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 : 1690 Download: 0

도덕교과를 통한 철학교육

Title
도덕교과를 통한 철학교육
Authors
권정하
Issue Date
2000
Department/Major
교육대학원 철학교육전공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
Degree
Master
Abstract
현대사회는 다양한 가치관들이 동시에 존재하고 이로인해 가치 혼란 현상이 초래되고 있다. 이 같은 우리 사회에서 학생들은 자신의 뚜렷한 가치관을 정립하지 못한채 목적이나 삶의 이정표도 없이 지내고 있는 것이다. 이를 바로잡아 줄 수 있는 것이 교육인데 우리 교육 현장은 교육 본래의 목적인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는 주체적 인간으로 육성해야 하는 전인 교육의 취지를 벗어나고 있다. 입시 위주의 교육으로 일관되어 있어 전인 교육을 저해하고 창의력, 비판적 사고력 등을 신장할 수 없게 하며, 학교 교육에 대한 실증을 불러일으키게 한다. 따라서 학생들의 올바른 교육을 위해서는 교육 내적·외적 개혁이 필요하다. 그 중 교육 개혁 방안중의 하나인 고교 교양 과정에 철학 과목을 신설한 것은 철학 교육을 통해 전인적인 인간 교육을 실시하고 건전한 가치관과 논리적, 비판적 사고 방식을 이루기 위해서일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고등학교에서의 철학 교육은 아직도 제 역할을 하지 못해 철학 교과서들이 철학사적인 지식을 다루고 있고 "철학함(doing philosophy)"이라는 철학적 사고함이 열띤 토론으로 드러나야 할 교실은 또 하나의 암기과목으로 전락된 철학 수업때문에 일방적 강의식 전달 수업으로 이루어지고 있어서 이는 타 교과와 다를 것이 없는 진행임을 보여준다. 그러므로 현재와 같이 진행되는 철학교육 현장에서 논리적 비판적 사유 방법을 키우고 전인 교육과 세계에 대한 인식 형성을 이루려는 철학교육의 성과는 달성되기 어려울 것이다. 모두에게 열려있는 재미있는, 필요한 철학이 되기 위해 철학교육의 근본적 전환이 요구되는 시점에서 당분간 현재 상태에서 철학교육의 실표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볼때 이는 초·중등 학교에서 클럽활동을 통해 철학교육을 실시한다거나 중학교 이하에서 타 교과를 통해 철학교육의 효과를 높일 수 있는가의 검토가 될 것이다. 이 논문은 바로 이와 같은 생각을 기반으로 철학교육의 확대가 실현될 때까지 중학교 학생들에게 도덕 교과를 가르침으로써 철학교육의 실효성이 높아질 수 있는지 살핌에 있어 도덕과 교육과정안의 목표와 교과내용의 분석을 통해 알아보았다. 도덕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반드시 철학적 탐구를 거쳐야 하며 이것은 덕목의 주입, 이데올로기의 정당화, 위인을 통한 정의적(emotional) 내면화에서 탈피하여 궁극적인 도덕적 판단 주체로서의 학생들에게 합리적인 도덕 판단의 형식과 절차를 습득하게 하는 것이어야 한다. 다양한 가치관이 혼재된 오늘날의 상황에서 합리적인 판단과 선택의 능력 그리고 비판적 안목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함양시켜 인간의 도덕 행위를 이끌게 하는가 하는 방법 내지는 전략을 뜻하는 인지적 접근은 제 6차 교육과정안에서 비중을 낮추기는 하나 3,4,5차 교육과정때와 같이 인지적 접근을 통한 도덕교육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러나 앞에서 살필 것처럼 수업의 교재인 교과서를 분석해 보니 교육과정상의 목표와는 거리가 멀게 짜여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교과서는 내용의 중복으로 학생들에게 지적 호기심을 일으키지 못하고 서술도 설명위주로 되어있으며, 덕목 나열식의 교과 전체의 흐름은 규범을 일러주는 교육으로 그치게 하고 오직 한 방향으로써만의 경직된 사고를 유도하고 있어서 도덕적 판단력과 실천 능력의 도덕적 함양을 하기에는 부족하게 되어있다. 이런 현실에서 21세기는 여러 가치나 정보들 중에서 좀 더 적절한 것을 판단하고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을 필요로 하며 빠른 속도의 변화로 야기되는 갖가지 문제를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면서도 그러한 변화의 방향을 끊임없이 점검해 볼 줄 아는 비판적 사고와 판단 등을 필요로 하는데 인지적 접근이 제대로 실시되어보지도 못하고 덕목론적 접근으로 제 7 차 교육과정안은 도덕교육의 방향을 돌리고 있다. 