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존중감 증진 프로그램이 중학생의 자아존중감·우울·자기효능감에 미치는 효과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dentify the effects of a self-esteem enhancement program on the self-esteem, depression, and self- efficacy of teenagers who have depression/anxiety and shrinking, to develop the positive energy of the subjects of this study for more happy school life, and to contribute to their growth to become healthy adults through normal development tasks. The subjects of this study were junior-high school students whose schools were located in Cheonan City, and they were asked to undergo the Adolescent Mental Health Problem Screening Questionnaire (AMPQ, developed by the Ministry of Health and Welfare, 2007). The students whose total scores were 67, classified as high-risk group, underwent the second test byK-Youth Self Report (K-YSR, the Ministry of Health and Welfare, 2007) with the consent of their parents, and 19 whose total scores were at least 65 (T score) both from depression/anxiety and shrinking items were selected. Out of the 19 subjects, ten with the consents of their parents and themselves were in the experimental group, while the rest nine subjects expressing non-participation were in the control group with request of individual counseling. The self-esteem enhancement program used in this study was based on the one developed by Palomares (1991) and used by Cho Won Sung (1996), and adjusted & complemented by the author after reviewing relevant literature with consideration of the ages and characteristics of the subjects. The program was presented twice a week for ten 90-minute sessions.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First, the self-esteem of the experimental group participating in the self-esteem enhancement program was significantly enhanced when compared to that of the control group. Second, the depression of the experimental group participating in the self-esteem enhancement program was significantly reduced when compared to that of the control group. Third, the self- efficacy of the experimental group participating in the self-esteem enhancement program was significantly enhanced when compared to that of the control group. The analysis on sub-factors showed that general self-efficiency was significantly enhanced when compared to that of the control group but there was no significantly statistical difference in social efficiency. Conclusively, the self-esteem enhancement program positively affected the self-esteem, depression, and self-efficiency of junior-high school students who have shrinking and depression and it may apply tosuch teenagers as an effective intervention program. However, given that the social efficiency of the experimental group, a sub-scale of self-efficiency, showed no difference with that of the control group, the program should be complemented of contents that can provide positive effects on the relations with surroundings and other people. Also, it is necessary to retain the effects of the program through long-term, systematic planning and follow-ups.;본 연구는 우울/불안, 위축을 나타내는 청소년에게 자아존중감 증진 프로그램이 자아존중감, 우울, 자기효능감에 어떠한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실시되었다. 이를 통해 연구 참여자들의 잠재된 긍정적 에너지를 개발, 행복한 학교생활을 누리고 나아가 정상적인 발달과업을 통해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제공하고자 한다. 연구 대상은 천안시 소재 중학생으로 1차 선별검사 도구인 AMPQ(Adolescent Mental health Problem Screening Questionnaire, 보건복지부, 2007)에서 고위험으로 분류되는 총점 67점을 획득한 청소년 50명 중 부모의 동의를 얻어 2차 선별검사 K-YSR(Youth Self Report, 보건복지부, 2007)에서 우울/불안, 위축 항목 모두 65점(T점수)이상인 청소년 19명이다. 이 중에서 부모와 학생 모두 참여 의사를 밝힌 10명은 실험군으로, 비 참여 의사를 표현한 9명은 개별상담 및 개별프로그램 실시를 전제로 대조군으로 배치하였다. 본 연구에서 적용한 자아존중감 증진 프로그램은 Palomares(1991)가 개발한 프로그램을 기본으로 하여 관련 문헌을 탐색한 후 참여자의 연령과 특성을 고려하여 수정·보완하여 사용하였다. 프로그램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실험군과 대조군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실시 전과 실시 후, 자아존중감, 우울, 자기효능감 검사를 실시하였고, 프로그램 효과 분석을 위해 SPSS 12.0을 이용하여 자료를 분석, 집단 간 차이를 검증하기 위해 Wilcoxon Signed-Ranks Test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자아존중감 증진 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군의 자아존중감은 대조군에 비해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따라서 자아존중감 증진 프로그램은 청소년의 자아존중감을 변화시키는데 긍정적인 효과가 있음을 알 수 있다. 2. 자아존중감 증진 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군의 우울은 대조군에 비해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따라서 자아존중감 증진 프로그램은 청소년의 우울을 감소시키는데 긍정적인 효과가 있음을 알 수 있다. 3. 자아존중감 증진 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군의 자기효능감은 대조군에 비해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하위요인 별로 분석해 보면 일반적 하위변인인 일반적 자기효능감은 대조군보다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으나 사회적 자기효능감은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실시한 자아존중감 증진 프로그램이 위축, 우울을 나타내는 중학생에게 자아존중감, 우울, 자기효능감에 긍정적 영향을 미쳐 효과적인 중재 프로그램으로 적용될 수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 그러나 자기효능감의 하위척도인 사회적 효능감은 대조군과 차이를 보이지 않아 자신의 주변 환경 및 사람들과의 관계형성에 긍정적 영향을 제공할 수 있는 내용을 보완할 필요가 있으며,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프로그램 기획과 사후관리를 통해 효과의 지속성을 유지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