련하여 행동, 사고, 정서 등의 측면에서 도움을 받았고 바람직한 변화를 경험했다고 기술하였다. 이것은 RET, 시간 및 자기-관리, 계획 세우는 기술 등을 습관적 지연에 사용하여 성공적인 결과를 나타냈다는 이전의 연구와 유사한 결과를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