논자는 이에 우리가 그 동안의 교육 방법과는 다른 교재와 수업방식을 도입해 새로운 수업모형을 생각해 봐야 할 때며,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도덕 교육을 함에 있어 철학적 사고함을 익혀갈 수 있도록 하여 도덕 교육을 통한 철학교육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는 개혁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서 철학적 접근을 도덕교육에 도입한 IAPC 프로그램을 살펴보았다. IAPC 프로그램 탐구공동체내에서의 관건은 대화이고, 그러다보니 도덕적 문제에 대한 이성의 역할은 중시되나 도덕적 행위의 실천적 습관은 무시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IAPC가 도덕적 사고와 행동의 구분을 반대하고 있으며 학교의 도덕교육은 학생들이 도덕적인 행위를 하게될 사람으로 가르치는게 아니라 도덕적 행위로 이끌 수 있는 動因이 되는 다양한 도덕적 상황들에 적절하게 대처하고 판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볼 때, 또한 도덕적 행위와 결단에 앞서 이런 기회가 우리 학생들에게 필요하고도 중요한 단계가 되므로 진정한 도덕적 행위란 기존의 도덕적 지식에 대하여 음미하고 비판할 수 있는 태도의 발달과 별도로 수행될 수 없다는 IAPC의 기본 입장에 논자는 동의하며 학교에서의 도덕교육은 인지적 접근이 축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IAPC의 프로그램은 도덕 교육의 인지적 접근에 어떤 시사를 해줄 수 있는가. 첫째, 어린이가 먼저 철학적인 문제들에 대한 숙고와 이해가 선행된 상태에서 도덕적인 문제를 생각함에 있다. 도덕의 문제는 피상적인 안목에 머무르지 않고 인간의 선함에 대해 좀더 다차원적인 관점에서 근원적인 이해를 갖도록 해주면서 어린이들의 도덕성을 좀 더 견고하게 해줄 것이다. 둘째, 논리적 사고는 어렸을때부터 체계적으로 지속적으로 습득되어져서 적절한 근거를 찾고 바른 절차로 추론을 하면서 적절한 결론을 유도해 나가는데 필요한 형식적, 비형식적 논리의 학스이 선행되어야지만 도덕적 판단이 개인적, 사회적 편견 없이 논리적인 비약없이 객관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며, 그를 토대로 바른 판단과 비판적 안목이 형성되는 것이다. 또한 논리적 사고는 단시일내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므로 오랜 훈련을 필요로 하는데 이 프로그램의 강점은 바로 그래야 한다는 이론적 제시에서 끝나는게 아니라 구체적인 교육과정, 교재, 지도서 등을 제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 우리 나라는 토론 능력을 효과적으로 함양시킬만한 자료가 도덕 교과에 거의 없다는 실정을 생각할 때 이 프로그램은 그 장점을 지니고 있다. 셋째, 도덕 판단에는 논리와 창조적 배려적 성향이 모두 필요하며 대부분은 통합적으로 얽혀서 작용한다고 하는 것이다. 상상력이 결핍된 논리란 있을 수 없으며, 배려가 결핍된 논리란 지나치게 도식화된 관점에서 인간의 삶을 삭막하게 하기 때문이다. 넷째, IAPC는 모든 교육은 무엇보다도 어린이들이 스스로 발견하여 자신의 의미 속에서 구출하거 수용하는 것을 바탕으로 구성되어야 한다는 관점에서 도덕교육에 있어서의 자율적 판단 역시 중요한 것으로 본다. 이를 위해서 교사는 자신의 견해가 어린이들의 생각을 막지 않도록 경계해야 하는 것이다. 학생들의 자율적 판단은 공동체적인 숙의를 통해 이루어지는 것으로 대화와 토론에 기반을 두고 절차를 거치면서 해결되는 경험이 이루어지며, 토론 절차에 대한 자연스러운 습득은 물론 다양한 관점들이 서로 어울리고 이해되면서 진실로 자율적 판단이 어린이들의 도덕적 행동을 바르게 이끄는 動因이 되게 해주는 것이다. 다섯째, 교과서와 지도서의 구성에도 시사를 준다. 우선 교과서는 어린이의 흥미나 생활을 고려하면서도 도덕의 내용이 우리의 삶에 적용되는 모습이나 도덕적 탐구가 일어나는 절차가 모델로서 제시될 수 있는 이야기의 형식을 빌릴 때 효과적이라는 점과 지도서는 교사가 수업을 이끄는데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풍부한 토론거리와 연습문제를 담고 있어야 하며, 지도서 안에 교사의 자기 평가나 어린이들의 평가가 즉시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난을 마련하고 앞으로서의 개선을 위해 문제점이나 활용자료 등을 기재하는 등의 좀 더 다양한 항목들이 포함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특히 토론은 물론 연극이나 그림, 공작, 게임과 같은 여러 가지 유형의 활동거리들이 제공되어져 있는 지도서는 도덕 교육이 좀 더 다양한 방법으로 시도될 수 있음을 시사해 준다. 마지막으로 교사의 역할에 대한 강조이다. 인지적인 측면을 이끄는 교사로서의 폭넓은 지식과 개방적인 관점, 어린이에 대한 이해와 민감성 등이 갖추어져야 하며, 탐구를 자극하면서 토론을 이끌어 나가는 질문의 제기와 갖가기 발문, 표현 등에 대해 능숙해야 한다. 또한 개방적이고 수용적인 자세를 견지하면서도 어린이들이 배려적 사고를 가지고 건전한 도덕성을 함양시키도록 한다는 문제는 쉽지 않은 교사의 역할이다. 이러한 교사 역할의 중요성은 교사의 연수나 훈련성을 시사하기도 한다. IAPC 철학교육 프로그램이 우리의 도덕교육에 여러 면에서 시사를 해준다고 해도 이를 활용하는 문제는 쉬운 일이 아니다. 