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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부적응청소년의 MMPI-A 특성과 학교생활적응수준과의 관계

Title
학교부적응청소년의 MMPI-A 특성과 학교생활적응수준과의 관계
Other Titles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Characteristics of School Maladaptation Students' MMPI-A and the Level of School Adjustment
Authors
최지원
Issue Date
2010
Department/Major
교육대학원 상담심리전공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박영숙
Abstract
The purpose of the study was to examine and evaluate the psychological characteristics of school maladaptation students and the level of school adjustment. Using MMPI-A and the scale of school adjustment, the subjects were done The subjects were 280 boy and girl students who attended middle and high schools in Seoul. The study finally investigated 251 copies. SPSS Win program was used. The study made use of frequency analysis, technical statistics, MANOVA and correlation analysis. The findings were as follows: First, the group of school maladaptation students showed the significant differences as compared with the group of average students in the scales of F, Hs, D, Hy, Pd, Pa, Pt, Sc, Ma, Si, A-aln, A-con, A-las, A-sch, ACK, PRO, and IMM. Especially, the scales of A-sch in the school maladaptation male students and the scales of A-aln, A-con, A-las, A-sch in the school maladaptation female students were significantly elevated. Second, the level of school adjustment of school maladaptation students was distinguished from the average students'. It was all low. Especially, while in the case of school maladaptation male students, the levels of adaptataion to the regulations and classes were significantly low, in the case of the school maladaptation female students, the levels of adaptataion to the friends, teachers, regulations and classes were significantly all low. The school adjustment level of the school maladaptation students was as follows: (1) friends (2) teachers (3) regulations (4) classes, while the school adjustment level of average students was as follows: (1) friends (2) regulations (3) teachers (4) classes. Third, in the relationships between the characteristics of school maladaptation students' MMPI-A and the level of school adjustment were as follows. First of all, the less students adapted to their teachers, the higher the scales of A-las and A-sch, IMM were. Next, the less students adapted to their friends, the higher the scales of D, Pa, Pt, Si and A-aln were. Then, the less students adapted to their classes, the higher the scales of Pd, A-con, A-las, A-sch, PRO and IMM were. Finally, the less students adapted to their regulations, the higher the scales of A-con, A-sch