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방리유(banlieues)지역 소요사건(2005)의 원인과 특징 분석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thesis is to analyze the causes and characteristics of the 2005 French Riots in banlieues. Among the banlieues which were occurred riots, this thesis will study on socioeconomic factors of Seine-Saint-Denis as case study. Seine-Saint-Denis is th e banlieue to located northeast of Paris. The banlieues means suburbs. But since the 1980s it has meant neighborhood which were concentrated poor immigrants with social problem like high unemployment, low education level, slum housing and urban violence. On October 27, 2005, deaths of two youths by electrocution were occurred in Clichy - sous – Bois, to located Seine-saint –Denis. They had run away for a long time to avoid police questioning, then hid in the electrical substation. They were youths with immigrant background. After the accident, the riots by youth in banlieues spread throughout France. The youth with immigrant background of banlieues expressed extreme anger and hatred. This event is reported in the world and revealed the seriousness of the situation. These riots served to look back integration policy for immigrants of Western European. These riots exposed the seriousness of the immigration conflict. And these banlieues were spaces in the state of social exclusion. Also, the riots in suburbs existed in the past. In July 1981, society of French experienced these riots for the first time, in the Minguettes of Ve´nissieux, the suburb of Lyon. But the 2005 riots of descents of immigrant were more significant than others in the scale of riots. Characteristics of the 2005 riots are as follows. The motivation of riots was anger of the immigrant descent about discriminations and frustration of socioeconomic status. Therefore, the riots were not simply adventitious actions but expressions of latent anger. However, these were not organized civic movements because there were no ideological structuring or leader group, and no organization at either the neighborhood or the national levels. In addition, the development of the riots showed natural increase and decrease of events. Thus the 2005 riots were not civic movement. , new ways was used to resist by web like blog in internet or mobile phone. For example, at that time the skyblog served as a message board. In some of the blogs, exchanges of opinions actively occurred among the rioters and the other youths. The 2005 riots are classified as two kinds. First, immediate motive of the riots is crash with authority like police, and interior minister. This can be compared to spark which raise the riots like massive flame. Second, fundamental cause is status of banlieues in which are the poor neighborhood with exclusion and segregation. And these causes are affected socioeconomic factors of banlieues. Seine-Saint-Denis is neighborhood which is recorded high unemployment and crime rate, low education level. Especially, social problems were concentrated in Chêne Pointu and Bosquets like ZUS(zones urbaines sensibles) of Seien-Saint-Denis. Cité indicates HLM(habitation à loyer modéré) like housing project in banlieues. This mean is similar to banlieues. The youth who live in banlieues are influenced by identity of banlieues. Banlieues, cité and ZUS are closed to problems of the poor immigrants in slum HLM. After World War II, French society is faced with shortages of labor and housing. French government accepted immigrants of non-European countries like Maghreb and other Africa. Also mass HLM were supplied in banlieues. However, the middle class increasingly look away from HLM and economic recession by Oil Shock gave bad effect to housing environment of HLM in banlieues. Characteristics of banlieues like poverty and social exclusion, influence on segregation and stigma about immigrants. As cause of the riots in banlieues, not only ethnic-cultural discrimination but also socioeconomic characteristics are important factors. ;세계화의 급격한 진행에 따라 노동력의 국제적인 이동이 활발해지고 이주민이 증가하면서, 다문화 사회의 사회통합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서유럽지역의 경우, 2차 세계대전 이후 노동력의 부족에 따라 비유럽 지역으로부터 다수의 이주민을 받아들였다. 그러나 당시의 사회통합 정책에 대한 미비는 오늘날 이주민 갈등을 심화시키는 요인 중 하나로 작용하였다. 2005년 10월, 방리유(banlieues)라고 불리는 프랑스의 교외지역을 중심으로 이주민 가정 청소년들이 주도한 소요가 발생했다. 방리유에서의 소요는 1980년대 초에 최초로 일어난 이래로 계속되어 왔다. 그러나 2005년 소요는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해야 할 만큼 전국적인 규모의 폭력이었다는 점에서 더욱 큰 특징을 가진다. 또한 이는 빈곤과 배제에서 비롯된 이 지역의 사회갈등이 누적되어 왔음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였다. 이 논문의 목적은 2005년 소요가 발생한 방리유의 사회경제적 요인을 중심으로 소요의 원인과 특징을 분석하는 것이다. 따라서 2005년 프랑스 소요의 중심지였던 센-생-드니(Seine-Saint-Denis) 지역을 연구 사례로 선정한다. 이러한 연구를 통하여 이주민 밀집 주거지역의 공간적 특성이 이주민의 분리(segregation)와 낙인(stigma)에 중요한 영향을 주고 있음을 살펴보고자 한다. 소요가 발생한 방리유는 차별적 공간이다. 물리적인 경계뿐만 아니라 심리적으로도 구별된 공간이다. 가난한 이주민이 많이 거주하는 낙후된 지역이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방리유에서 HLM(habitation à loyer modéré 저가임대주택)이 밀집한 구역을 의미하는 시테(cité) 역시 방리유의 부정적 의미를 공유한다. 이처럼 방리유에서 일어난 소요는 도시빈곤, 이주민, 청소년 등 다양한 사회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였다. 그런데 소요의 원인과 관련하여 방리유 거주 이주민들의 인종(ethnic)이나 이질적인 종교•문화적 배경이 많은 주목을 받는다. 이 지역 거주민 중에서 아랍이나 아프리카 출신이 많기 때문이다. 이질감에서 비롯되는 인종문화적 차별은 이주민 문제의 기본이 되는 요인이다. 그러나 인종문화적 차별은 방리유에 거주하지 않는 이주민에게도 해당되므로, 이것만으로는 방리유에서의 소요를 설명하기에 부족하다. 방리유에서의 소요는 기본적인 차별문제와 더불어 이 지역의 사회경제적 특수성에 의한 계층갈등이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방리유에 거주하는 이주민들은 지역적 특수성에 의해 다른 지역 이주민보다 배제 상태를 경험할 가능성이 높다. 예를 들어 소요가 자주 발생했던 방리유의 슬럼화된 HLM단지는, 도심으로부터의 접근성이 떨어지고 공공서비스가 부족하여 외부로부터 고립되기 쉬운 상황이었음이 지적되었다. 2005년 소요의 직접적인 원인이었던 방리유 이주민에 대한 공권력의 차별 역시, 이 지역의 슬럼화된 주거환경으로 인한 치안불안 문제와 연결된다. 열악한 주거환경은 이주민 가정 청소년들의 게토적인 문화의 형성에도 영향을 준다. 한편 방리유의 높은 실업률과 교육 환경 문제는 소요의 근본적인 원인으로서 중요하다. 이러한 문제는 이주민에게만 해당하는 것은 아니지만, 취업과 교육 면에서 불리한 환경에 속한 이주민들은 더욱 높은 실업률에 시달리게 된다. 방리유의 이주민 가정 청소년들은 프랑스인으로 자랐으므로, 부모 세대보다 차별에 민감하고 사회진출에 대한 기대가 크다. 그러나 프랑스 주류 사회로부터 배제된 현실이 그들의 갈등과 증오를 키웠다. 이주민 주거지역의 슬럼화와 부적응 현상에 문제는 지역사회 전체의 과제이기도 하다. 방리유의 이주민이 소외될수록 지역의 주거환경은 악화된다. 그들 역시 방리유의 발전에 영향을 주는 지역 구성원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