우선은 지금까지의 도덕과교육의 틀을 과감히 탈피하여 도덕과 교육은 인지적 접근에 주력한다는 입장을 토대로 이 프로그램을 참고로 해서 도덕과 교육에 실질적인 개선책이 마련되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서는 교과서의 개발과 지도서의 개발이 우선되어져야 하는데, 이러하 새로운 구성에 이 프로그램의 교육과정이나 교과서 지도서가 참고로 쓰이거나 활용될 수 있다고 본다. 소설 내용의 일부를 발췌하여 활용하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다. 『누스』나 『리사』속에 포함된 내용중 일부를 추출하여 기존의 교과서 틀에 맞추어 재구성하고 그 지도 내용과 토론 계획, 연습문제 등을 같이 활용하는 것이다. 또한 그들의 소설이 우리의 교육환경과 풍토에 적합하지 않은 부분은 재구성해서 탐구의욕을 불러일으키는 촉진제의 구실도 하게 할 수 있다. 학생들로 하여금 소설속의 등장인물이 제기하는 문제중에서 자신들의 삶과 연관된 의미있는 것에 관해서 생각해 보게 하고 스스로 도덕적이며 철학적인 문제를 재구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바람직한 것이다. 도덕과 수업의 형태로서 탐구 공동체 접근을 활용하는 것도 가능한 일이다. 탐구공동체라고 하는 접근 방식은 사실 어떠한 내용이나 교재를 가지고 도덕과 수업을 하든 활용할 여지가 많은 방법론이다. 먼저 심리적인 공동체의 형성을 이루고 그를 토대로 도덕적인 문제들을 탐구하면서 서로의 관점들이 사귀는 광장으로서 교실을 탐구공동체로 전환시키는 것이며, 이것은 교사가 이에 대한 뚜렷한 안목만 있다면 언제든지 활용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탐구공동체에서의 각 단계를 수업의 단계로 활용하여 하나의 새로운 수업모형으로 구안해 보는 것도 가능한 일이다. 이 모형을 통해 여러 요소들이 다양하게 통합적으로 다루어지면서, 어린이들에게서 직접 논의거리를 찾게 하거나, 미리 만들어진 토론거리와 연습문제들을 풀고 그에 대해 탐구해 보는 것과 같은 정선된 접근, 또한 연극이나 글짓기, 그림, 시 짓기 등과 같은 좀 더 다차원적이고 심화된 활동이 기존의 교과서 체계로도 충분히 이루어질 수 있다고 본다. 특히 다양한 수업방법의 시도는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도덕의 문제에 대한 어린이들의 흥미를 지속시키고 자신의 내면에 통합시키도록 연극, 글짓기, 그림, 만들기, 시 짓기, 춤, 게임 등을 통한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다. 우리 나라의 도덕과 수업이 너무 같은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학생등은 물론 가르치는 교사도 지루함을 느끼는 것을 생각해 볼 때, 이런 다양성은 매우 유익한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교과서의 구성이나 지도서의 체제를 참고하여 활용해 볼 수도 있다. 교과서를 인지적 요소와 정의적 요소가 동시에 접근되도록 하는 이야기의 형식으로 구성된 것을 채택하되 IAPC가 개발한 교재를 단지 번역해놓은 차원을 벗어나 한국 전통 사회의 가치체제를 반영해 놓은 구전 설화를 교재로 재구성해 보는 것도 다양한 문화가 교류되고 복합되어 있는 현대 사회에서 우리 의식구조의 저변을 형성하고 있는 전통적인 요소를 알아 자아를 발견하고, 주체성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는 하나의 대안이라고 생각된다. 이와 같은 활용방안을 생각해볼 때 도덕교과를 담당하는 교사의 역할이 도덕 수업을 통해 철학적 사고함을 익힐 수 있게 하는 중요한 변인임을 알 수 있으며 이에 논자는 교사들의 역할을 강조하고자 한다. 도덕과는 잘 가르치려면 어렵고 쉽게 가르치려면 또 얼마든지 전통적 주입식 방법으로 덕목을 강조하여 도덕과 수업을 끝낼 수 있다. 한국의 교실은 적은 노력으로 많은 성과를 구하는 경제원리와 마찬가지로, 제한된 시간에 많은 점수를 받아야 하는 입시 교육의 현장에서 암기위주의 답 맞추기 요령이 중시되고 있고 그 결과 우리의 도덕 교육현장은 사고 능력에 관한한 폐쇄되어 있다. 그래서 획일적이고 경직된 모습을 보이는데 이에 도덕교과가 일부라도 IAPC의 프로그램을 받아들여 탐구공동체 수업을 통한 철학적 사고함을 익힐 수 있도록 하며 교사는 탐구공동체 수업을 잘 이끌어갈 수 있는 자질 향상에 힘써야 할 것이다. 도덕교육에 임하는 교사의 "철학함"의 자세를 위해 교사 스스로 반성적 사고의 고차원적 사고훈련을 통해 자기수업방식의 탐구공동체화를 이루어야 할 것이며, 교사간에는 교사들끼리의 탐구공동체가 우선되어 탐구공동체를 참고로 도덕수업 지도안을 작성해 보고 그 결과를 분석해본다. 교사들의 발문과 토론 지도레 대한 구체적인 연구를 해야하며, 그런 교사들의 도덕교과를 통한 철학교육에 관한 연구작업 자체 역시 철학함의 자세이어야 한다. 수업의 질은 교사의 질을 벗어날 수 없다. 그러므로 교사는 학생들과 함께 할 수업의 내용을 먼저 토론해봄으로써 교사가 학생들과 함께 하게될 수업에서 나오는 도덕적, 철학적 물음들에 보다 잘 대처할 수 있게 하고 탐구공동체내에서의 대화를 바람직한 방향으로 지도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이 논문은 탐구공동체 모형을 도덕교육에 활용해본 실증적 연구가 병행된 것이 아니어서 과연 우리의 교육현실에 얼마나 부합하는지 연구결과가 증명된 것은 아니라는 한계가 있겠으나, 조기철학교육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현재 중학교에 철학과목이 설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철학교육의 실질적 방안모색을 위한 하나의 대안으로 도덕교과를 통해 철학교육을 실시하는 방향을 제시하여 보았다는데 의의가 있다. 