and PRO were. These results implied that the school maladaptation students had the high possibilities of experiencing the psychological and behavior difficulties in adapting to their school lives. Therefore, to help many students keep their school lives safe and good, the school should try to examine and evaluate various types of school maladaptation and school maladaptation students, and prepare many pre and post programs of school counseling for the students.;본 연구의 목적은 학교부적응청소년들의 심리적 특성과 학교생활적응수준에 대한 객관적인 이해와 평가에 있다. 이를 위하여 MMPI-A와 학교생활적응척도를 사용하여 학교부적응청소년 및 일반청소년들의 심리적 특성과 학교생활적응수준을 파악하고 학교부적응청소년의 MMPI-A 특성이 학교생활적응수준과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를 알아보았다. 또한 성별에 따른 학교부적응청소년의 심리적 특성과 학교생활적응수준에 대해서도 파악하고자 하였다. 학교부적응으로 상담에 의뢰된 청소년들의 심리적인 특성과 학교생활적응수준을 비교 분석하는 것은 학교부적응청소년들이 보이는 학교생활적응에 대한 적절한 이해와 평가가 학교부적응이 예견되어 학업을 중단할 위험이 있는 학생을 예견하고 그들을 위한 예방적인 상담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시행하는데 중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본 연구는 교칙위반, 학업부진, 낮은 사회성, 불안, 우울, 주의력결핍, PC중독 등의 일반부적응과 폭력, 절도 등에 따른 징계에 대한 처벌로 서울특별시내 9개 중·고등학교와 6개 지역교육청 청소년상담센터에서 상담 받고 있는 남, 녀 중·고등학생 132명을 학교부적응청소년집단으로 선정하였다. 또한, 서울특별시내 중학교 2곳과 고등학교 1곳의 학생 중 담임교사가 학교생활에 있어 적응적인 모습을 보인다고 추천해 준 119명의 학생을 일반청소년(학교적응)집단으로 선정하여 총 251명을 대상으로 MMPI-A와 학교생활적응척도를 실시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분석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학교부적응청소년은 MMPI-A에서 일반청소년에 비해 타당도척도에서는 F(비전형성)척도가 임상척도에서는 Hs(건강염려증), D(우울증), Hy(히스테리), Pd(반사회성), Pa(편집증), Pt(강박증), Sc(정신분열증), Ma(경조증)와 Si(내향성)척도가 유의미하게 높았다. 내용 및 보충척도에서는 청소년을 위해 개발된 A-aln(소외), A-con(품행문제), A-las(낮은포부), A-sch(학교문제), ACK(알코올/약물문제인정), PRO(알코올/약물문제가능성)와 IMM(미성숙)척도가 모두 유의미하게 높았다. 성별에 따른 MMPI-A 특성에서 남자 학교부적응청소년은 A-sch척도가, 여자학교부적응청소년은 A-aln, A-con, A-las, A-sch척도가 모두 일반청소년에 비해 유의미하게 높았다. 둘째, 학교부적응청소년의 학교생활적응수준은 일반청소년에 비해 낮았다. 학교생활영역에서 학교부적응청소년은 수업, 규칙, 교사, 교우순서의 부적응을 보였으며, 일반청소년은 수업, 교사, 규칙, 교우의 순서로 서로 차이를 보였다. 성별에 따른 차이에서, 남자 학교부적응청소년은 교사와 규칙에서 여자 학교부적응청소년은 교우, 교사, 수업, 규칙의 모든 면에서 유의미하게 낮은 적응수준을 나타냈다. 학교생활적응에서는 남자·여자 학교부적응청소년 모두가 수업, 규칙, 교사, 교우순서의 부적응을 나타냈다. 셋째, 학교부적응청소년의 MMPI-A 특성과 학교생활적응수준과의 관계는 다음과 같았다. 먼저, 교사와의 관계에 잘 적응하지 못할수록 A-las, A-sch, IMM척도가 높았으며, 교우와의 관계에 잘 적응하지 못할수록 D, Pa, Pt, Si, A-aln척도가 높았다. 또한, 수업에 잘 적응하지 못할수록 Pd, A-con, A-las, A-sch, PRO, IMM척도가 높았으며, 규칙에 잘 적응하지 못할수록 A-con, A-sch, PRO척도가 높았다. 학교부적응청소년들이 보인 타당도 F척도의 상승은 학교부적응청소년들이 대부분의 또래와는 다른 사고방식을 가지고 판단하며 행동하는 경향이 높아 정서적으로 혼란하고 학교생활에 대한 적응도가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학교부적응청소년들은 임상척도에서 Mf척도를 제외한 Hs, D, Hy, Pd, Pa, Pt, Sc, Ma와 Si척도 모두에서 유의미하게 높은 점수를 나타냈다. 이는 학교부적응청소년들이 정서적 혼란, 낮은 자존감, 불안, 소외감, 분노 등이 혼재된 불안정한 심리적 특성과 함께 학교 및 일반생활에 대한 적응도가 전반적으로 낮음을 보여준다. 