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ivier Messiaen의 "Quatre Etudes de Rythme" 분석연구

Abstract

20세기의 예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개념 중의 하나가 바로 '해체'이다. 기존질서의 해체―이것은 20세기의 모든 예술분야에 걸쳐 전반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으로 음악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미술에서는 원근법이 해체되었고 문학에서는 자음과 모음이 해체되었으며 음악에서는 조성체계가 해체되었다. 이러한 양상에서 음악어법을 살펴볼 때 표현주의 이후에 나타난 사조인 총음열주의(Total serialism) 역시 해체라는 개념으로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음악형식의 모든 요소들을 각각 분리하여 그것을 합성함으로써 작품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총음열주의의 토대를 마련한 올리비에 메시앙(Olivier Messiaen)은 많은 독자적인 음악어법을 구사한 작곡가이다. 그의 음악어법은 그가 교육용으로 저술한 <Technique de mon langage musical (나의 음악어법)>에 잘 나타나 있다. 1949-50년 사이에 작곡된 그의 <네 개의 리듬연습곡(Quatre e´tudes de rythme)>은 메시앙의 첨가가치를 갖는 리듬, 비역행형리듬, 이조가 제한된 선법, 인도리듬, 작은새의 노래 등 메시앙의 독특한 음악어법이 모두 나타나 있으며 해체의 개념에서의 음악양식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예제이다. 이 작품에서 그는 음고, 음가, 강세, 주법 등의 음악요소들을 분리하여 각각 개체화하고 그것들을 서열화하여 어떠한 규칙에 의해 합성하는 방식으로 음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각 악장은 각각 독자적인 구성을 가지며 음의 합성이 각각 다른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제 1곡 <불의 섬 I (Ile de feu I)> 은 주제와 변주의 형식이며 어떤 모드의 기법은 사용하지 않았고 새소리 선율, 보속음이라 일컫는 아이소리듬기법, 라가선율(raga) 등이 사용되었다. 2번째 곡인 <음가의 강세와 모드(Mode de valeurs et d'intensite´s)>는 총음열주의의 길을 열어준 곡으로서 3성 대위형식으로 되어 있으며 특정한 음가와 강세, 주법과 결합된 한 음을 단위로 하여 그것을 차례로 나열함으로써 곡이 구성된다. 3번째 곡 <리듬적 음표군(Neumes rythmiques)>은 세 부분으로 나누어지는 절 형식으로 되어 있으며 각 부분마다 메시앙의 리듬기법인 첨가가치를 갖는 리듬, 인도의 음악학자인 사른가드바(Carnagadeva)의 리듬 일람표 deci＾-ta＾las에서 차용한 리듬형, 비역행형리듬 등이 특징적으로 제시된다. 특히 두 번째 부분에서 음악요소의 합성이 이루어지는데 몇 개의 음이 어떤 리듬과 강세, 주법이 결합된 음표군을 단위로 곡이 구조된다. 제 4곡 <불의 섬 II(Ile de feu II)는 제 1곡과 마찬가지로 주제와 변주형식이며 주제와 변주 사이에 삽입된 부분에서 치환(interversion)이라는 대칭적 순열을 통해 음고와 음가가 결합되어 구성된 10개의 음열을 기준으로 하여 곡이 전개되며 이조가 제한된 선법에 따르는 음구조를 찾아볼 수 있다. 이러한 수학적 논리와 계산의 방식에 따라 작품이 형성되는 음악어법은 후에 불레즈, 슈톡하우젠등을 중심으로 한 총음열음악에 영향을 끼치게 되며 그 안에 내재된 우연성은 나아가 불확정성음악, 우연성음악에까지도 영향을 주게된다.;One of the most important concepts of the 20th century's arts is "disorganization." The disorganization of established order is a general phenomenon all over the 20th century's arts including music. The law of perspective has been broken in the fine arts, so has been vowels and consonants in the literature and tonality in the music. In the language of music, "total serialism," which is the trend appeared after "expressionism," can be explained as a concept of disorganization. In other words, opus is composed by synthesizing of separate material elements of a music form. Olivier Messiaen, who has established the basic idea of total serialism, was a composer who used various unique musical languages. The style of his musical language well appears in his book, "Technique de mon langage musical" written as an educational guide. "Quatre e´tudes de rhythme" the work composed by him during the years of 1949 and 1950 is a good example that has rhythms with added valuers, non-retrogradable rhythms, modes of limited transposition, Indian rhythm, and birdsong of Messiaen's peculiar musical usage. In this piece of work, he separates the musical elements such as pitch, duration, dynamics intensity and attack individually, formulates them as a series and develops the music in the way of synthesizing according to his own particular rules. Each piece has individual formation and is made up of different methods in the sound synthesis respectively. The first piece "Ile de feu I" has the form of theme and variation, which doesn't have techniques of other modes but has Isoryhthm and raga. The second piece "Mode de valeurs et d'intensites" shows Total Serialism for the first time. It is comprised of three part counterpoint, and is composed by enumerating the unit which is the tone connecting specific duration, dynamics intensity and attack. In the third piece, "Neumes rythmiques," a strophe form divided in three parts is implemented and in each part Messiaen's rhythms with added values and non-retrogradable rhythms in deci＾-ta＾las the rhythm table created by an Indian musician, Carngadeva is shown significantly. Especially, the second part is made up by synthesizing of musical elements as several sounds are composed of the musical note groups consisting of certain rhythms, dynamics intensity and attack. The fourth movement, "Ile de feu II", has the form of theme and variation already found in the first movement. In the interrupted part between the theme and variation, the piece develops on the basis of 12 tone-row consisting of the pitch and duration made up of transposition, symmetrical permutations of twelve-note series. This musical usage heavily borrows mathematical logic and calculations has influenced "total serialism" musicians such as Pierre Boulez or Carl H. Stockhausen. Furthermore, the coincidence implemented in this musical usage has influenced on indeterminacy or aleatory-styled mus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