왜냐하며 중등교육에 있어서 도덕교과에 철학교육수업을 도입하는 것은 단순하고 획일적이고 편협해진 사고를 갖게 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인지적 도덕교육의 접근방법을 통해, "철학적 사고함"을 익힐 수 있게 하는 것이며, 이것은 21세기를 담당할 우리 학생들을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며, 실천할 수 있는 주체적 인간으로 육성하려는 전인교육 역할수행에 큰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Teaching Philosophy as a part of the school curricula has to be a subject satisfying both the development of thorough reasoning and the restoration of humanity in our highly industrial society. The curriculum of philosophy should be considered as a subject that enables our school education to reach its genuine purpose -"o cultivate each individual as an integrated person"-, rather than its practical goal, namely, to get an higher grade from the enterance examination. According to the high school curriculum, philosophy is being tought now, but only for one hour a week for 4 semesters over a three-year period. I think the aim of Teaching Philosophy is not only to know various philosophical thoughts, but also to love wisdom, i.e. "doing philosophy" in student' own lives. Therefore, in my thesis, I argue that the moral education on middle school is an appropriate field to use the method of Teaching Philosophy, and on the other hand, by means of the curriculum of moral education, the subject of philosophy in our school system is able to embody is genuine purpose, doing philosophy. First, I review the main directions of our moral education in its history and analyze th objectives of the moral education curricula in each grade of our middle school system. And then, I realize that there is something in common between the basic ideas of moral education curricula in middle school and the main goals of the subject of philosophy in high school. However. then, viewed the textbooks of moral education, I find out that their concrete methods for teaching "virtues" are mainly based on the way of teacher's own explanation of virtues and presentation of so-called "living models" of those virtues. So. the teaching methods and materials are monotonous an short of provoking students' interests. Therefore, the objectives of our moral education require us to change to a new method of teaching. In this thesis, I investigate the IAPC program as an alternative approach of Teaching Philosophy in our school system to the traditional makes it possible to enrich philosophical thinking through moral education, by means of using a cognitive