보충 및 내용척도 중 청소년을 위해 개발된 7개 척도인 A-aln, A-con, A-las, A-sch, ACK, PRO, IMM척도에서도 학교부적응청소년들은 모두 유의미하게 높은 점수를 나타냈다. 이는 학교부적응청소년들이 주변 환경과의 적응에 있어 일반청소년들에 비해 심리·행동상의 취약함을 나타낼 수 있는 위험요소를 많이 가지고 있으며 그 취약함을 학교현장에서 수업이나 규칙 그리고 교사와의 관계에서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성별에 따른 차이에서는 남자보다 오히려 여자 학교부적응청소년들이 F, Pd, Pa, A-las, A-sch, ACK, PRO, IMM척도에서 임상적으로도 다소 의미있는 상승을 보임으로써, 정서적으로 혼란하고 타인의 반응에 과민하여 분노나 적대감을 나타내는 심리적 특성과 함께 알코올, 흡연 등의 자기 파괴적이고 미성숙한 대안을 선택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음을 비교적 뚜렷하게 보여주었다. 이러한 결과는 우리 사회가 가지는 여성의 역할에 대한 불합리한 인식과 스트레스 대처에 있어 여성이기에 가지는 대안선택의 제한 등과도 많은 관련이 있어 보인다. 본 연구결과 학교부적응청소년들은 대부분의 척도에서 유의미한 상승을 나타냈다. 그러나 그 상승정도는 대부분 정상범위로 T점수 65점을 넘지 않았다. 따라서 학교부적응청소년들을 병리적인 집단으로 보는 것보다는 발달과정 상의 심리적인 불안정으로 인해 부적응을 경험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더 타당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상담에 의뢰된 부적응청소년 중에는 그 부적응의 내용에 따라서는 실제 심각한 심리적 증상이나 행동상의 문제로 학업중단의 위기를 경험하는 학생들도 존재할 것이라는 추론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므로 학교부적응청소년에 대한 신뢰로운 평가와 적절한 예방을 위해서는 먼저 학교부적응의 범주에 대한 좀 객관적이고 타당한 정의가 요구되며, 학교부적응과 관련 있는 변인들에 대한 추가 연구도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한편, 예상대로 학교부적응청소년들의 학교생활적응수준은 일반청소년보다 낮았으며 특히 수업에 가장 낮은 적응수준을 보였다. 이는 수업에 대한 부적응에서 학교부적응이 시작될 수 있음을 시사해준다. 성차에 있어서도, 남자 학교부적응청소년들은 수업과 규칙에서, 여자 학교부적응청소년들은 수업, 규칙, 교사, 교우 등의 모든 학교생활영역에서 유의미하게 낮은 점수를 나타내어 여자 학교부적응청소년들이 학교생활적응에서도 더 취약함을 나타냈다. 따라서 성별의 차이를 고려한 학교상담의 개입이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필요하며, 앞으로는 학년(나이)이나 학교 급까지 고려한 부적응에 대한 객관적 평가도 후속되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MMPI-A 특성과 학교생활적응수준의 관계에서 학교부적응청소년들의 학교생활적응은 Pd, D, Pt, Si, A- aln, A-las, A-con, A-sch, PRO, IMM 척도 등과 유의미한 부적상관을 보였다. 즉, 반사회성, 불안 및 우울, 그리고 내향성 등의 심리적 특성이 학교생활적응에 어려움을 줄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이라는 것이다. 이처럼 청소년들이 학교생활에서 경험하고 있는 어려움이 어떤 심리적 특성과 관련이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면 그에 따라 학교상담이 제공할 수 있는 정서적·심리적 지원의 방향도 정해질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를 통해 본 학교부적응청소년들은 특정한 심리·행동적인 문제를 지닌 병리적인 집단이라기보다는 발달과정에 있는 청소년으로서 가질 수 있는 불안정한 심리적인 특성으로 인해 학교생활에 대해 전반적으로 낮은 적응수준을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청소년들이 학교부적응을 시작으로 학업중단을 거쳐 비행화하지 않도록 청소년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학교현장에서 이루어지는 학교상담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다. 학교는 학교부적응의 출현을 최소화시키고 청소년들의 학교생활의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하여 향후 성별 및 나이 그리고 부적응의 하위유형에 따라 학교부적응청소년들을 좀 더 객관적이고 정밀하게 평가해야 할 것이며, 이러한 기초자료를 토대로 학교부적응청소년의 치료 및 부적응 예방을 위한 사전/사후 프로그램 등의 체계화된 개입전략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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