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 A. Mozart 의 피아노곡 「Fantasia」에 관한 연구

Abstract

본 논문은 모차르트의 피아노곡 4개의 Fantasia 의 분석을 통해 곡에 나타난 음악적인 특징과 양식을 정의하고 그 시대적 의미를 알아 연주에 도움을 주기 위한 연구이다. 본 논문의 연구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로, 더 나은 연구를 위해 18세기 이전부터 생겨난 Fantasia 의 역사와 변천과정을 모차르트 시대에 이르기까지 주요 작곡가들을 중심으로 알아보았다. 둘째로, 모차르트의 Fantasia 에 관한 전반적인 음악적 특징과 당시의 사회적 배경을 설명하였다. 그리고 끝으로는 모차르트의 네 곡의 Fantasia 를 구조, 선율, 리듬, 화성을 중심으로 개별적으로 분석·연구하였다. 각각의 Fantasia는 각기 다른 구조로 되어 있는데, 즉 Fantasia K. 394는 바로크 시대에 유행했던 방법을 따라 Fantasia 가 Fugue 의 전주곡으로 사용되어 전주곡 적인 역할을 하는 자유로운 성격의 'Fantasia' 와 3성의 'Fugue'로 구성되어 있다. K. 396은 제시부, 발전부, 재현부를 갖춘 소나타 형식으로 되어 있어 Fantasia 에도 일정한 형식을 부여하려 하였으며, K. 397은 특별한 형식이 없이 세 개의 독립된 부분으로 이루어졌으며 마디선이 없는 부분을 포함하고 있어 C. P. E. Bach 양식에 매우 근접한 곡이다. K. 475는 Piano Sonata K. 457과 함께 출판되었고 소나타보다는 좀 더 자유로운 형식으로 되어있지만 전체적으로 균형이 잘 이루어진 곡이다. 전혀 다른 5개 부분으로 되어 있으며 맨 끝에 첫 번째 아이디어가 다시 나타나 소나타 악장의 성격을 띄고 있어 이는 고전주의 방식을 미리 예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 네 곡들의 공통된 음악적 특징은 특별한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악상이 전개되는 것이고, 또 18세기 후반에 우세했던 Empfindsamer Still 의 영향을 받아 감 7화음을 적절히 사용하여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지속적인 반음계 진행과 아르페지오 음형을 사용하여 즉흥적인 요소를 가진다. 또한 강약의 대조가 사용된 점도 그러하다. K. 394를 제외한 나머지 세 곡이 모두 단조인 것도 Empfindsamer Still 의 표현을 위해서 장조의 조성보다는 단조의 조성이 더 적합했기 때문이다. 16세기에 Fantasia 라는 어휘가 생겨난 이후, Fantasia 란 현대적 의미에 있어 형식에 제한을 받지 않고 자유로운 구조로 되어있는 기악작품을 뜻한다. 그러나 같은 시대에서도 작곡가에 따라 달리 사용되기도 하였고, 한 작곡가에 의해서도 각 작품마다 다른 형태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이처럼 여러 가지 형태로 사용되어 왔던 점은 본 논문에서 연구하고자 하는 모차르트의 Fantasia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이와 같은 작품들을 통해 모차르트는 Fantasia를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자유로운 형태로 작곡가 자신의 상상력에 따라 작곡했음을 알 수 있다.;This study is attempted to analyze Mozart's four Fantasias K. 394, K. 396, K. 397, K. 475. The contents of this thesis is as follow. First, for a more in-depth it includes mainly the important composers of each era of Fantasia's history and transitions. Secondly, the general musical characteristics of Mozart's Fantasia and the social environment of that era have been explained. And finally they were researched and analyzed separately the form, melody, harmony, rhythm of Mozart's Fantasias. Each Fantasia is divided into its own different parts. That is, in Fantasia K. 394, it being used as the prelude follows the influential method of the Baroque era, the K. 396 in a sonata form tries to put the Fantasia in a regular form, the K. 397 is divided into three characteristic different parts, the K. 475 was published with the Piano Sonata K. 457 and being a little more free in form than the sonata is an entirely well balanced work. The common characteristics of all four works are as follows. They do not get tied down in any certain form, dynamics is freely laid out, they properly used the diminished 7th chord which were the effects of the influential Empfindsamer Still in the late 18th century and made fantastic atmosphere, and they used continuous chromatic progressions and arpeggio to get improvisational points. Moreover the contrasts of extreme dynamics being used and so on. In expressing the Empfindsamer Still they used the minor key rather than the major key, all the works except the K. 394, because it was seen as more appropriate. In the 16th century after the term Fantasia surfaced, it has been viewed in a modern sense as an instrumental composition that is not restricted to a certain form. However, even in the same era it was used differently depending on the composers. Moreover, the term was used differently by the same composer in his works. Many of the different styles that have been used in the past appear in Mozart's Fantasias which will be examined in this thesis. Through these works it is known that Mozart composed unrestricted free style Fantasia depending on his imagin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