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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혼 취업 여성의 사회적 지지와 일-가족 갈등 및 향상의 관계에서 문제-중심 대처와 우울정서의 매개효과

Title
기혼 취업 여성의 사회적 지지와 일-가족 갈등 및 향상의 관계에서 문제-중심 대처와 우울정서의 매개효과
Other Titles
Study on the Mediating Effect of Problem-Focused Coping and Depression in the Relations of Social Support and Work-Family Conflict / Enhancement among Korean Working Mothers
Authors
조윤진
Issue Date
2012
Department/Major
대학원 심리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유성경
Abstract
본 연구에서는 일과 가족을 병행하는 한국의 기혼 취업 여성들의 경험을 이해하고자 여성 주변의 환경적지지, 개인특성과 일-가족 양립 경험의 구조적 관계에 대한 모형을 제시하고 검증하였다. 기혼 취업여성의 긍∙부정적 경험을 통합적으로 살펴보기 위하여 ‘일-가족 갈등’과 ‘일-가족 향상’을 동시에 모형에 포함시켰으며, 기혼 취업 여성이 일과 가족을 조화롭게 병행하는데 중요한 환경으로써 ‘배우자지지’와 ‘상사지지’가 ‘일-가족 갈등 및 향상’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였다. 또한 기혼 취업 여성의 인지적, 정서적 경험이 다중역할을 수행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확인하기 위하여 ‘문제-중심 대처’방식과 ‘우울’의 매개효과를 확인하였으며, 구체적으로는 ‘배우자지지’, ‘상사지지’와 ‘일-가족 갈등 및 향상’과의 관계에서 ‘우울’의 매개 경로에 따라 연구모형과 경쟁모형을 설정하고 비교 검증하였다. 만 18세 이하의 자녀를 적어도 한 명 이상 둔 전국에 거주하는 기혼인 취업 여성 316명이 연구에 참여 하였고, 이 중 조건에 맞지 않거나 무성의하게 응답한 것으로 판단되는 14명을 제외한 302명의 자료를 사용하여 구조방정식 모형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연구에 참여한 기혼 직장여성들은 일과 가족을 병행하는 과정에서 ‘일-가족 갈등’보다는 ‘일-가족 향상’을 더 높게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과 가정에서 받는 ‘사회적지지’는 여성의 ‘우울’에 유의미하게 부적인 영향을 주어, ‘일-가족 갈등’을 완화했다. 또한 기혼 여성이 지각하는 ‘사회적지지’가 높을수록 여성이 적극적인 문제해결 전략인 ‘문제-중심 대처’를 사용하는 것이 증가하여, ‘일-가족 향상’을 높게 경험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최종모형의 구체적인 경로와 개별 매개경로의 유의성을 확인한 결과, 선행요인인 ‘배우자지지’와 ‘상사지지’는 모두 ‘일-가족 갈등 및 향상’에 유의한 영향을 주었지만 그 과정은 서로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상사지지’의 경우 ‘일-가족 갈등 및 향상’에 영향을 미치는 직접적인 경로가 유의하게 확인되었고, ‘배우자지지’의 경우 적극적인 ‘문제-중심 대처’에 정적인 영향을 미침으로써 ‘일-가족 향상’을 높이거나, ‘우울’을 유의하게 낮추는 것을 통해 ‘일-가족 갈등’을 완화하는 간접효과만이 유의했다. 한편, ‘상사지지’와 ‘배우자지지’는 모두 기혼직장 여성이 사용하는 ‘문제-중심 대처’를 정적으로 설명하였고, 이는 여성의 ‘우울’을 완화하여 ‘일-가족 갈등’이 낮아지도록 하는 이중매개의 경로가 유의하였다. 한편, 경쟁모형에서 우울을 많이 느낄수록 ‘일-가족 향상’을 적게 보고할 것으로 예상하였던 경로는 유의하지 않았다. ‘일-가족 갈등 및 향상’이 서로 다른 매개 경로를 통해 설명되는 것으로 확인된 본 연구의 결과는 이 두 가지 경험이 서로 다른 메커니즘에 의해 발생되는 독립적인 차원의 개념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이는 여성의 진로상담에서 갈등의 완화에만 초점을 두었던 기존의 관점에서 벗어나, 일-가족 갈등의 완화와 더불어 일-가족 병행에서 얻을 수 있는 향상을 높이기 위한 개입이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또한 상사와 배우자의 지지가 일-가족 양립에 미치는 중요한 영향력이 확인되었고, 사회적 지지와 일-가족 갈등의 관계에서 우울정서의 매개 역할이 확인되어 여성의 다중역할의 갈등을 낮추기 위해서는 우울 정서에 대한 선행적 개입이 필요함을 시사해 주었다. 마지막으로 일과 가족이라는 두 영역의 높은 요구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는 과정에서 문제를 피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문제-중심의 해결전략을 사용하는 여성이 더 높은 향상을 경험한다는 본 연구의 결과는 다중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기혼 직장 여성들에게 문제-중심 대처 전략을 구체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안내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해 준다. 본 연구는 한국의 기혼 취업 여성들이 일-가족을 병행하는데 있어서 사회적지지, 여성 개인의 인지적 대처, 정서적 경험의 중요성과 갈등 및 향상이 발생하는 과정에 대한 이해의 틀을 제공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 본 연구의 결과는 높은 스트레스를 경험할 수밖에 없는 기혼 취업 여성의 상담 및 교육적 접근에서 인지 행동적, 정서적 개입의 중요성을 시사하는 경험적인 근거를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The present study hypothesize a model of the mediating mechanisms of problem-focused coping and depression in the relationship between social support and work-family conflict(WFC)/ enhancement(WFE) among Korean Working moters. Two competing experiences of engaging in multiple roles, conflict and enhancement were included in the model simultaneously. Two comparative models set up based on the different mediation effect of depression in the relations of social support(e.g. spouse support, employer support) and WFC/ WFE were verified by comparison. Survey data from 302 married working mothers with at least one child under the age of 18, were analyzed using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Results indicated that (a) Social support; both spouse support and employer support were associated with lower WFC and higher WFE. (b) WFC and WFE were negatively related, but the correlation was very mild. (c) Problem focused coping and depression showed significant differences in the effect on WFC and WFE, suggesting WFC and WFE are different constructs with distinct antecedents and different paths. In the influence of social support on WFC and WFE, problem-focused coping associated with WFE. Depression associated with WFC, and there is no significant effect on WF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is study and counseling intervention for working mothers in Korea are discus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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