approach, like a logical reasoning, to the moral issues, including how to deal with our moral virtues. The basic assumption underlying in the IAPC program is that moral education is inseparable from the method of Teaching Philosophy. It is also based upon the two further assumptions. One is that moral education should involve the process of "ethical inquiry" accommodation higher-order thinking consisting of critical, creative and caring thinking. The other is that the ethical inquiry method requires the effort of forming "the classroom community of inquiry" where the community members(i.e, both students and a teacher) share with a context of philosophical novels which is designed in order to help them to take notice of the procedural aspect as well as the substantive one in thinking and encourage them to interact with on another not only intellectually but also emotionally and behaviorally. The IAPC program calls for the change of teacher's role in the class of Teaching Philosophy. That is, teacher take an important role in mediation between the shared texts n the student's own interests and in facillitating the discussion process of the classroom community of inquiry. But, a teacher is an equivalent member to the other student members in that learning community. This program mainly emphasizes on logical reasoning ability, however, its ultimate purpose focuses on student' "autonomy" in a social context, which is encouraged by learning how to respect other' viewpoints in the classroom community of inquiry; that is, it aims at developing a qualifing member of the democratic civil society. To sum up, the IAPC program is curricularized on the beliefs in moral education that 1) moral matters should not be confined to individual concerns, 2) reasonable moral judgements can be made by taking into account the procedural aspect as well as the substantive one, and 3) the cognitive approach must be more comprehensive, incorporation affective and behavioral components as well as cognitive ones. In conclusion, even if this program into our real field of moral education, I think that the IAPC program can help us to see new possibilities in curicularizing the materials and methods of our moral education through their philosophical novels and teaching manuals, in order to complete our ultimate goal of moral education-"education for an autonomous thinker who can make a right decision in the confused situations and to act wisely".
Fulltext
Show the fulltext
Appears in Collections:
교육대학원 > 철학교육전공 > Theses_Master
Files in This Item:
There are no files associated with this item.
Export
RIS (EndNote)
XLS (Excel)
XML


qrcode

BROW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